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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어를 공부하는 것을 재미있어 한다. 더 정확하게 얘기하자면, 언어를 처음 배울 때는 굉장히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하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질린다. 그래서인지 제대로 끝까지 공부한 언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밖에 없다. 다른 언어들도 시간이 된다면 틈틈이 공부하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기회가 닿지 않아 계속 공부는 못 하고 있다.내가 이렇게 얘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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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혁 취재부 기자
2015.11.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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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이란 앞으로 할 일의 절차, 방법, 규모 따위를 미리 헤아려 작정하는 것을 말한다.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계획을 세운다. 그 계획에는 자신의 먼 미래에 대한 계획부터 당장 해야 할 일에 대한 계획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을 것이다. 잘 세워진 계획은 효율적인 시간 활용을 가능하게 하며,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놓치지 않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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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기자
2015.09.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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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때 학교에 비치된 소화기를 보면서 쓰지도 못할 것 같은데 왜 저렇게 놓여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한 달에 한 번씩 흔들어 분말이 굳지 않게 해야 하는데 아무도 하지 않고, 이미 압력게이지가 빨간색이 되어 이미 교체 시기가 지나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 불이 났었더라면 소화기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었을까요.이번 호 지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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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배 미디어국장
2015.05.0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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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관에 살 때였다. 기숙사에 들어갈 때마다 문 앞을 지키고 있는 아름이는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여유를 즐기고 있었다. 단순히 낮잠을 자는 고양이 한 마리가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존재가 되는 순간이었다. 카이스트에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들 바쁘게 살아간다는 것이 공감할 것이다. 학교 공부를 하면서 각자 동아리나 다른 하고 싶은 일들도 하며 숨 돌릴 틈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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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솔 기자
2015.03.1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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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잔의 카페인과 밤을 지새우기 위한 야식, 늦은 회의의 잔재로 남은 종이 더미가 책상에 뒹굴고 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이번 신문도 잘 마무리되어간다. 정기자로서의 첫 학기다.신문사를 들어와 수습기자로 활동하며 한 학기 동안 기사를 쓰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수습기자를 졸업하는 관문인 수습신문을 통과했다. 총 4명의 기자들과 밤늦게까지 기사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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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지 기자
2015.03.0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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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특별히 갖고 싶은 능력이나 재주가 있나요? 기자인 만큼, 저는 좋은 글을 쓰는 능력이 무척 갖고 싶습니다. 잘 쓰인 글, 좋은 글을 보면 제가 많이 모르고 많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의 좋은 글이 상상 이상으로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그렇다면 좋은 글이란 무엇일까요.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겠지만 저는 ‘솔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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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문화부 기자
2015.02.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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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한 해를 마무리할 때가 왔습니다. 모두가 자신만의 사연을 담은 한 해를 보냈을 테지요. 여러분은 어떤 한 해를 보내셨나요? 올해 느낀 것 중 하나는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보면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보며 저에 대한 인식을 쌓습니다. 그렇게 제가 어떤 사람인지 판단이 선 순간, 서로 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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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성 학술부 기자
2014.12.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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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을 맞아가며 열혈 투혼 했던 박대기 기자의 모습을 보던 내가, 어느새 그와 같은 기자가 되어 있다. 기자가 되기 전, 나는 기자는 단순히 조연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주인공인 다른 사람들을 취재하는, 어쩌면 그림자 같은 존재 말이다. TV에 등장하는 기자들은, 자신의 순서가 끝나면 쉽게 잊히곤 한다. 하물며 활자로서만 대중과 만나는 이곳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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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용 사회부기자
2014.11.2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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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0번째 신문이다. 고등학교 입학 선물로 카메라를 받고, 이것저것 사진을 찍게 된 것이 벌써 4년 전이다. 사진을 취미로 하여 고등학교 3년간 학교 축제, 체육대회, 수학여행까지 다니면서 추억으로, 기록으로 사진을 남기게 되었다. 내 사진이 여러 곳에 쓰이는 것을 보면서 나는 뿌듯함을 느끼고 내가 졸업을 하고 고등학교보다 20배가 넘는 학생들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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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휘 사진부 기자
2014.11.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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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째다. 올해 초의 나와 지금의 나는 많이 다르다. 변화의 이유가 전부 신문사 때문은 아니겠지만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하다. 가장 큰 변화는 학과를 확실히 정했다는 것이다.아주 어렸을 때부터 나는 장래희망이 없었다. 하고 싶은 것도, 좋아하는 것도 많았지만 하나의 진로로 결정하지는 못했다. 과학고에서 2년, KAIST에서의 1년을 보내면서 고민은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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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린 일러스트기자
