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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의과학대학원 김호민 교수 연구팀이 지난 7월 30일 성장에 관여하는 인자의 구조와 메커니즘을 구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연구한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는 인슐린과 유사한 분자구조를 가진 호르몬으로, 신체 유지와 신진대사에 관여하며, 특히 태아 및 소아·청소년기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는 신체에서 주로 삼중 복합체를 형성한 상태로 존재하는데, 연구팀의 연구 핵심은 삼중 복합체의 3차원 분자구조를 구명하고, 그 조립 및 분해 메커니즘을 제안한 것에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성장과 대사에 관련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10.0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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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이우훈 교수, 전산학부 이기혁 교수 공동연구팀이 지난달 13일 사물 표면에서 내부를 투시할 수 있는 새로운 증강현실 장치인 원더스코프(WonderScop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원더스코프를 스마트폰에 장착하고 블루투스로 연결한 뒤 앱을 켜면 전시물 내부를 투시해 보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보다 가깝고 생생한 전시를 위해 과학관에 방문하면 전시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다. 최근 관람객들의 능동적인 관람을 위해 흔히 채택하고 있는 방법의 하나는 스마트폰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 앱이다.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10.0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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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14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승일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박우찬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유방암 환자의 핵심적인 면역 항암치료 원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유방암 면역 항암치료의 기전을 새롭게 밝혔을 뿐만 아니라, 종양의 면역세포가 전신 면역에서 연결된 방식을 밝혀냈다. 항암 면역반응과 면역항암제 세포독성 T세포(CD8+ T cell)는 종양 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체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면역세포이다. 암 환자들은 세포독성 T세포의 기능이 약화되어 종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10.0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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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는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정말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음료입니다. 찻잎을 말리고 뜨거운 물로 우려낸 녹차부터, 말린 찻잎에 산화 과정을 거쳐 풍미를 높인 홍차에 우유를 더한 밀크티나, 차가운 물에 오랜 시간 찻잎을 우려내어 만드는 냉침차까지. 오랜 차의 역사 동안 다양한 종류의 차들이 생겨났고 많은 사람들이 차의 행복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차의 역사와 함께, 차를 만들 때 사용되는 과학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차의 역사 차의 기원이 되는 차나무가 언제 최초로 발생했는지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중국의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10.0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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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김승우 교수와 김영진 교수 공동연구팀이 지난 5일 대기를 통한 광주파수 전송 및 펨토초 레이저 안정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기 중으로 광신호를 전송하여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차세대 우주-지상 간 광-시간 동기화의 원천 기술이다. 펨토초 레이저와 광빗 펨토초 레이저는 10-15초의 아주 짧은 펄스 폭을 가지는 레이저이다. 펨토초 레이저는 10-15초의 굉장히 짧은 펄스 폭 덕분에 큰 첨두출력이 가능하며, 짧은 시간의 펄스 폭이 지니는 시간의 극한성을 바탕으로 찰나의 순간에 일어나는 자연현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09.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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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물리학과 양희준 교수와 김용현 교수 공동연구팀이 지난 1일 물질 내의 전자들이 만드는 밀도 파동인 전하밀도파를 기반으로 한 미시적 열전 현상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열전 현상이란? 열전 현상은 온도의 차이로부터 전위차가 발생하여 전류가 흐르게 되는 현상으로, 열전 현상으로 불리는 현상은 제벡 효과/펠티어 효과/톰슨 효과의 큰 3가지 분류가 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주로 제벡(Seebeck) 효과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제벡 효과는 온도차가 존재하는 두 영역에서, 고온의 영역에 존재하는 높은 에너지를 가진 전자가 확산되는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09.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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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수리과학과 박정환 교수가 카일 헤이든(Kyle Hayden) 콜롬비아 대학교 교수, 김승원 서울대학교 연구원, 매기 밀러(Maggie Miller)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원, 아이작 선버그(Isaac Sundberg) 막스플랑크 연구소 연구원과 함께 지난 7월 5일에 40년간 해결되지 않았던 위상수학계 난제, 리빙스턴 추측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리빙스턴 추측이란? 1차원 공간은 3차원 공간에 다양한 형태로 있을 수 있다. 쉬운 예로는 다음을 생각할 수 있다. 신발 끈을 들고 복잡하게 묶고 난 후에 양 끝을 모으는 것이다.
