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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막을 내렸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관심을 끌었던 종목은 남자 축구와 야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모든 언론은 이 두 종목 선수단의 병역 특례를 집중 조명했으며 아시안게임을 노리고 군경팀 입대를 포기한 선수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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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한 기자
2018.09.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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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은 입추(立秋)였습니다. 스물네 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로,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후입니다. 마법과도 같이, 강렬했던 햇빛은 그 기가 한풀 꺾이고 푸르른 하늘은 더욱더 높아져만 갑니다. 계절의 교차점에서 우리는, 얼마 남지 않은 가을학기를 준비하며 방학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구성원 여러분들께서는 이번 방학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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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화 편집장
2018.08.2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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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편집장을 맡은 지 어느덧 반년이 되어갑니다. 마냥 생소하고 어렵기만 했던 이 일도 이젠 적응이 꽤 되었습니다. 여전히 서툴지만. 2018년도 봄학기 마지막 신문이 발행되면 이번 학기가 채 2주도 남지 않게 됩니다. 서툰 저를 믿고 바쁜 시간을 내어 도와준 카이스트신문 기자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지난 23일 열린 신성철 총장과의 간담회의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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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화 편집장
2018.06.01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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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가정(家庭)의 달입니다. 봄의 문턱을 넘어서 그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하루입니다. 교정에는 녹음이 푸르렀고 햇살은 더욱 따스하게 우리를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4월 내내 우리를 괴롭히던 미세먼지와 꽃가루도 서서히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반기듯, 사람들은 야외로 나와 공원을 거닐고, 돗자리에 앉아 저마다의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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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화 편집장
2018.05.20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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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봄학기도 이제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개강이 바로 어제인 것 같은데 말입니다. 막 끝난 중간고사와 함께 우리에게 또 하나의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습니다. 지난달 27일 9시 29분부터 21시 27분까지 약 12시간가량 진행된 2018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한민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한 걸음 더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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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화 편집장
2018.05.0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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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은 선조들이 수많은 세월을 두고 살아온 삶 속에서 터득한 그들의 경험과 지혜의 그릇이며, 마음에 간직할 수 있는 수양과 처세의 격언입니다. 다양한 순간과 상황 속에서, 수백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속담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제공해줍니다.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속담 중 하나입니다.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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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화 편집장
2018.04.04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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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트(pinto)가 어긋나다’, 논지에 어긋나는 말을 들었을 때 제가 평상시에 자주 사용하곤 하는 말입니다. 사실 이번 호 까리용의 제목은 ‘핀트’였습니다. 글을 마무리하고 제목을 작성하려던 찰나, 핀트의 어원에 대해 문득 궁금해졌고 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핀트는 네덜란드어로 ‘돋보기 렌즈에서 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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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화 편집장
2018.03.16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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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한파(寒波)와 함께였던, 결코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춥고 긴 겨울이 지나고 드디어 봄이 왔습니다. 봄, 따스한 햇볕을 겨우내 기다려 왔던 지구상의 생명들이 고개를 빼꼼 내미는 계절입니다. 웅크려 서로와 체온을 나누던 아기 고양이들도, 지하에서 빛을 고대하며 움트던 새싹들도 교정에서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모두 반가운 모습들입니다. 하지만,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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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화 편집장
2018.02.2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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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곳곳에는 카이스트신문 가판대가 있다. 아마 의식해서 봤다면 기숙사 입구나, 창의관, 교양 분관 등을 돌아다니면서 카이스트신문이 잔뜩 쌓여있는 모습을 한 번쯤은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가판대에는 항상 신문이 넘칠 정도로 가득 차 있는데, 1년에 딱 한 번 그 신문이 모두 동이 난다. 바로 딸기 파티 시즌이다.딸기 파티 시즌이 되면 신문은 모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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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편집장
2017.12.05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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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벌써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종 SNS와 포털사이트에 ‘수능 당일 마인드컨트롤’, ‘수능 팁’ 등의 키워드가 수두룩합니다.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3년 전 이 맘 때, 수능에서 실수를 하는 바람에 수시모집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한 것 같다며 한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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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현 부편집장
