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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독서문화위원회 주관으로 지난해 9월부터 북클럽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북클럽 지원 사업은 교수, 학생, 직원 등 교내 구성원 3인 이상이 모임을 구성하면 모임에서 함께 읽을 도서를 학교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본지는 교내 독서문화 활성화의 일환으로 제1회 독서왕으로 선발된 우수 북클럽과의 인터뷰를 이번 호(502호)부터 소개한다. 이번 호에서는 같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우 5명이 모여 결성한 북클럽 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각자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효준: 안녕하세요, 전기및전자공학부 석사 1년 차 이
기획·특집
김신엽 기자
2022.04.0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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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브(waave), 티빙 등 국내 OTT 기업이 다음 달부터 요금을 인상한다. 인상 사유는 구글의 인앱 결제 수수료 정책 변화로 알려졌다. 지난 1일부터 구글 플레이에 등록된 앱은 최대 30%까지 인상된 인앱 결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며 결제 정책을 따르지 않는 앱은 업데이트할 수 없고, 6월부터는 스토어에서 삭제된다. 본 기사에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정책 변경을 둘러싼 갈등과 각 진영의 입장에 대해 소개한다. 인앱 결제 수수료는 앱에서 구매가 이루어질 때마다 앱 마켓을 운영하는 회사에 지불해야 하는 수수료를 의미한다. 애플의
시사
김민준 기자
2022.04.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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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정시윤 기자
2022.04.0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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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생명화학공학과 박현규 교수 연구팀이 RNA 분해효소의 하나인 RNase H를 고감도로 검출할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 시스템의 하나인 크리스퍼/카스12a(CRISPR/Cas12a)를 사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검출 한계를 가진 분석법을 개발했다. 지난 12월에 발표된 해당 연구는 2022년도 16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었다.크리스퍼/카스12a 시스템을 이용한 RNase H 분석법 RNA를 기질로 갖는 효소인 RNase H는 RNA를 절단하는 기능을 가지며, DNA의 복제와 수선, RNA의
학술·연구
정광혁 기자
2022.04.0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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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가 공동연구를 통해 초파리 뇌의 생체시계 뉴런들의 작동원리를 분석했다. 생체시계와 그의 수학적 의미 생체시계란, 24시간 주기를 따르는 생화학적 시계를 말한다. 우리가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들고 비슷한 시간에 일어날 수 있는 이유는 생체시계가 호르몬인 멜라토닌을 24시간 주기를 가지고 비슷한 시간에 분비하도록 조절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생체시계는 수면과 관련된 각종 질환과 깊은 연관이 있고, 생체시계가 어떻게 안정적으로 24시간 주기의 리듬을 만들어내는지 알아내는 것은 중요하다. 이 문제를 수학적 관
학술·연구
이진 기자
2022.04.05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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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화학과 서명은 교수 연구팀이 분자 자기조립 시스템 연구를 통해 빛으로부터 초분자*의 나선 방향이 결정되는 원리를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우리 학교 화학과 강준수 석박사통합과정 학생이 제1 저자로 연구를 주도하고, 화학과 김우연 교수, 임미희 교수, 윤동기 교수 연구팀이 협업했다. 생물체가 보이는 단일한 카이랄성 카이랄성은 거울상을 보이지만 서로 겹칠 수 없는 분자 구조를 말한다. 대표적인 예시는 사람의 손이다. 왼손과 오른손은 거울에 비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아무리 방향을 돌려도 서로 겹치지는 않는다. 자연 발생하는 많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04.05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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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재승 교수 연구팀이 생각만으로 높은 정확도(90.9~92.6%)로 로봇팔을 조종할 수 있는 뇌-기계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개발했다.뇌-기계 인터페이스 시스템은 뇌활동을 분석해 의도를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로봇이나 기계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드론, 장애 보조 장치 등 미래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저사양의 하드웨어로도 의도를 섬세하게 파악하여 작동하는 기술 개발은 제품성과 상용화에 있어서 중요한 과제 중 하나였다. 연구팀은 축적 컴퓨팅과 유전자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04.05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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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인터넷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우주 인터넷용 위성 '스타링크(STARLINK)' 서비스를 제공했다.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의 일부 지역에서 인터넷 접속이 어려워지자, 우크라이나 부총리 미하일로 페도로프가 트위터를 통해 머스크에게 직접 도움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해 위성 통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스타링크 사업에 관한 관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이 기사에서는 스타링크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팰컨 호가 어떻게 발사되었고, 스타링크가 어떻게 구축되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04.05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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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배우이자 연출가인 가후쿠의 아내는 극작가 오토다. 그녀는 가후쿠와의 잠자리 후에 머릿속에 새롭게 떠오르는 이야기를 들려주곤 했다. 그다음 날 가후쿠가 이야기를 복기해 들려주면 오토는 이를 각본으로 써서 시나리오를 완성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가후쿠는 출장을 가려던 길에 스케줄이 변경되어 집에 돌아왔다가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다. 오토를 잃을 자신이 없었던 가후쿠는 그녀의 외도를 모르는 척 넘어가지만, 결국 갑작스러운 병으로 죽음이 오토를 앗아간다. 일본의 젊은 거장으로 불리며 주목받는 신예,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직접 연출한
문화
이지현 기자