학술·연구
권순용 기자
2022.09.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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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연구진이 노화 및 치매 뇌에서 비정상적 별아교세포가 생겨나는 것을 최초로 관찰했다고 지난 8월 1일 밝혔다. 해당 세포는 신경 세포의 연결점인 시냅스의 숫자 및 기능 유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우리 학교 생명과학과 이은별 박사와 정연주 박사 후 연구원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하고, 정원석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신경교세포와 별아교세포 뇌는 신경세포의 합이 아니다. 신경세포보다 훨씬 많은 수의 세포들이 뇌에 존재한다. 이 세포들을 신경교세포(glia)라고 부른다. 신경교세포는 신경세포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09.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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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 1852년산 아크틱 에일(Arctic ale) 한 병이 올라왔습니다. 올소프(Allsopp)라는 양조업자가 준비한 술로, 북극 원정을 떠난 탐험가들에게 제공되던 맥주였습니다. 산뜻한 갈색에 포도주와 견과 맛이 동시에 나는 좋은 술이었죠. 그런데 판매자는 이베이에 글을 올리면서 한 가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올소프의 두 p에서 하나를 빼먹고 만 겁니다! 그 결과 대다수의 빈티지 맥주 애호가들은 아크틱 에일을 검색하지 못했고, 우덜이라는 청년이 고작 304달러에 맥주를 낙찰 받게 되었습니다. 우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09.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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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박인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난 7월 4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조한철 박사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온도에 의해 팽창하는 입자를 이용하여 표면에 불규칙적 3D 마이크로 돔 구조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3D 마이크로 구조 기반 표면 형태 제어 기술 및 고감도 압력센서 설계 관련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마이크로 구조 제작과정의 한계 다양한 전자기기의 발달과 사용 빈도의 증가로 인해 기기의 작동을 편리하게 만들기 위한 센서의 수요가 점점 늘어남에 따라, 최근에는 압력을 가하거나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09.0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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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신소재공학과 장재범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10일 특정 단백질을 이미징할 때 활용하는 항원-항체 반응을 적용하여, 다세포 생물이 가지는 특정 단백질 구조체를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생체 형틀법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생명의 복잡성을 활용한 생체 형틀법 특정 기능에 최적화된 생명체가 가지는 복잡하고 정교한 구조체를 형틀로 활용하여 해당 구조를 모방한 무기물 구조체를 만들면 다양한 분야에 높은 활용성을 지니는 구조를 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생명체가 가지는 기능 최적화 형태의 다양한 구조체들은 복잡하고 계층적인 구조를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09.0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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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생명과학과 정현철, 이세영 박사과정 그리고 김찬혁, 정원석 교수 공동연구팀이 지난달 22일 기존의 심각한 염증 부작용을 없앤 새로운 형태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치료제는 세포 포식작용에 관여하는 Gas6 단백질을 이용해 제작된 것으로, 기존의 항체 기반 치료제가 갖는 심각한 염증 부작용을 예방하는 한편 손상된 인지기능까지 향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기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한계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다.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저하시키고, 심할 경우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09.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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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18일 움직이는 3D 스케치를 제작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시스템을 이용하면 장난감을 다루는 듯한 직관적인 멀티터치 제스처를 통해 쉽고 빠르게 움직이는 입체 형상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2D 스케칭과 3D 모델링 사이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3D 스케칭 시스템을 개발하기까지 최근 기술이 발전하면서 접이식 드론이나 다족보행 로봇처럼 공상과학 영화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제품들이 실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여러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09.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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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소설과 이야기에 관해 다룹니다. 소설은 무엇일까요? 인간은 소설에 어떻게 감응할까요? 소설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까요? “이것이 바로 내가 느꼈지만 말로 표현을 못하던 것이다!” 소설을 읽을 때, 우리는 이렇게 탄식하곤 합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알랭드 보통은 위대한 책의 가치는 여기에 있다고 말합니다. 