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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학대학원의 김호민 교수(기초과학연구원(IBS) 바이오분자 및 세포구조 연구단 CI), 고규영 특훈교수(기초과학연구원(IBS) 혈관 연구단장) 연구팀이 혈관 내피세포의 TIE2 수용체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혈관 내피 세포의 성장과 안정화를 유도하는 ‘TIE2 활성항체 (hTAAB)’를 새롭게 개발하고, TIE2 활성항체와 TIE2의 결합 분자구조를 규명하였다. 단백질 결정학과 바이오 투과 전자 현미경 첨단 기술을 활용한 이 연구는 기초과학연구원 조경희 박사와 배점일 박사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하였고,
학술·연구
박유진 기자
2021.12.0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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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부모는 세상의 전부이다. 아이는 그 세상에서 안전하고 사랑받는다는 믿음이 형성될 때 잘 자랄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이 완벽한 존재가 아니듯, 완벽한 부모도 불가능하다. 부모는 어느 순간 감정 조절에 실패하기도 하고, 자기도 모르게 자식에게 나쁜 말을 하게 된다. 부모는 본능적으로 자식을 사랑하고 목숨까지 희생하기도 하지만, 필연적으로 자식에게 상처를 남길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저마다 비슷한 마음의 상처를 안은 채 살아간다. 누군가는 부모와의 관계에서 겪는 갈등의 크기가 작아서 스스로 해결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반면,
문화
이도현 기자
2021.12.0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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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은 100명 중 1명은 앓고 있는 비교적 흔한 정신질환이다. 이런 비율로 계산하면 국내에 약 50만명 내외의 환자가 있다고 추정할 수 있고, 그 환자의 가족까지 고려하면 200만명 이상이 조현병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다. 분명 조현병은 많은 사람이 관련되어 있는 병이지만 여전히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낙인 때문에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조현병은 만성적이고 치료 기간이 길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나 가족들이 병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자 끝이다. 이 기사가 조현병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이해의 초석이
학술·연구
이진 기자
2021.12.01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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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련희 씨는 남한 생활을 원해 탈북을 한 것이 아니었다. 평양시민이었던 그녀는 평범한 가정의 주부였다. 그녀가 북한의 특권층인 평양시민이었으며 화목한 가정을 꾸리고 있었음을 그녀의 증언과 북한에서 그녀 가족의 생활을 담은 영상을 통해 알 수 있다. 2011년, 평양시민 김련희 씨는 지병을 치료하기 위해 중국의 친척 집을 방문했다가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병원비로 식당 일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남한에 가서 단기간에 목돈을 벌고 돌아올 수 있다는 브로커의 말에 속아 탈북을 결심했다. 뒤늦게 남한에 가지 않겠다고 해도 끝내 브로커에게
문화
진예환 기자
2021.12.0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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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은 우연적이다. 아무리 기술이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인류는 갑작스레 다가오는 재앙 앞에 무기력하다. 현대 사회에서 벌어진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다. 갑작스러운 재앙 앞에 최첨단 기술과 안정적 시스템을 자랑하던 선진국들은 속수무책이었다. 그렇다면 왜 인간은 여전히 재앙에 무기력한 것인가. 또 재앙이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인류와 재앙의 관계는 어떠한가. 영국의 저명한 경제사학자 니얼 퍼거슨은 이러한 질문들에 대해, 인류 역사상 존재했던 수많은 재앙들을 다양한 관점과 방법론을 토대로 살펴보며
문화
양경록 기자
2021.12.0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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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물리학과 이경진, 김세권 교수 연구팀이 고려대학교 이동규 대학원생, 싱가포르국립대 학교 양현수 교수, 이규섭 박사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반강자성체*(antiferromagnetic substance)에서 기존 대비 10배 이상 빠른 마그논**(magnon) 전송 현상을 실험적으로 관측하고, 그 원리를 이론적으로 규명했다.초고속 마그논 전송 공동연구팀은 반강자성 절연체인 산화니켈(NiO)에서 마그논 전송 속도가 그간 알려져 왔던 최대 속도인 40km/s 보다 10배 이상 빠름을 실험적으로 관측했다. 공동연구팀은 2019년 N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1.12.01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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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생명과학과 노화분자유전학 실험실 이승재 교수 연구팀이 건강한 장수를 유도하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발굴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종양 억제 유전자 `PTEN’의 특정 돌연변이를 도입해 예쁜꼬마선충의 건강한 장수를 유도했다. 본 연구는 단순히 수명만을 연장시키는 게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살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 차이가 있다. 해당 연구는 생명과학과 박혜은 박사과정, 함석진 박사, 김은아 박사와 POSTECH 황우선 박사가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국제학술지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1.12.0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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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에서 보컬이 하는 역할은 타 장르의 그것과는 조금 다르다. 재즈의 보컬은 마치 하나의 악기처럼 여겨진다. 특히 즉흥 연주(improvisation)라는 재즈의 음악적 특성이 보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라는 점에서 그렇다. 보컬에서의 즉흥성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예술로 승화한 몇몇 주역들이 있었기에 재즈 보컬은 고유의 기능과 위력을 갖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빌리 홀리데이는 단연 최고의 여성 보컬리스트로 손꼽힌다. 성량이 크거나 가창력이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음색과 프레이징*은 그 누구와도 견줄 수 없는 그녀만의 것이었다
문화
이지현 기자
2021.11.30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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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1. 잘못이나 옳지 못한 일을 잡아내어 따지고 나무람.2. 아버지와 어머니를 아울러 이르는 말.3. 물질의 기본 단위.4. 경찰 사무를 맡아보는 관청.5. 페스트균이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6. 악기 따위를 연주하는 사람.[세로]1. 사물이나 현상의 크기나 범위.2. 사정을 하소연하여 도와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문서.3. 사건이나 환경, 인물 따위를 둘러싼 주위의 정경.4. 경제 발전의 역사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 이번 십자말풀이 단어 대부분은 이번 호 카이스트신문 기사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kaisttimes@gmai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21.11.3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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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맡의 스탠드만 남겨둔 채, 하루를 마무리하는 새벽 2시. 필자는 그 시간을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다. 힘든 하루였든, 좋은 하루였든, 그 오묘한 시간대가 마음에 든다. 대학원 생활에 있어 시간 관리가 아무리 중요하다 해도, 이때만큼은 예외를 두는 편이다. 해야 하는 일은 없고 하고 싶은 일만 넘치는 일상 이면 좋겠으나, 그렇지 못한 현실을 잠시 잊는 시간이 새벽 2시이기도 하다. 좋아하기 충분한 이유다. 하루 중 각자 좋아하는 시간대가 있을 것이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 시간은 잠들기 직전이 될 수도, 점심시간이 될 수도,
