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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에 서서 출발신호를 기다리기 직전의 짜릿함을 아시나요? 도전은 항상 전율을 안겨줍니다. 자신이 우러러봤던 목표를 향해 출발하거나, 예기치 못한 사태를 해결할 때, 아니면 단순히 흥미를 쫓아 달릴 때도 말입니다. 결과가 어떻든 간에, 그때의 순간을 되돌아보면 다시금 가슴이 두근두근해집니다. 덥고 비가 아주 많이 내렸던 이번 여름, 저는 한국에 없었습니다. 8월 한 달 동안 해외 봉사를 다녀왔어요. 해외 봉사는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선배들에게 꼭 한번 다녀오라며 추천받았었기에, 제 대학 생활 목표 중 하나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피니언
이수완 부편집장
2022.09.06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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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이 다가왔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책 읽기에 더할 나위 없는 축복받은 계절이다. 그러나 다양한 전자 매체의 발달로 인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쉽고 편리한 방법이 늘어나고 혹독한 입시와 취업 경쟁으로 인해 삶의 여유가 없어지면서 점차 독서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1년간 성인의 평균 종합 독서량은 4.5권에 불과하고, 1권 이상 읽은 사람의 비율인 연간 종합 독서율은 응답자의 과반수에도 못 미치는 47.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부가 직업인 대학생들의 독서량도 한 달에 한 권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22.09.0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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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윤지 기자
2022.09.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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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1일에 2차 발사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성능검증위성과 위성 모사체를 분리하는 데 성공하면서 임무를 순조롭게 완료하였다. 누리호를 통해 발사된 성능검증위성은 무게 160kg, 부피 1㎥ 크기의 위성으로, 2년간 궤도에 머무르며 탑재체 성능을 확인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발사된 성능검증위성에는 각각 조선대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그리고 우리 학교에서 개발한 큐브위성이 실려 있었다. 그 중 우리 학교에서 개발한 큐브위성인 RANDEV는 지난달 1일 성공적으로 사출되어, 지난달 3일 양방향 교신에
종합
정영운 기자
2022.08.0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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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7일, 우리 학교는 뇌인지과학과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뇌인지과학과는 신경과학에 인문학, 의학, 공학적 접근을 융합하여 인간 지성의 본질을 연구한다. 지난 7월, 2023년 봄학기 석·박사과정 대학원 입시가 시작되었고, 학부 모집 역시 진행될 예정이다. 뇌인지과학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학과장 정재승 교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뇌인지과학과의 설립 취지는? 지금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시대이지만, 10년 후에는 이 기술들이 상용화되어 우리 일상으로 들어올 겁니다. 그때가 되면 인공지능을 넘어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탐구하
종합
최우정 기자
2022.08.06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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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적으로 해제되고, 확진자 숫자도 정점을 찍고 줄어드는 등 팬데믹도 끝이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오미크론 변이 BA.5의 등장에 따라 다시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방역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방역 당국이 이번 유행에 제한조치를 추가하지 않는 자발적 방역으로 대응을 진행하며 우리 학교의 코로나 대응 방식, 일상화 과정 모두 변화를 겪게 되었다.이에 우리 학교 방역을 책임지던 코로나대응팀 임범희 팀장을 인터뷰하여 바뀔 방역 정책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코로나대응팀의 역할
종합
이준하 기자
2022.08.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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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4일, 부산 벡스코 국제모터쇼 컨벤션홀에서 2022 제4회 퓨처 모빌리티상(Future Mobility of the Year Awards) 시상식이 개최되었다. 퓨처 모빌리티상 시상식은 우리 학교 조천식 모빌리티대학원이 2019년에 제정한 세계 최초의 국제 콘셉트카 시상식이다. 상은 매해 자동차 전시회에 출품된 콘셉트카 중 미래에 유용할 운송 기술 및 서비스적 혁신이 돋보이는 콘셉트카에 수여된다. 처음 시작한 이래로, 승용차 부문과 사용차 부문, 2개 부문에서 각각 수상작을 선정하여 매년 2개의 수상작이 선발된다. 올해 수
종합
이준하 기자
