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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생명과학과 정현철, 이세영 박사과정 그리고 김찬혁, 정원석 교수 공동연구팀이 지난달 22일 기존의 심각한 염증 부작용을 없앤 새로운 형태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치료제는 세포 포식작용에 관여하는 Gas6 단백질을 이용해 제작된 것으로, 기존의 항체 기반 치료제가 갖는 심각한 염증 부작용을 예방하는 한편 손상된 인지기능까지 향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기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한계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다.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저하시키고, 심할 경우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09.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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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산업디자인학과 배석형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18일 움직이는 3D 스케치를 제작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개발된 시스템을 이용하면 장난감을 다루는 듯한 직관적인 멀티터치 제스처를 통해 쉽고 빠르게 움직이는 입체 형상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2D 스케칭과 3D 모델링 사이를 잇는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3D 스케칭 시스템을 개발하기까지 최근 기술이 발전하면서 접이식 드론이나 다족보행 로봇처럼 공상과학 영화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제품들이 실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여러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09.0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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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소설과 이야기에 관해 다룹니다. 소설은 무엇일까요? 인간은 소설에 어떻게 감응할까요? 소설은 우리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까요? “이것이 바로 내가 느꼈지만 말로 표현을 못하던 것이다!” 소설을 읽을 때, 우리는 이렇게 탄식하곤 합니다. 프랑스의 철학자 알랭드 보통은 위대한 책의 가치는 여기에 있다고 말합니다. 흐렸던 인식과 사고를 명료하게 해준다는 것이죠! 소설에 관하여 필자의 가벼운 정의는 '죄책감 없는 놀이'입니다. 어떤 즐거운 놀이든, 끝나면 약간의 허무함이 같이 따라 옵니다. 과정은 즐거울지 몰라도, 끝에 따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09.0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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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팀이 뉴런과 시냅스를 동시에 모사한 단일 소자 뉴로모픽(neuromorphic) 메모리를 개발했다. 뉴로모픽 컴퓨팅(neuromorphic computing)을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뇌가 동작하는 방식을 모사하는 컴퓨터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연구들은 뉴런과 시냅스를 각각 개별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에 집중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뉴런과 시냅스의 상호작용을 하나의 소자에 유기적으로 구현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처럼 뉴런과 시냅스를 정밀하게 모사하는 소자는 그 특성을 활용해 이미지 인식, 패턴 학습 등의 응
학술·연구
김규현 기자
2022.08.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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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물리학과 안재욱, 문은국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큐비트급 리드버그* 양자 컴퓨터를 개발해 계산과학의 난제인 최대독립집합 문제를 계산했다고 밝혔다. 양자 컴퓨팅의 핵심 중 하나는 양자 상태를 정확하게 조절하는 것이다. 다만 물리적으로 바로 인접하지 않은 큐비트끼리의 상호작용을 통제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서로 떨어져 있는 원자들을 ‘양자선’으로 연결하여 이 문제를 해결했다. 비유하자면 가까운 원자들이 모두 ‘손에 손을 잡게' 하여 멀리 떨어진 원자끼리도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했다. 연구팀은 초고진공 공간에 극저온 리드버그 원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08.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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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신소재공학과 스티브박 교수와 전기및전자공학부 정재웅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지난달 4일 높은 전도성과 내구성을 가지는 액체금속 복합체를 이용해 헬스케어를 위한 전자문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는 박막 위에 전극을 증착하여 제작하는 기존의 전자문신과는 달리, 개발한 잉크를 이용해 즉석에서 장착 가능한 개인 맞춤형 전자문신이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헬스케어와 전자문신 기술 전자문신 기술은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신체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기관인 피부는 심박수, 심장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08.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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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와 화학과 이희승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지난달 12일 인공탄수화물기반 나노입자 라이브러리 플랫폼을 이용해 항암치료용 나노의약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공탄수화물 기반 나노입자 라이브러리의 구축 세포막은 다양한 형태의 당사슬(glycan) 집합체로 구성된 글리코칼릭스(glycocalyx)에 둘러싸여 있다. 