2014.10.09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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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속한 취재부에서 유행처럼 사용하는 말이 있다. 기사의 완성도를 말할 때 퍼센트로 표현하는 것인데, 워드 프로세서를 열어 파일을 저장하면 50%, 크레딧을 쓰면 70%, 윤곽을 잡으면 90%가 완성됐다 하는 식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격언에서 나온 농담 섞인 말이지만 한편으로는 나를 포함한 취재부 기자들이 기사를 쓰기 위해 들이는 노력이 기사를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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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취재부기자
2014.10.0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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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신문사 SNS를 담당하는 뉴미디어본부장이다. 가을학기 신문사 리크루팅 게시글을 SNS에 올리며 문득 1년 5개월 전, 내가 신문사에 입사 면접을 보러 왔을 때가 생각이 났다. 당시 논술 주제로 '성폭력 사건 기사에서 가해자의 인권은 어디까지 보호되어야 하는가’가 출제된 적이 있었다. 본인은 캠퍼스 면을 담당하는 사회부장이다. 부장으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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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희 기자
2014.09.04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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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입학한 지 한 학기가 지났습니다. 저는 이번 한 학기를 정말 즐겁게 보냈습니다. 온종일 의자에 앉아 공부만 하던 고등학교를 벗어나 제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장 고등학교와 달랐고 좋았던 것은 동아리 활동이었습니다. 코러스에 들어가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합창과 아카펠라도 해보고 신문사에서 기사도 썼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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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근재 기자
2014.08.01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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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취재원이 그러시더라고요. “인쇄 매체 시장이 아무리 망해가도 신문은 ‘기록’이기 때문에 남이 있을 것이다”라고요. 맞습니다. ‘신문’은 기록입니다. 기록이기 때문에 기자들은 기사를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들이고 걱정도 많이 하지요. 막 정기자가 되었을 무렵, 한 선배 기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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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루 사회부장
2014.06.05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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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술부 기자 전철호입니다. 이번 호 학술면은 잘 읽어 보셨나요? 재미있게 읽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연구면은 어떤가요, 내용을 잘 이해하셨나요? 너무 난해하지는 않으셨나요?회의를 끝내고 나면, 취재를 끝내고 나면, 기사를 쓰려고 마침내 자리에 앉으면, 항상 많은 고민이 저를 사로잡습니다.‘ 내가 이 주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걸까&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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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호 학술부 기자
2014.05.2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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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글 써?” 카이스트신문에서 일한다고 했을 때, 주위 사람들이 가장 먼저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다. 그렇지만 기자는 일러스트기자로서 신문사에서 일러스트와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인지 일러스트부에서 일하는 것은 다른 글기자들과는 많은 부분에서 다르다.사실을 전달하는 글기자들과는 다르게, 일러스트기자들은 같은 내용이라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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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해찬 일러스트부장
2014.05.1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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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제작편집실 한쪽에는 한 해에 발행된 신문을 한데 모아 엮은 연감이 꽂혀있다. ‘과기대학보’부터 ‘카이스트신문’까지, 카이스트의 역사가 각 연감에 나뉘어서 담겨있다.기자는 오래된 신문 읽는 것을 좋아한다. 심심할 때면 연감을 꺼내서 신문을 읽는다. ‘과기원신문’에서 교수님의 학생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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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정 기자
2014.04.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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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5일, 기자는 대전무형문화재 전수회관 내부의 무대에서 열린 웃다리 농악 공연을 관람했다. 속으로는 혹시 지루하지 않을까 반신반의하며 공연을 관람했다. 평생 잊을 수 없는 장면을 남기진 않았으나 익숙한 한국의 정서를 느낄 수 있었다. 전수자들이 받고 있는 조명이 백열전등이 아닌 햇빛이었다면, 밟고 있는 무대가 매끄럽지 않은 모랫바닥이었다면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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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진 기자
2014.03.27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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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영화 '겨울왕국'에서 안나가 방에서 나오지 않는 언니 엘사를 그리워하며 부르는 노래다. 자매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방통행의 관심, 이것은 기자와 취재원 사이에서도 번번히 일어나는 일이다. 학교 교직원에게 전화해 취재하고자 해도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는 부지기수다. 회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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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훈 기자
2014.02.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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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A씨는 학우들의 온라인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총학생회의 1년 행보를 평가하는 기사를 썼다. 하지만 온라인 설문 조사의 참여율은 저조했고 A씨는 “학우들의 총학에 관해 관심이 없다”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실제로 총학의 이름인 <한걸음>이 뭐냐고 묻는 학우도 있었고, (총학에) 관심이 없다며 설문조사를 거부한 학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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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기자
2013.12.04 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