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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뇌인지과학과 정재승 교수 연구팀이 인간의 뇌 신호를 해독해 장기간의 훈련 없이 생각만으로 로봇 팔을 원하는 방향으로 제어하는 뇌-기계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뇌-기계 인터페이스는 뇌 신경 신호를 해석해 활용함으로써 생각만으로 로봇이나 기계를 움직이는 기술을 말하며, 운동 장애 환자들이 로봇 팔을 제어해 일상에 필요한 팔 동작을 수행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핵심 보조 기술이다. 움직임을 상상하는 뇌 신호를 해독하기 어려워 높은 성능의 뇌-기계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디코딩 기술이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12.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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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물리학과 김갑진 교수, 이상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난 9월 21일 희토류-전이금속 페리자성체 필름에서 자화를 결정하는 에너지 레벨에 따른 새로운 특성과 스핀-글라스 현상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희토류-전이금속 페리자성체 필름 구조에서 면내 방향으로의 외부 자기장을 인가하여 분석하는 방법에 따라 측정 에너지 레벨이 다름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희토류-전이금속 페리자성체 연구 결과들이 연구에서 사용한 분석법에 따라 다른 결과값을 보인 이유를 성공적으로 규명했다. 페리자성체란 무엇인가 페리자성체(Ferri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12.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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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신소재공학과 강지형 교수 연구팀이 지난 14일 세계 최고 수준의 신축성과 전도성을 가진 고분자 속 액체 금속 입자 네트워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현준, 이원범 박사과정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는 개발한 네트워크를 이용해 구조 공학 없이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는 신축성 인쇄 전자회로 기판을 세계 최초로 구현하기도 했다. 신축성 인쇄 회로 기판이 가진 한계 최근 체내 삽입형 전자소자와 웨어러블 기기 등이 주목받으며 신축성 전자기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전자기기들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신축성을 갖는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12.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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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酒類)는 인간이 농경 생활을 시작한 때로부터 인간과 함께해왔고,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역사 속의 많은 비화를 만들어낸 아주 오래된 음료입니다. 인간은 발효로 인해 알코올이 함유된 술은 알코올이 없던 다른 음료들에 비해서 보관하기 편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보관할 용도로 술을 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런 술의 역사와 더불어 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술에는 어떤 과학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최초의 술은 언제 등장했는가 지금까지 최초의 술이 등장한 것은 적어도 농경 생활이 시작된 이후일 것으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12.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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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전기및전자공학부 정재웅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7일 인간 피부의 압력 감지 능력을 뛰어넘는 고감도 및 광범위 압력 측정이 가능한 로봇용 전자 피부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로봇용 전자 피부를 개발하는 이유 로봇용 전자 피부는 인간의 피부처럼 압력을 감지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하면, 산소 농도가 낮은 환경이나 산성이 강한 환경 등 인간이 직접적으로 측정하기에는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서 원격으로 감도 및 외부 압력의 측정이 가능해진다. 다만, 압력이 너무 높거나 낮아 전자 피부가 버틸 수 없는 장소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제한이
학술·연구
권순용
2022.11.1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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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생명화학공학과 이진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난달 28일 포항공과대학교 구종민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장수명 소듐 금속 음극 및 고출력 해수 전지를 위한 비불소계 전해질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소듐 금속 음극과 불소계 전해질 소듐 금속 음극은 기존 리튬 이온 전지에서 사용되는 흑연 음극을 대체할 수 있는 전극으로, 흑연 음극에 비해 이론적 용량이 약 3배가량 높다. 그뿐만 아니라, 리튬의 지각 내 존재비가 0.002%인 것에 비해 소듐의 지각 내 존재비는 약 2%로 자연적으로 풍부하게 분포한다는 점이 주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11.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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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생명화학공학과 김유식 교수와 임성갑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류마티스내과 이윤종 교수 그리고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차승희 교수 공동 연구팀이 희귀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인 쉐그렌 증후군(Sjogren’s Syndrome)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를 찾아냈다고 지난 10월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우리 학교 생명화학공학과 윤지민 박사과정과 이민석 박사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했다. 