오피니언
김유빈 기자
2021.11.30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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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연두
2021.11.3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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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부터 2주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개최되었다. 이제 기후 문제는 모두가 협력해서 같이 해결해야 할 공통 과제라는 인식이 만연하다. 이는 물론 긍정적인 변화다. 그러나 이는 그만큼 현 상황이 심각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개인이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가 힘을 합치고 의견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두 팔 걷어 나서는 것이다. 마치 파리기후협약이나 얼마 전 열린 COP26처럼 말이다. 열정의 차이는 있겠다만은 나는 대부분의 사람이
오피니언
이다영 학우 (수리과학과 20)
2021.11.3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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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정시윤 기자
2021.11.3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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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미는 사진이다. 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을 필름이나 CCD에 담아내면 사진이 된다. 사실 사진은 카메라만 있다면 누구나 찍을 수 있다. 이제 막 한글을 배운 어린아이부터 안경 없이는 글을 읽을 수 없는 어르신까지 스마트폰에 내장된 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들이 담아내는 순간에는 분명 차이가 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사진을 찍어도 미세한 차이가 사진의 분위기를 바꾼다. 다시 말해서 사진은 의도를 담을 만한 수단이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사진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에서 의도를 담을 수 있는 요소는 너무
오피니언
장석현 학우 (생명과학과 20)
2021.11.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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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달력도 이제 마지막 장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간의 제 편집장 임기도 이제 막바지에 들어섰습니다.지난해 이맘때, 제가 편집장으로 당선된 후에 가장 먼저 했던 일은 연도별로 정리된 신문 연감을 찬찬히 훑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지난 신문을 보며 때로는 감탄하기도 하고, 때로는 나름의 피드백을 적어보기도 하며 제 임기 1년간 어떤 신문을 발행하고 싶은지 조금씩 구상해보곤 했습니다. 대학우 설문조사와 독자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학우들에게 한 발짝 다가가는 신문, 기존에 하지 않은 새로운 시도를 하는
오피니언
김신엽 편집장
2021.11.30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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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말이지만 카이스트 신문사에 수습기자로 들어왔을 때 처음으로 기사를 담당한 날 빈 용지를 보고 막막해하던 기분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때는 이 넓은 공간을 내 글로 채운다는 게 어렵게만 느껴졌는데, 시간이 지나고 어느새 신문사 퇴직을 앞둔 마지막 기사를 쓰게 되네요. 기사 하나를 완성하기까지의 시간은 훨씬 짧아졌음에도 아직 글을 쓰는 일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재직 중 쓰는 마지막 기자수첩임에도 이렇게 식상한 제목과 진부한 첫 문장을 쓰는 이유는 이것이 제 가장 솔직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카이스트 신문사 기자로 여러 학기
오피니언
윤아리영 기자
2021.11.30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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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개최됐다. 78억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새로운 국제질서를 모색하고자 한 이 회의는 개막 전부터 “인류의 운명을 가를”, “인류의 미래를 결정할”, “역사상 가장 중요한” 등의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과 조명을 받았다. COP26 참가 인원은 전 세계 200여 개국 정상과 대표단을 포함해 약 4만여 명. 지난 1일 열린 COP26 특별정상회의 개막식에서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구종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21.11.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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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윤지 기자
2021.11.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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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제조AI빅데이터센터에서 제조AI 메타버스 팩토리 체험관(이하 체험관)의 개소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개소식에는 이광형 총장, KAIST K-Industry4.0 김흥남 추진본부장, 김일중 제조AI빅데이터센터장, 디지포레 박성훈 대표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체험관을 건립하게 된 계기 세계경제포럼(WEF)은 향후 5년간 제조 분야의 가장 큰 변화는 AI머신러닝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털 경제 시대에 접어든 현재, 제조데이터를 분석하여 현장에 적합한 최적의 AI 알고리즘을 선택하는 것은 제조업 경쟁력 향상의 핵심 성공 요
종합
최은서 기자
2021.11.1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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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우리 학교는 새로운 행정문화 조성을 위한 거꾸로행정위원회를 출범했다. 이 위원회는 이름처럼 기존 상식을 뒤엎는데, 이는 위원회의 구성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다. 거꾸로행정워원회의 전체 위원의 과반수가 고위직이 아닌 MZ세대 일반 직원이다. 거꾸로행정위원회 박효은 위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거꾸로행정위원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다.목적과 하는 일 거꾸로행정위원회는 ‘행정원 A 씨’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학교라는 뾰족한 위계질서로 점철된 곳에서 그들이 의견을 낼 수 있도록 끌어내고자 한다. 물론 아직 위원회가 설치된 지 얼마 지
종합
최우정 기자
2021.11.16 1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