2022.08.0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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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6일, 온라인 오픈 플랫폼을 활용하여 실시간 온라인 국제포럼인 제7회 GSI-IF(Global Strategy Institute-International Forum)이 개최되었다.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불평등과 불공정의 과학’을 주제로 개최되었다. 포럼을 통해 참여자들은 자연과학과 공학을 기반으로 불평등과 불공정의 체제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글로벌 최신 연구경향을 살펴보며, 이를 바탕으로 관련 정책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광형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학제 간
시사
이진 기자
2022.08.0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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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유럽으로 향하는 천연가스양을 대폭 줄였다. 이에 국제 천연가스값이 크게 상승했고, 우리나라 전기생산에도 큰 부담이 가고 있다. 나날이 이어지는 폭염에 냉방 수요가 많이 늘어나 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전 세계 나라들은 원전 재가동, 석탄 사용량 증가 등 당장 늘리기 어려운 친환경 에너지 외의 방법을 물색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원전 정책이 뜨거운 감자가 되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는 5개월이 넘었다. 러시아 측에서 공격을 더욱 늘리겠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만큼, 전쟁은 좀처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
시사
김서경 기자
2022.08.0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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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통화정책방향결정 회의를 열고 연 1.75%였던 기준금리를 연 2.25%로 0.50%p 인상했다. 이는 통상적인 인상 폭인 0.25%p의 두 배인 ‘빅 스텝’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본지는 기준금리의 의미, 한국은행이 빅 스텝을 단행한 배경과 이번 인상이 우리 생활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다룬다. 기준금리란? 기준금리는 중앙은행이 금융기관과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 자금조정 예금 및 대출 등의 거래를 할 때 기준이 되는 정책금리로서, 한 국
시사
김신엽 기자
2022.08.06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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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T, 카카오내비 등을 서비스하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매각 소식이 지난달 7일 보도되었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MBK 파트너스에 지분을 매각하여 2대 주주로 내려앉을 계획이라는 것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의하면 현재 카카오그룹의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비율은 57.5%로, 매각이 이루어지면 MBK 파트너스가 카카오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여 50% 이상 지분을 보유하는 최대 주주로 올라서는 동시에 카카오그룹은 약 42%의 지분을 보유하며 2대 주주가 된다. IB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가 문어발식 성장의 대안으로 기업
시사
변성운 기자
2022.08.0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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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독서문화위원회 주관으로 지난해 9월부터 북클럽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북클럽 지원 사업은 교수, 학생, 직원 등 교내 구성원 3인 이상이 모임을 구성하면 모임에서 함께 읽을 도서를 학교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지는 교내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고 학우들에게 좋은 도서를 추천하는 목적에서 제1회 독서왕으로 선발된 우수 북클럽과의 인터뷰를 502호부터 소개한다. 이번 호(506호)에서는 같은 연구실 소속 대학원생 네 명이 모여 만든 북클럽 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독자분들께 북클럽
기획·특집
김신엽 기자
2022.08.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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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김민주 기자
2022.08.0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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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신소재공학과 이건재 교수팀이 뉴런과 시냅스를 동시에 모사한 단일 소자 뉴로모픽(neuromorphic) 메모리를 개발했다. 뉴로모픽 컴퓨팅(neuromorphic computing)을 간단하게 정의하자면 뇌가 동작하는 방식을 모사하는 컴퓨터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연구들은 뉴런과 시냅스를 각각 개별적으로 구현하는 방식에 집중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뉴런과 시냅스의 상호작용을 하나의 소자에 유기적으로 구현하는 것에 성공했다. 이처럼 뉴런과 시냅스를 정밀하게 모사하는 소자는 그 특성을 활용해 이미지 인식, 패턴 학습 등의 응