특히 글리코칼릭스의 탄수화물 부분은 세포 신호와 세포부착 등 다양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암세포는 표면에 비정상적인 글리코칼릭스 구조를 갖는다. 이들은 탄수화물-탄수화물 혹은 탄수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08.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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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일, 많은 수학자들이 꿈꾸는 필즈상 수상의 영예는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고등과학원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허 교수는 ‘조합 대수기하학’으로 통칭되는, 방정식들로 정의된 기하학적 공간의 연구 방식을 채택한 대수기하학을 바탕으로 조합론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분야를 연구하여 필즈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허 교수가 필즈상을 품에 안는 계기가 된‘리드-호가 추측’을 비롯하여, 허 교수의 연구 분야인 '조합 대수기하학'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필즈상(Fields Medal)이란? 허 교수의 연구 분야인 ‘조합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08.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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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유체 및 계면 연구실 김형수 교수와 생명과학과 생태학 연구실 김상규 교수 연구팀이 공동 융합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꽃향기 분비를 실시간으로 가시화하여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꽃향기는 인간의 삶과 밀접한 화장품, 향수, 장식용 꽃 사업 등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현화 식물이 여러 화분매개곤충과 교류하는 대표적인 수단 중 하나이기 때문에 꽃의 생식 및 진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꽃향기 분비 주기를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연구팀은 위
학술·연구
이진 기자
2022.06.05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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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연구진이 기존의 방법보다 일반화 성능이 높은 단백질-리간드 상호작용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물리화학적 아이디어를 인공지능 딥러닝에 접목한 모델을 고안했다. 연구 결과는 신약 개발과 단백질 연구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우리 학교 화학과 김우연 교수, 문석현 박사과정, 정원호 박사과정, 양수정 MIT 박사과정이 참여했으며, 교원창업 인공지능 신약 개발 스타트업 HITS 연구진과 협업했다. 단백질-리간드 상호작용 리간드는 일반적으로 표적 단백질의 특정 부위에 결합하여 신호를 발생시키는 분자를 말한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06.0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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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우리 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이상수 교수가 이끄는 디자인팀이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7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의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 포모 증후군을 이용한 투자 관련 앱 연구팀은 총 6개의 작품이 수상하였고 그중, 4개의 작품은 투자 관련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흔히, 마케팅에
학술·연구
이진 기자
2022.06.0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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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화학과 서명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난 11일 친수성 사슬과 소수성 사슬이 무작위로 섞여 있는 고분자가 물에서 규칙적 구조를 만드는 것을 새로이 발견하고, 무질서로부터 질서를 생성할 수 있는 새로운 원리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우리 학교 화학과 신민중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이 제1 저자로 연구를 주도하고, 우리 학교 화학과 윤동기 교수, GIST 이은지 교수 연구팀이 협업했다. 양친매성과 힘의 불균형 친수성 사슬과 소수성 사슬을 합성하는 과정을 무작위하게 진행하여 만든 고분자는 계면활성제나 세포막 이중층의 지질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06.0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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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동물 행동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인간의 입장에서 동물의 행동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우리는 동물의 행동을 자주 인간의 관점에서 오인하고, 인간이 원하는 방식으로 교정하려고 한다. 하지만 동물의 입장에서 그들의 이상 행동은 지극히 당연한 반응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기사에서는 동물이 어떻게 세상을 인식하고, 감정을 느끼며, 학습하는지 과학적인 측면에서 다루고, 동물의 입장에서 동물을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동물과 사람은 서로 다르다. 생김새부터 감각 체계, 세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06.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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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우리 학교 문술미래전략대학원(건설및환경공학과 겸임) 김형준 교수가 교토첨단과학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과거 50여 년간 관측된 동아시아 지역의 태풍에 의한 호우 빈도 증가가 인간 활동에 의한 기후변화의 영향이었음을 처음으로 증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인간이 활동하며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지구와 배출하지 않는 지구를 시뮬레이션하는 지구 메타버스 기술을 이용해 인간 활동에 따른 온난화의 영향을 밝혀냈다. 