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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이 점점 삭막해지고 있다. 당장 어릴 적 이웃집에 놀러 가서 놀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현재 우리는 이웃집에 사는 또래 아이와 마주쳐도 무뚝뚝하게 지나칠 뿐이다. 어른들은 점점 사는 게 힘들어진다고, 자기 혼자 살기도 바쁜 세상이라고 말한다.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이 직접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줄어들고, 하루하루 반복되는 생활에 지루함과 매너리즘을
오피니언
김재홍 기자
2017.02.1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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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등학교 시절, 교장 선생님의 훈화에서 항상 빠지지 않던 단어가 있다. “우리 사회가 원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또는 “여러분 모두가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야 합니다.”에서 나오는 ‘리더(leader)’라는 단어가 바로 그것이다. 이처럼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는 모두에게 리더가 되라고 말하
오피니언
김은섭 학우 (전산학부 15)
2017.02.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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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1일부터 학생복지팀은 미등록 오토바이에 대해 잠금장치를 설치했다. 지난해 12월 19일 교내 미등록 오토바이의 운행 제한을 예고한 데 이어 새해 첫발부터 본격적인 물리적 제재에 나선 셈이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 페이지 ‘카이스트 대신 전해드립니다’, ‘대나무숲’ 등 학내 커뮤니티에서는 다양한 찬반 의견이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17.02.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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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학부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 비상대책위원회 간부 총사퇴 후 우리 학교 내의 동아리 관련 업무는 모두 중단되었다. 그 후 1년 동안 동연을 재건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었지만, 학생사회는 유의미한 결과를 내지 못했다.하지만 올해는 작년과는 다른 양상이 될 모양이다. 제31대 학부 총학생회 <품>은 공약으로 동아리 연합회 재건을 들고나왔다.
오피니언
이상현 편집장
2017.02.1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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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임의의 사람들을 그려보자. 이 표본의 모집단은 대한민국 전체이다. 이들에게 할 질문은 딱 하나다 : “싫어하는 새 있어요?” 아마 가장 많은 응답수를 얻은 답은 ‘비둘기’, 더 정확하게는 ‘집비둘기’가 아닐 런지. 그렇다면 이번에는 모집단을 “KAIST 학생”으로
오피니언
이아로 학우 (새내기과정학부 16)
2017.02.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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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17학년도 신입생을 맞이하기 위한 면접이 시작된다. 지난해 카이스트에 입학하기 위해 떨리는 마음으로 면접을 보러왔던 생각이 난다. 대전에 살았던 나는 학교에 자주 와봐서 익숙한 풍경이었지만 그날은 평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면접을 잘 봤던 건지 카이스트에 합격하게 되었고 3월부터 새내기 생활이 시작되었다. 대학에 입학하니 모든 것들이 새로웠다.
오피니언
정은희 학우(새내기과정학부 16)
2016.11.2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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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에서의 마지막 해가 뜹니다. 마지막 밤은 아쉬운 기분이 들지 않을까 상상했지만, 떠오르는 해를 마주할 때까지도 별 감흥이 들지 않습니다. 지난 3년간 봐온 풍경에 익숙해졌기 때문일까요. 어지러이 널브러진 신문, 몇 번이고 수정선을 그어댄 기사 더미, 업무를 끝내고 쓰러진 기자들. 연말까지도 신문사는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그렇게 특별하지 않은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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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성 편집장
2016.11.2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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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되면, 계절학기 수업을 제외한 정규 수업은 대부분 두 달 남짓 휴식에 들어가지만, 과학영재교육원, 어학센터 등 교내 여러 기구와 부서에서 주최하는 각종 캠프 덕분에 학부생들이 자리를 비운 캠퍼스는 청소년들로 북적이곤 한다. KAIST 이름으로 개최되는 각 캠프는 한 해에 수십 건에 달하지만, 대부분 교내 기구와 부서들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학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16.11.2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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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ㅁㅈ
2016.11.22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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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하경
2016.11.22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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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말에서 ‘아름’이라는 말은 ‘나, 개인’이라는 뜻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아름답다’라는 말은 ‘나답다’, ‘그 사람답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이 보기에 개개인의 아름다움의 기준은 각자에게 있다는 뜻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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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주 학우(생명화학공학과 15)
2016.11.0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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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살기 위해서는 하루가 다 필요해.하루라도 정신을 놓으면 그 시간이 하염없이 늘어나.하염없이 늘어나는 것을 통제할 수 없는 순간이 오면 생이 끝나리라는 예감을 해.“-김보영, 당신을 기다리고 있어 中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상태를 도저히 견딜 수 없다. 사람이 죽는 때는 욕망이 죽는 때다. 욕망이 없어졌을 때, 그리고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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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KAIST 전산학부 15학번
2016.11.0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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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이 혼란하다. 이 사태를 통해 나는 다양한 생각을 하고, 특히 언론의 힘에 대해 실감한다. 언론이 사람들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언론으로부터 비롯된 정보들에 의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행동하는지를 직접 보고 느낀다. 과거에도 이런 숨겨진 비리들은 많았다. 그러나 수면 위로 올랐다는 것은 다른 문제인 것 같다.며칠 전, 버스를 타고 영화를 보러 가는 중에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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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령 문화부 기자
2016.11.0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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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돌고 돌아, 싸늘했던 2016년 초의 캠퍼스는 또다시 입동을 맞았다. 우리 캠퍼스는 점차 1년 전 한 해를 시작하던 그때의 모습을 되찾는 중이다. 그에 발맞춘 현상인지, 지금 우리의 학생사회 또한 그때의 모습과 닮아가는 듯하다.대표적인 예시로 제31대 KAIST 학부총학생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우주선>(이하 중선관위)이 얽힌 사건을 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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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성 편집장
2016.11.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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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운영이 최순실과 그를 둘러싼 비선실세들에 의해 농단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라가 충격과 분노에 쌓였다. 연일 폭로되는 대통령과 그를 둘러싼 극소수의 비선실세들에 의해 자행된 경악스러운 국정 농단의 실상들을 목도하면서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국격의 추락과 국가의 안위를 걱정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다. 대학, 사회단체 등에서 시국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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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6.11.0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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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경 기자
2016.11.0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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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ㅇㅇ.
2016.11.0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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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N3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과학 골든벨 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정답판을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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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재 기자
2016.11.0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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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장영신학생회관(이하 신학관) 동아리 방에 앉아서 친구들과 영화를 보고 있을 때였다. 주인공이 폭풍우 속에서 범인을 열심히 추격하는 장면이었다. 천둥번개가 치고, 총알이 빗발치는 몰입도 높은 장면이어서 모두가 화면에 집중하고 있었다. 막 범인이 잡힐 때쯤 의자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야 흔들지 마!” 같이 보던 친구들이 서로를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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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환 학우(새내기과정학부 16)
2016.10.06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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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학점 0.1점당 1,000만 원에 올릴 수 있다면, 살래?”룸메이트가 물었고, 나는 꽤 재미있는 질문이라고 생각했다.“나한테는 좀 비싸고, 그래도 학점 0.1의 가치가 1,000만 원보다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면, 수요는 좀 있지 않을까.”그게 내 대답이었다. ‘학점 0.1을 돈으로 환산한
오피니언
안진웅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14학번
2016.10.06 0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