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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을 맡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 역)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 역)를 만난다. 남편의 사망 소식을 들은 서래는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라고 말한다. 경찰은 ‘마침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작은 감정의 동요조차 보이지 않는 서래를 의심하며 용의선상에 올린다. 특히 담당형사인 해준은 잠복 수사를 하며 서래에 대해 알아가고, 사망 사건의 용의자로서 의심하는 동시에 이성으로서 관심을 느끼게 된다. 영화 은 박찬욱 감독이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장
문화
박유진 기자
2022.08.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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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학술문화관 내 KAIST비전관 아트갤러리에서 미술 전시회 이 6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최된다. 관람이 시작된 날짜인 6월 23일에는 의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전시회의 개최는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이 우리 학교에 평생 수집한 현대미술 작품들을 대거 기증하며 이루어졌다. 정 전 회장은 앞서 2001년과 2014년에도 총 515억 원을 우리 학교에 기부하여 당시 신설된 바이오및뇌공학과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전시를 준비하며 정 전 회장은 총 34점의 작품을 우리 학교에 새로 기부하였다
문화
정광혁 기자
2022.08.0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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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뒤면 우리나라는 만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다. 오랫동안 고령층 인구의 증가와 청소년(유년층) 인구의 감소가 사회적 문제로 여겨져 온 것이 무색하게, 최근 구매력 있는 노년층, ‘A세대’ 가 시장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으며 장래 사회에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존에 실버세대를 위한 헬스케어 산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인다. 단순히 긴 삶을 지속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현재를 즐기기 위한 노년층의 노력과 그에 관련한 산업군들이 주
문화
고범준 기자
2022.08.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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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학교에 학부생이 만든 새로운 점심 배달 서비스가 등장했다. Lunchy는 점심시간 교내 학식을 저렴한 가격으로 교내 건물 1층에서 배달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Lunchy가 카이스트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기를 꿈꾼다는 공동대표 김태영(전산학부 18), 한민기 학우(기술경영학부 20)를 만나, 서비스 개발 과정과 앞으로의 목표를 물어보았다. Lunchy는 어떻게 시작하셨나요?김태영(이하 김): 교내 식당 점심 줄이 너무 길잖아요. 점심시간에 줄 서는 것도 귀찮고, 코로나여서 위험하기도 해요. 더욱이 당시에는 코로나 때문
사람
배가현 기자
2022.08.0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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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는 학교 체육시간에 피구를 자주 했다. 매번 무작위로 편을 나누었고, 분필가루인지 밀가루인지 알 수 없는 삭막하게 하얀 가루로 친구들 사이를 갈라 선을 그었다. 넓은 운동장 속에 좁은 틀을 만들었다. 밟아서도, 넘어가서도 안 되고, 그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는 좁은 틀이었다. 하루는 피구 경기가 너무 과열된 나머지, 그것이 패싸움으로 변질되었다. 싸움의 이유는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별것 아닌 것이었다. 일단 한 번 불이 붙고 나니 체육시간이 끝나고 교실로 돌아가서도 신경전은 끊이지 않았다. 고작 한 시간 피구 경기를
오피니언
유슬기 학우 (생명과학과 석사)
2022.08.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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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민주 기자
2022.08.0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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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했던 일들은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면 괜히 도피성 창작욕이 불타오른다. 그렇게 최근 몇 개월, 상당히 많은 시간을 노트북 앞에서 보냈지만, 그마저 마음대로 해소되지 않았다. 스스로에게 화가 났다. ‘나는 언제 글을 열심히 썼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게 깜깜한 때였던 것 같다. 숨을 한껏 들이마시고 가라앉았다가 잠깐 올라와 글자들을 곱씹었다. 당시 오르기 위해 썼는지, 쓰기 위해 올랐는지 모르겠지만 언제나 숨이 가빴다. 나는 이럴 때 주제가 되어 준 당신들이 고마웠다. 더 깊게 가라앉지 않도록 붙잡아준 그 목소리들. 보이지
오피니언
조민지 학우 (새내기과정학부 22)
2022.08.0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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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박정민 기자
2022.08.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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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 과일 가게에 들른다. 내가 좋아하는 분홍색 아삭한 복숭아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이다. 천도복숭아를 시작으로 좌판에 다양한 복숭아가 등장하고, 나는 마치 신상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설레며 가게를 기웃거리고 있다. 뜨거운 날씨에 지칠 때도 있지만 그만큼 생동감 넘치는 여름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다. 한 입 베어 문 복숭아의 과즙, 더운 날씨를 식혀주는 시원한 소나기. 비가 그치면 더욱 무성해지는 초록빛이 좋다. 그러나 이런 여름의 모습이 변하고 있다. 폭염은 갈수록 잔혹해지고, 시원한 여름비는 홍수로 모습을 바꿔 간
오피니언
배가현 편집장
2022.08.0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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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콘텐츠 열풍이 뜨겁다. 2020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탄데 이어, 올해 칸 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감독과 송강호 배우가 각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된 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에미상 작품상 후보에 올랐고, BTS를 필두로 한 K-POP이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한류의 영향은 다각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콘텐츠 판매와 관광 수입의 증가 등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가져왔을 뿐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 한국이라는 국가의 이미지와 위상을 제고하는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22.08.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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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오래달리기를 하는 느낌이 든다. 근력이 부족해서인지 단거리 달리기는 항상 못했다. 몸보다 마음이 앞에서 달렸다. 그래도 독기 하나면 되는 오래달리기는 어렸을 때부터 자신 있었다. 시작할 때는 시작이니까, 중간쯤엔 앞으로 이만큼만 하면 된다는 마음 하나로. 항상 70% 정도에 큰 위기가 오지만 숨을 두 번만 참으면 정말 끝이라는 생각으로, 마지막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은 오기를 가득 담아 전력 질주했다. 고 2 겨울이었다. 대부분의 활동이 그랬겠지만, 오래달리기 수행평가도 그냥 잘하고 싶었다. 사실 다른 무엇보다 조금