쉐그렌 증후군은 외분비샘 등에 림프구가 침입해 만성 염증이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전신 질환이다. 외분비샘 이외에도 침범하는 장기가 다양하며 환자는 주로 중년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11.15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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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생명과학과 김세윤, 양한슬 교수 공동연구팀이 염증성 장 질환 유발 인자를 구명했다고 지난달 6일 밝혔다. 장에 분포하는 장 신경계(enteric nervous system, ENS)는 ‘제2의 뇌’라고도 불린다. 자율적으로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할 뿐 아니라, 중추신경계에 연결되어 인간의 정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육체적, 정신적 안녕을 위해 필수적이다. 연구팀의 연구는 장 건강을 만성적으로 해치는 유발 인자 중 하나를 밝혔으며, 이는 새로운 치료 전략 수립에 이바지할 것으로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11.15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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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소피라는 아홉 살 소녀가 있습니다. 소피는 1년 넘게 죽은 듯한 무반응 상태에 빠져 있었는데, 움직이거나 대화를 할 수 없음은 물론 눈도 뜨지 못했죠. 소피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침대에 가만히 누워있는 일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소피에게는 어떠한 의학적인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소피의 뇌는 건강했고, 혼수상태에 빠져있지도 않았습니다. 실질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 없었기 때문에 소피는 집으로 돌려보내졌습니다. 줄곧 깨어나지 못한 채로 말이죠. 언뜻 보면 불가사의하게 느껴지는 소피의 병에는 분명한 원인이 있었습니다. 소피는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11.15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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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화학과 윤동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난 9월 24일 성균관대학교 구종민 교수, 고려대학교 강윤찬 교수, KIST 김선준 박사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신소재인 맥신(MXene)을 수직으로 세우고 한 방향으로 배향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맥신이란? 맥신은 티타늄 탄화물 층들 사이사이에 알루미늄이 끼어 샌드위치 같은 형태를 보이는 MAX 결정에서부터 합성된다. 이때, MAX 결정에서 M은 티타늄과 같은 전이금속, A는 알루미늄을 포함하는 13•14족 원소, X는 탄소•질소를 의미한다. 이러한 MAX 결정에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11.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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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산업및시스템공학과 박찬영 교수 연구팀이 레이블링(Labeling) 과정 없이 그래프 신경망을 훈련하는 학습 모델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5일 밝혔다. 연구팀의 기술은 표상 공간에서 정점 간 유사도가 작아지도록 하는 기존 방식의 단점을 개선하여, 정점들 간 관계를 보존함으로써 레이블이 없는 상황에서도 모델의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관계 보존’이라는 패러다임을 도입한 이 같은 학습 방법론은 심층 학습의 전반적인 성능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 학습 모델의 단점 기존의 표상 학습 방식은 각 정점의 유사도가 작
학술·연구
안준용 기자
2022.11.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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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공승현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0일 세계 최초로 악천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4D (XYZ+Doppler) 레이더(Radar)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백동희 박사과정과 공승현 교수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컨퍼런스 뉴립스(NeurIPS)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악천후에서의 자율주행차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는 주로 카메라 영상과 라이다(LiDAR)에서 얻어진 점구름 형태의 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11.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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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경기욱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4일 발걸음에서 얻어지는 충격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여 태양광 패널의 먼지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사람들이 패널 주변을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도심 속 태양광 패널들을 친환경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의의가 있다.마찰전기 발전기에서 먼지 제거 기술 개발까지 연구팀의 첫 목표는 사람들이 보행할 때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확하는 마찰전기 발전기를 제작하는 것이었다. 마찰전기 발전기는 거의 모든 기계적인 움직임을 전기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11.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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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인공신경망은 어떻게 발전했을까요? 