학술·연구
김규현 기자
2022.08.0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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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물리학과 안재욱, 문은국 교수 공동 연구팀이 20큐비트급 리드버그* 양자 컴퓨터를 개발해 계산과학의 난제인 최대독립집합 문제를 계산했다고 밝혔다. 양자 컴퓨팅의 핵심 중 하나는 양자 상태를 정확하게 조절하는 것이다. 다만 물리적으로 바로 인접하지 않은 큐비트끼리의 상호작용을 통제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서로 떨어져 있는 원자들을 ‘양자선’으로 연결하여 이 문제를 해결했다. 비유하자면 가까운 원자들이 모두 ‘손에 손을 잡게' 하여 멀리 떨어진 원자끼리도 상호작용이 가능하게 했다. 연구팀은 초고진공 공간에 극저온 리드버그 원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08.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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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신소재공학과 스티브박 교수와 전기및전자공학부 정재웅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지난달 4일 높은 전도성과 내구성을 가지는 액체금속 복합체를 이용해 헬스케어를 위한 전자문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구는 박막 위에 전극을 증착하여 제작하는 기존의 전자문신과는 달리, 개발한 잉크를 이용해 즉석에서 장착 가능한 개인 맞춤형 전자문신이라는 점이 특징적이다. 헬스케어와 전자문신 기술 전자문신 기술은 헬스케어 산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분야이다. 신체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기관인 피부는 심박수, 심장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08.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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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생명과학과 전상용 교수와 화학과 이희승 교수 공동 연구팀이 지난달 12일 인공탄수화물기반 나노입자 라이브러리 플랫폼을 이용해 항암치료용 나노의약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인공탄수화물 기반 나노입자 라이브러리의 구축 세포막은 다양한 형태의 당사슬(glycan) 집합체로 구성된 글리코칼릭스(glycocalyx)에 둘러싸여 있다. 특히 글리코칼릭스의 탄수화물 부분은 세포 신호와 세포부착 등 다양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부분의 암세포는 표면에 비정상적인 글리코칼릭스 구조를 갖는다. 이들은 탄수화물-탄수화물 혹은 탄수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08.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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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5일, 많은 수학자들이 꿈꾸는 필즈상 수상의 영예는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고등과학원 교수)에게 돌아갔습니다. 허 교수는 ‘조합 대수기하학’으로 통칭되는, 방정식들로 정의된 기하학적 공간의 연구 방식을 채택한 대수기하학을 바탕으로 조합론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분야를 연구하여 필즈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허 교수가 필즈상을 품에 안는 계기가 된‘리드-호가 추측’을 비롯하여, 허 교수의 연구 분야인 '조합 대수기하학'에 대해 다루고자 합니다. 필즈상(Fields Medal)이란? 허 교수의 연구 분야인 ‘조합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08.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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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예술이 사실은 같은 지점에서 출발한 학문이라면 믿겠는가? 책 는 두 분야 모두 세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학문이라는 관점에서, 과학과 예술 각각이 빛을 탐구해온 과정에 대해 깊게 파고든다. 뉴턴이 프리즘을 통과한 빛줄기들을 뜯어보며 빛에 대해 연구한 것처럼, 인상주의 화가들은 빛에 의해 나타나는 순간적인 현상들을 눈에 보이는 그대로 화폭에 담고자 했다. 모네는 같은 장소를 시간에 따라 여러 번 그리면서까지 빛과 함께 시시각각 변화하는 색채를 묘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처럼 인상주의 화가들의 실험 정신은
문화
이지현 기자
2022.08.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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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자 엘리야는 페니키아의 공주에서 이스라엘의 왕비가 된 이세벨에게 맞섰다가 이스라엘 병사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이세벨의 꾐에 넘어가 바알을 섬기면 가뭄이 들 것’이라는 하느님의 경고를 왕에게 전한 예언자가 바로 엘리야였기 때문이다. 레위 사람과 함께 마구간에 숨어있던 엘리야는 결국 병사를 마주치게 되지만, 엘리야를 겨눈 화살은 빗나가 레위 사람을 맞추고 자꾸만 고꾸라진다. 이스라엘 최고의 궁수라고 자신을 설명한 병사는 자신의 화살이 계속해서 빗나가자 엘리야를 죽이면 안 된다는 신의 뜻일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엘리야를 놓아준
문화
이지현 기자
2022.08.06 0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