2022.04.05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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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내의 화자로 등장하는 ‘나’는 점점 굳어져 결국엔 경직되어버린 사회의 모습과 그에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폭력적인 반발 의식을 느끼는 청년이었다. 이윽고 그는, 과거 대학생 시절 본인이 만났던 인물 중 가장 핵심적 존재였던 ‘세연’이 시작한 ‘자살 선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세연은 ‘나’와 비슷하게 굳어지고 점점 비좁아져 탈출할 통로마저 사라져 가고 있는 이 사회에 반발심을 가지고, 경직된 사회를 효과적으로 뒤흔들 전혀 새로운 방법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그녀는 ‘찰스 맨슨 패밀리’에 대해 이야기하며 연쇄 살인마저 사
문화
최민준 기자
2022.04.05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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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 밀러가 어렸을 적 생화학자 아버지는 혼돈만이 유일한 지배자라고 말했다. 우주라는 큰 혼돈 속에서 한 인간은 무의미하므로,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으며 좋을대로 살면 된다고 가르쳤다. 하지만, 룰루에게 혼돈이란 견디기 힘든 고난이었고 무의미는 빠져나오기 힘든 암울이었다. 청소년기에 목격한 첫째 언니의 고통은 내면의 우울감이 되었고, 20대에 만난 연인은 빛 한 줄기처럼 다가왔다가 실연이 되어 돌아왔다. 미국의 어류학자 데이비드 스타 조던은 수많은 물고기를 발견하고 명명한 업적으로 분류학자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그런데 무려 두 번이
문화
이지현 기자
2022.04.0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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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대전, 충청 기반에서 활동하는 14명의 공예작가가 참여한 기획 전시이다. 지난해 시립미술관에서 열렸던 공예 전시 와 유사하나, 도자기 외 재료들을 기반으로 한 작품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는 것이 이번 전시만의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공예의 예술 가치에 집중하여 현대 공예는 ‘인간의 삶에서 무엇을, 어떻게 이롭게 하는가’를 주제로 펼쳐졌다. 전시는 와 로 이루어져 있다. 전시는 오직 ‘현대 공예’라는 이름으로 묶
문화
김서경 기자
2022.04.0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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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수천 년 식생활 역사에서 곡식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바로 채소였다. 굶주림을 의미하는 ‘기근’ 에서 기(飢)는 곡식이 여물지 않아 생기는 굶주림, 근(饉)은 채소가 자라지 않아 생기는 굶주림을 뜻한다. 즉, 전통적인 음식문화에서 채소가 곡식만큼 큰 의미를 가졌다는 것이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사는 곳 근처에 채소밭을 만들고 직접 가꾸어 일상의 반찬으로 삼았다. 채소는 농가뿐 아니라 청빈한 사대부의 생계수단이기도 했고 풍류의 대상이었으며 여가의 일부를 담당하기도 했다. 봄나물의 향기로 식탁이 풍요로워지는 요즘, 한국인에게 채소가
문화
이도현 기자
2022.04.05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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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과 교수 김용현입니다. 카이스트 학부 90학번 출신이기도 합니다. 작년 이맘때 이광형 총장님 부임과 함께 입학처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카이스트가 학부 입시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1986년부터 우리 학교에 신입생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학교에는 ‘과학 영재끼리 모여서 과학 관련 공부를 하는 곳’이라는 일관된 학생 선발 철학이 있었어요. 30여 년 후, 제가 입학처장이 된 후에도 저희가 학생들을 보는 관점은 과거와 똑같아요. 과학기술 분야에서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는 학생들에게는 우리 학교가 첫 번째
사람
배가현 기자
2022.04.05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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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22.04.05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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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 많은 카이스트 남학생들에게 입대라는 것은 다소 생소한 주제였다. 필자가 알기에는 적어도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남학생들은 원한다면 대부분 대학원 진학 후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통해 현역 입대가 아닌 대체 복무로 자연스럽게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전문연구요원 TO 부족 문제로 대학원 진학 계획이 있음에도 현역 입대를 선택하는 남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필자 또한 이런 학생 중 하나였으며, 달갑지는 않게 선택한 군 생활에서 예상외의 교훈을 얻게 되었다. 글의 요점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오피니언
이규태 학우(전기및전자공학부 19)
2022.04.05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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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정시윤 기자
2022.04.05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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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 달 살기’가 많은 이들의 로망인 것처럼, ‘살기’라는 표현을 붙이기 위해서는 적어도 한 달은 지내야 하나보다. 나는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딱히 다른 곳에서 살아 본 적 없다. 고등학교를 근처인 나주에서 다니기는 했지만, 나주에 산다고 표현한 적은 없었다. 그런 나는 이제 대학교에 와서, 대전에 산다! 기숙사에 사는 나는 물론 자취를 하는 사람들과 조금은 다를 수 있지만, 부모님을 떠나 한 달을 살아본 것이다! 우선 학교 안에서의 생활이다. 대전에서 한 달 살기, 날 대전에서 살게 한 원인이 바로 카이스트이다. 대면 수업
오피니언
한지인 학우(새내기과정학부 22)
2022.04.05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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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연두
2022.04.05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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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입학하고 처음으로 본가에서 멀어져 생활한 지 1년째다. 아무 간섭 없이 자유를 만끽하는 것은 좋았지만, 가끔 집이 너무 그리울 때가 있었다. 내가 그리운 건 여러 가지였다. 햇볕이 가득한 거실 바닥을 뒹굴뒹굴하는 것, 베란다를 통해서 들어오는 선선한 바람, 저녁마다 엄마와 꼭 붙어 있던 소파. 그중 가장 큰 건 역시 집밥이었다. 아무리 맛있는 걸 먹어도 이상하게 허기짐을 느끼곤 했다. 첫 한 달 동안 엄마랑 전화할 때마다 집밥 타령을 하니까, 엄마는 택배로 반찬을 부쳐주셨다. 설레는 마음으로 커다란 스티로폼 박스를 열었을 때
오피니언
배가현 편집장
2022.04.05 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