뇌과학 이론을 바탕으로 인공신경망을 만들었다면 역으로, 인공신경망을 통해 뇌를 이해할 수도 있을까요? 인공신경망은 정말 뇌처럼 생각할까요? 1. 인공지능과 인공신경망의 발전 신경과학적 지식이 발달함에 따라, 인간 지능을 논리적 모델로 설명하려는 시도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인공지능 분야를 발전시켜나갑니다. 뇌세포 자체를 모방한 인공 신경망은 두 번의 겨울을 극복하고 현재와 같이 굳건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인간 지능에 관한 논리적 모델이 탄생하다“신경 활동의 '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11.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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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물리학과 김갑진 교수와 신소재공학과 박병국 교수 공동연구팀이 뇌 모방 소자로 개발 중인 스핀토크 발진기*의 주파수 대역을 증대시킬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7월 18일 밝혔다. 연구팀의 기술은 뇌 모방 소자인 스핀토크 발진기 기반 뉴로모픽 소자의 문제점이었던 학습 효과의 휘발성, 좁은 주파수 대역 등을 해결할 핵심 기술로 제안되었다. 연구팀은 비자성체•강자성체•산화물 3중층 구조의 자기발진 소자에 게이트 전압을 인가하여 GHz 수준의 발진주파수 조절에 성공하였는데, 이는 기존보다 약 10배 이상 향상된 결과다. 신경망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10.05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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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의과학대학원 김호민 교수 연구팀이 지난 7월 30일 성장에 관여하는 인자의 구조와 메커니즘을 구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연구한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는 인슐린과 유사한 분자구조를 가진 호르몬으로, 신체 유지와 신진대사에 관여하며, 특히 태아 및 소아·청소년기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는 신체에서 주로 삼중 복합체를 형성한 상태로 존재하는데, 연구팀의 연구 핵심은 삼중 복합체의 3차원 분자구조를 구명하고, 그 조립 및 분해 메커니즘을 제안한 것에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성장과 대사에 관련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10.05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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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이우훈 교수, 전산학부 이기혁 교수 공동연구팀이 지난달 13일 사물 표면에서 내부를 투시할 수 있는 새로운 증강현실 장치인 원더스코프(WonderScope)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원더스코프를 스마트폰에 장착하고 블루투스로 연결한 뒤 앱을 켜면 전시물 내부를 투시해 보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보다 가깝고 생생한 전시를 위해 과학관에 방문하면 전시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다. 최근 관람객들의 능동적인 관람을 위해 흔히 채택하고 있는 방법의 하나는 스마트폰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증강현실 앱이다.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10.0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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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14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승일 교수,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박우찬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유방암 환자의 핵심적인 면역 항암치료 원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유방암 면역 항암치료의 기전을 새롭게 밝혔을 뿐만 아니라, 종양의 면역세포가 전신 면역에서 연결된 방식을 밝혀냈다. 항암 면역반응과 면역항암제 세포독성 T세포(CD8+ T cell)는 종양 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체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면역세포이다. 암 환자들은 세포독성 T세포의 기능이 약화되어 종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10.05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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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는 옛날부터 오늘날까지 정말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음료입니다. 찻잎을 말리고 뜨거운 물로 우려낸 녹차부터, 말린 찻잎에 산화 과정을 거쳐 풍미를 높인 홍차에 우유를 더한 밀크티나, 차가운 물에 오랜 시간 찻잎을 우려내어 만드는 냉침차까지. 오랜 차의 역사 동안 다양한 종류의 차들이 생겨났고 많은 사람들이 차의 행복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차의 역사와 함께, 차를 만들 때 사용되는 과학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차의 역사 차의 기원이 되는 차나무가 언제 최초로 발생했는지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중국의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10.0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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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김승우 교수와 김영진 교수 공동연구팀이 지난 5일 대기를 통한 광주파수 전송 및 펨토초 레이저 안정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기 중으로 광신호를 전송하여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차세대 우주-지상 간 광-시간 동기화의 원천 기술이다. 펨토초 레이저와 광빗 펨토초 레이저는 10-15초의 아주 짧은 펄스 폭을 가지는 레이저이다. 펨토초 레이저는 10-15초의 굉장히 짧은 펄스 폭 덕분에 큰 첨두출력이 가능하며, 짧은 시간의 펄스 폭이 지니는 시간의 극한성을 바탕으로 찰나의 순간에 일어나는 자연현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09.20 1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