흐렸던 인식과 사고를 명료하게 해준다는 것이죠! 소설에 관하여 필자의 가벼운 정의는 '죄책감 없는 놀이'입니다. 어떤 즐거운 놀이든, 끝나면 약간의 허무함이 같이 따라 옵니다. 과정은 즐거울지 몰라도, 끝에 따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09.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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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팀이 뉴런과 시냅스를 동시에 모사한 단일 소자 뉴로모픽(neuromorphic) 메모리를 개발했다. 뉴로모픽 컴퓨팅(neuromorphic computing)을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뇌가 동작하는 방식을 모사하는 컴퓨터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연구들은 뉴런과 시냅스를 각각 개별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에 집중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뉴런과 시냅스의 상호작용을 하나의 소자에 유기적으로 구현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처럼 뉴런과 시냅스를 정밀하게 모사하는 소자는 그 특성을 활용해 이미지 인식, 패턴 학습 등의 응
학술·연구
김규현 기자
2022.08.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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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물리학과 안재욱, 문은국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큐비트급 리드버그* 양자 컴퓨터를 개발해 계산과학의 난제인 최대독립집합 문제를 계산했다고 밝혔다. 양자 컴퓨팅의 핵심 중 하나는 양자 상태를 정확하게 조절하는 것이다. 다만 물리적으로 바로 인접하지 않은 큐비트끼리의 상호작용을 통제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서로 떨어져 있는 원자들을 ‘양자선’으로 연결하여 이 문제를 해결했다. 비유하자면 가까운 원자들이 모두 ‘손에 손을 잡게' 하여 멀리 떨어진 원자끼리도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했다. 연구팀은 초고진공 공간에 극저온 리드버그 원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08.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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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신소재공학과 스티브박 교수와 전기및전자공학부 정재웅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지난달 4일 높은 전도성과 내구성을 가지는 액체금속 복합체를 이용해 헬스케어를 위한 전자문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는 박막 위에 전극을 증착하여 제작하는 기존의 전자문신과는 달리, 개발한 잉크를 이용해 즉석에서 장착 가능한 개인 맞춤형 전자문신이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헬스케어와 전자문신 기술 전자문신 기술은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신체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기관인 피부는 심박수, 심장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08.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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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와 화학과 이희승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지난달 12일 인공탄수화물기반 나노입자 라이브러리 플랫폼을 이용해 항암치료용 나노의약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공탄수화물 기반 나노입자 라이브러리의 구축 세포막은 다양한 형태의 당사슬(glycan) 집합체로 구성된 글리코칼릭스(glycocalyx)에 둘러싸여 있다. 특히 글리코칼릭스의 탄수화물 부분은 세포 신호와 세포부착 등 다양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암세포는 표면에 비정상적인 글리코칼릭스 구조를 갖는다. 이들은 탄수화물-탄수화물 혹은 탄수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08.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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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일, 많은 수학자들이 꿈꾸는 필즈상 수상의 영예는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고등과학원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허 교수는 ‘조합 대수기하학’으로 통칭되는, 방정식들로 정의된 기하학적 공간의 연구 방식을 채택한 대수기하학을 바탕으로 조합론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분야를 연구하여 필즈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허 교수가 필즈상을 품에 안는 계기가 된‘리드-호가 추측’을 비롯하여, 허 교수의 연구 분야인 '조합 대수기하학'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필즈상(Fields Medal)이란? 허 교수의 연구 분야인 ‘조합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08.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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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유체 및 계면 연구실 김형수 교수와 생명과학과 생태학 연구실 김상규 교수 연구팀이 공동 융합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꽃향기 분비를 실시간으로 가시화하여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꽃향기는 인간의 삶과 밀접한 화장품, 향수, 장식용 꽃 사업 등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현화 식물이 여러 화분매개곤충과 교류하는 대표적인 수단 중 하나이기 때문에 꽃의 생식 및 진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꽃향기 분비 주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연구팀은 위
학술·연구
이진 기자
2022.06.05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