태풍에 의한 호우 빈도의 변화 태풍에 동반된 호우는 홍수나 산사태 등의 재해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지역의 생태계에도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05.18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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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전기및전자공학부 한동수 교수 연구팀이 머신러닝을 접목한 유전체 정렬 소프트웨어를 최초로 개발했다. 연구팀은 연산량을 대폭 줄이면서도 표준 유전체 정렬 소프트웨어와 동일한 정확도를 유지했다. 해당 기술은 오픈소스로 공개돼 유전체를 분석하는 작업에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염기 서열 분석 방법(NGS)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은 유전체 정보를 해독하는 2세대 기법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유전체 분석 방법이다. 분석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먼저, 목적이 되는 유전체를 무수히 많은 조각으로 잘라내고 염기 서열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05.18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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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생명과학과 조병관 교수와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UCSD) 생명공학과 버나드 팔슨 교수, 최동희 박사,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이승구 박사, 그리고 바이오융합연구소 조수형 교수의 국제 공동 연구팀은 대장균의 3' 비번역부위(3'-untranslated region, 3'-UTR)에서 1,629개의 전사종결부위를 찾고 미생물 대사 조절을 진행할 수 있는 바이오 부품화에 성공했다. 합성생물학과 미생물 대사 조절 밸브 합성생물학은 생명 기작을 ‘발견’하는 생명과학에 ‘발명’을 위한 공학적 도구를 접목하여 인공적으로 생명 시스템
학술·연구
이준하 기자
2022.05.18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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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전기및전자공학부 정명수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5일 컴퓨터의 시간을 멈추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 ‘경량화된 비휘발성 컴퓨팅 시스템(이하 라이트PC)’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이 개발한 컴퓨터에서는 시간이 멈춰진 순간 모든 실행 상태와 데이터가 유지된다. 또한, 유지된 모든 정보는 사용자가 원할 때 재부팅 없이 바로 복원되어 작동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6월 컴퓨터 구조 분야 학술대회인 이스카(ISCA)에 발표될 예정이다.기존 컴퓨터의 한계 기존의 컴퓨터는 휘발성 메모리인 D램을 메인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05.18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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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전기 자동차 기업인 테슬라는 740%가 넘는 주가 상승률로 업계 시가총액 세계 1위에 등극하며, 그 어느 회사보다 업계의 뜨거운 감자임을 증명했다. 이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전기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모 연예인이 전기차를 모는 모습이 방송에 방영되며, 전기 자동차는 일명 '잇템(it-tem)’이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러한 전기 자동차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이번 기사를 통해 전기 자동차의 역사와 원리 및 현재에 대해 알아보자. 전기 자동차는 동력의 일부분이나 전부를 배터리로부터
학술·연구
이진 기자
2022.05.18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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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생명과학과 강창원 명예교수와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홍성철 교수 연구팀이 우리 학교 생명과학과 서연수 교수, 화학과 강진영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달 30일 RNA 합성 종결인자의 작동원리에 관한 오랜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해답인 ‘RNA 합성의 세 갈래 끝내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RNA 합성의 세 갈래 끝내기 유전자가 발현되기 위해서는 DNA에 있는 유전정보를 RNA로 옮기는 전사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런데 전사가 종결되는 과정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여러 학설이 대립해왔다. 1977년에는 종결인자가 RNA에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05.0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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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용훈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그래핀 전극 간 전자의 터널링 현상으로 작동하는 2차원 터널링 트랜지스터의 제1 원리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소자 미세화에 따른 양자 효과 지난 수십 년간 반도체 소자의 지속적인 집적도 향상은 전극 및 채널 물질의 미세화를 가속화시켰다. 이에 채널 및 전극 물질의 원자 수준에서 전류의 흐름을 이해하고 제어하는 것이 반도체 소자 연구 개발의 핵심적 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팀은 새로이 개발한 이론체계를 통해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원자만
학술·연구
이진 기자
2022.05.03 2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