2017.11.17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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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식당 대표가 연예인 최 씨의 가족이 키우던 반려견에게 물린 후, 며칠 뒤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적지 않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 사건을 시작으로, 반려견 관련 법안의 전반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공론화되고 있다.식당 대표의 직접적인 사인은 녹농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개에 물린 상처 때문에 녹농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피해자의 장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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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편집장
2017.11.02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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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열린 유엔총회는 북한과 미국의 날카로운 대립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국제 사회에 대한 도발을 멈추지 않는 북한을 향해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미국은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선택을 할수 밖에 없다”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이에 대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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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기자
2017.09.2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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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의 분노가 무섭습니다. 최근 며칠간 줄줄이 보도된 청소년들의 폭행 사건 때문입니다. 그중에서도 ‘부산 여중생 폭행’이라는 키워드로 각종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을 올린 이 사건의 경우, 피해 상황에 대한 상세한 묘사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노골적인 상해 사진까지 SNS로 퍼져나가며 가해 청소년에 대한 분노 여론이 급속도로 퍼져나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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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현 부편집장
2017.09.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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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결국 사퇴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여러 잡음이 들려옵니다. 인사 관련해서는 특히 과학계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박기영 교수뿐만 아니라, 중소벤처기업부 초대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박성진 포스텍 교수 또한 빈축을 사고 있는 인선입니다. 그는 창조과학회 이사직으로 다소 비과학적인 기관에 몸담은 그의 전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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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균 문화부장
2017.09.0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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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문재인 정부는 순천대학교 박기영 교수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하 혁신본부장)에 임명하였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신설된 혁신본부장 직은 국가 연구 개발비 예산 20조 원을 심의 및 조정하는 역할로,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차관급 직책입니다. 하지만 박 교수는 연구 부정행위로 서울대학교 교수에서 파면된 황우석의 논문조작 사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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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화 취재부장
2017.08.2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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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신문을 마지막으로 2017년도 봄학기 카이스트신문 발행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길 것만 같았던 올해도 벌써 절반이나 지나가 버렸습니다.신문을 하나씩 만들 때마다 기자로서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조금이라도 더 완벽한 신문을 만들겠다 매번 다짐하지만, 아직 한참 부족한가 봅니다.지난 19일 열린 5월 정기중앙운영위원회에서는 학생회칙 전부개정에 대한 논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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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편집장
2017.05.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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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열린 학부 총학생회 4월 정기 중앙운영위원회는 개회 1시간 10분 전에 공고되었습니다. 3월 정기 중앙운영위원회는 개회 5시간 20분 전에 공고되었죠. 각 학과 대표들은 학과 내부에서 중앙운영위원회 안건에 대한 의견을 받아야 하는데, 개회 수 시간 전에 공개된 안건에 대해 의견을 받기는 받았을까요?더욱이, 저는 해당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놀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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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혁 기자
2017.05.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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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후보 등록 이후 대선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선거 유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장을 돌아다니며 국밥을 호호 불어먹기도 하고, 군부대를 방문해 사격 연습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식상하게만 보이는 이 풍경들은 불과 30년 전까지만 해도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장면이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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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편집장
2017.05.0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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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감도 무사히 끝나갑니다. 교열이 끝난 책상 위에 무수히 남겨진 이면지들은 이번 마감도 치열했음을 알려줍니다. 우리는 오늘도 독자들과의 신뢰를 지켜냈습니다. 하지만 오늘을 기점으로 학생사회는 그동안 쌓아 올린 신뢰가 무너질 위기에 처했습니다.지난 26일 정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학부 생활관자치회(이하 생자회)의 폐쇄적인 운영과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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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편집장
2017.03.2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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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습니다. 선거의 여왕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던 박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로 탄핵당한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얻고 정치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헌재는 박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헌법질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파급효과가 중대하므로,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 수호의 이익이 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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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편집장
2017.03.15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