오피니언
박혜진 SNS부 부장
2022.08.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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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윤지 기자
2022.08.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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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위에서부터 ▲행사준비 위원회 상상효과 관계자 ▲버스킹 공연자 ▲버스킹 관객)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우리 학교에서 태울석림제가 개최되었다.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 태울석림제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되었다. 온라인 프로그램으로는 계주 게임, 인스타그램 보물찾기가 진행되었으며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는 미니 운동회, 감성 포토존과 야외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었다. 온라인 프로그램은 16일,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진행되었다. 미니 운동회와 감성 포토존은 스포츠 컴플렉스
종합
정영운 기자
2022.06.0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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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일, 우리 학교 이광형 총장의 QAIST 정책 비전의 일환으로 처음 실시된 QAIST 학생 신문화 공모전의 우승팀 시상식이 열렸다. 다른 대학과 차별화된 우리 학교만의 새로운 학생 문화를 제안하거나 학생 생활 속 여러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독특한 아이디어들이 영광의 상을 수상했다. QAIST 학생 신문화 공모전은 이라는 테마로, 학생정책처와 학부 총학생회 공동 주관으로 시작되었다. (관련기사 본지 493호, ) 지난해 9월 1일부터 10월
종합
이준하 기자
2022.06.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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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썸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클라썸은 성장을 위한 학습 소통 플랫폼입니다. 전 세계 25개국 6000여개의 기업과 학교에서 클라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강의, 멘토링, 팀별 프로젝트, 지식 공유 등 배움이 일어나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클라썸(CLASSUM)은 ‘CLASS’와 ‘FORUM’의 합성어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교육이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형태였다면, 학습자가 서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토론하고 소통하는 포럼으로 만들자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동안 교육자가 아무리 질문하고 참여하라고 학습자에게
기획·특집
최우정 기자
2022.06.0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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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4시, 우리 학교 본원 대강당(E15)에서 문화예술대학원 조수미 초빙석학교수의 교내 구성원 대상 특별 강연 ‘그.리.다.’가 진행되었다. 해당 강연은 조 교수의 진솔한 이야기를 학생들과 나누는 취지로 이루어졌으며, 세계적인 소프라노가 되기까지 극복한 역경과 가져야 할 마음가짐, 미래 공연 기술에 도입될 기술 등에 대한 강연이었다. 해당 강연에 앞서 우리 학교 학부 동아리인 Chorus의 합창 연주가 있기도 했다. 조 교수가 우리 학교 교가를 편곡하여 지난 1월 학내 특별공연에서 열창한 바 있는 ‘I’m a KAIS
종합
김민준 기자
2022.06.05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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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17일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신설이 확정된 우리 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가 올해 처음 진입생을 받고 학사일정을 시작했다. (관련기사 본지 492호 , 493호 ) 반도체시스템공학과는 삼성전자와의 계약학과로 무학과 제도를 따르지 않는다는 특징을 가진다. 새로 설립되는 학과인 만큼 반도체시스템공학과에 대한 다양한 기대와 우려가 있다. 이에 본지는 반도체시스템공학과가 소속된 전기및전자공학부 행정팀과 ▲삼성전자와의 협력 ▲입시·진학 ▲
종합
정광혁 기자
2022.06.05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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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이광형 총장은 익명의 50대 기부자로부터 300억 원 상당의 전 재산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우리 학교에 300억 이상을 기부한 고액 기부자 중 최연소이다. 특히 기부자는 철저히 익명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기부 약정식 행사나 우리 학교 관계자와의 만남까지도 사양하기도 하였다. 10여 년 넘게 소외계층과 불치병 환자들을 도와온 것으로 알려지는 익명의 기부자는 살면서 필요 이상의 돈이 쌓이는 것에 대한 부담이 항상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기부하게 되어 홀가분하다며 소회를 밝혔다. 오히려 “이렇게 큰돈이 내게
종합
김민준 기자
2022.06.0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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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독서문화위원회 주관으로 지난해 9월부터 북클럽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북클럽 지원 사업은 교수, 학생, 직원 등 교내 구성원 3인 이상이 모임을 구성하면 모임에서 함께 읽을 도서를 학교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지는 교내 독서문화 활성화의 일환으로 제1회 독서왕으로 선발된 우수 북클럽과의 인터뷰를 소개한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 학교 행정원 네 명이 모여 만든 북클럽 과 인터뷰를 진행했다.북클럽 과 구성원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2021년 가을에 결성된 북클럽
기획·특집
김신엽 기자
2022.06.0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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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유행하였던 블로그 형 SNS 싸이월드가 지난 4월 서비스를 재개한 뒤 1달여의 시간이 지났다. 싸이월드는 2020년 운영사 싸이월드가 폐업하고 서비스가 종료되었으나, 싸이월드Z에 의해서 인수되며 지난 4월 2일부로 앱을 출시하여 데이터를 복구하기 시작하고 서비스를 재개하였다. 서비스가 종료된 후 약 2년 5개월 만이다. 싸이월드는 사진첩, 다이어리 등 일부 서비스가 아직 지원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간 약 294만 명의 사용자 수(MAU)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방송, 유튜브 콘텐츠 등에서 과거 싸이월드 문화를 다
시사
변성운 기자
2022.06.05 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