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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수리과학과 박정환 교수가 카일 헤이든(Kyle Hayden) 콜롬비아 대학교 교수, 김승원 서울대학교 연구원, 매기 밀러(Maggie Miller)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원, 아이작 선버그(Isaac Sundberg) 막스플랑크 연구소 연구원과 함께 지난 7월 5일에 40년간 해결되지 않았던 위상수학계 난제, 리빙스턴 추측을 해결했다고 밝혔다. 리빙스턴 추측이란? 1차원 공간은 3차원 공간에 다양한 형태로 있을 수 있다. 쉬운 예로는 다음을 생각할 수 있다. 신발 끈을 들고 복잡하게 묶고 난 후에 양 끝을 모으는 것이다.
학술·연구
권순용 기자
2022.09.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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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연구진이 노화 및 치매 뇌에서 비정상적 별아교세포가 생겨나는 것을 최초로 관찰했다고 지난 8월 1일 밝혔다. 해당 세포는 신경 세포의 연결점인 시냅스의 숫자 및 기능 유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우리 학교 생명과학과 이은별 박사와 정연주 박사 후 연구원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하고, 정원석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신경교세포와 별아교세포 뇌는 신경세포의 합이 아니다. 신경세포보다 훨씬 많은 수의 세포들이 뇌에 존재한다. 이 세포들을 신경교세포(glia)라고 부른다. 신경교세포는 신경세포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09.2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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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인터넷 경매 사이트인 이베이에 1852년산 아크틱 에일(Arctic ale) 한 병이 올라왔습니다. 올소프(Allsopp)라는 양조업자가 준비한 술로, 북극 원정을 떠난 탐험가들에게 제공되던 맥주였습니다. 산뜻한 갈색에 포도주와 견과 맛이 동시에 나는 좋은 술이었죠. 그런데 판매자는 이베이에 글을 올리면서 한 가지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올소프의 두 p에서 하나를 빼먹고 만 겁니다! 그 결과 대다수의 빈티지 맥주 애호가들은 아크틱 에일을 검색하지 못했고, 우덜이라는 청년이 고작 304달러에 맥주를 낙찰 받게 되었습니다. 우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09.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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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치부를 하나씩 깔수록 서로 믿음이 생기는 것 같아. ‘너는 나를 안다.’ 이런 거 있지. 근데 시간이 지나고 내가 괜찮아지면 널 안 보고 싶을 것 같아. 지금 내가 괜찮은 게 널 배신한 기분이 들 것 같거든.” 이렇게 친구 관계에서 많은 사람이 한 번쯤은 해봤을 생각들을 책 는 담담하게 풀어낸다. 서로의 고민을 주고받던 친구에게 다시 괜찮아진 모습을 보여줬을 때 들었던 미묘한 감정을 글에 담아낸다. 우리는 살면서 사람을 만나 마음을 나누며 행복해하고, 때로는 상처받아 슬퍼하기도 하며 또 이별하기도 한다. 누구
문화
박유진 기자
2022.09.2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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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가전제품, 아프리카산 커피... 일상에서 소비하는 재화 중 국내에서 생산한 것은 드물다. 땅을 밟아본 적조차 없는 국가의 물건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역 덕분이다. KOTRA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교역량을 화폐로 환산하면 21조 달러이다. 한화로 약 3경 원 정도인 셈이다. 사람들의 삶은 강하게 이어져 있고, 이러한 현상을 가리켜 세계화라고 부른다. 해당 개념은 1962년 캐나다 철학자 마셜 매클루언이 저서 에서 “전자공학의 발달로 상호의존성이 높아지면서 세계가 지구촌의 이미지로 재편되고
문화
박성재 기자
2022.09.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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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하게도 처음에 나는 이미테이션 게임이 작전명이라던가 적어도 영화에서 언급한 것보다는 거창한 장면을 포함한 이름일 줄 알았다. 존재성 판단에 대한 질문이 사람에게 향하리라고는, 당연히 생각하지 못했고. 다만 실제 이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에니그마 해독과 그에 크게 기여한 앨런 튜링에 관한 이야기이다. 과거와 교차하여 편집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처음엔 조금 혼란스러웠고. 내가 파악한 게 맞다면 크게 세 개의 타임라인이 있다. 학교를 배경으로 한 튜링의 소년 시절, 2차 세계대전이 치러지는 에니그마 해독의 시간, 그리고
문화
김이겸 학우 (카이스트 학내동아리 <예쁜영화> 소속)
2022.09.2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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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은 대전일보, TJB와 공동으로 지난달 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약 90일간 를 개최한다. 는 2000년 시작해 짝수해마다 열리는 격년제 예술 프로젝트로 기술과 자연, 인간을 통합하려는 정신을 표현한다. 대전시립미술관은 대전의 과학기술 인프라를 활용하여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이라는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해당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미래도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시 속에서 일어나는 인간과 비인간의 상호작용을 정교하게 다루며, 현재로
문화
고범준 기자
2022.09.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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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는 주인공 오대수가 자신을 15년 동안 감금한 인물을 찾아 떠나는 스릴러 장르의 복수극이다. 오대수는 자신을 직접 감금했던 사설 감옥의 관리자 박철웅을 먼저 찾아간다. 누가 자신의 감금을 의뢰했는지 알아내기 위해 오대수는 박철웅의 이를 하나씩 뽑는다. 차마 똑바로 보기 어려운 이 장면에서는 비발디의 중 ‘겨울’ 1악장이 흘러나온다. 클래식 음악이 잔인한 장면과 어우러져 미묘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겨울’ 1악장은 매서운 바람을 표현한 격렬한 음악적 진행이 특징적이어서 영화 의 결정적인 대결 장면에
문화
이지현 기자
2022.09.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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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김민주, 이윤지 기자
2022.09.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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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이란 무엇일까?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것? 끈기가 있는 것? 포기하지 않는 것? 어느 쪽이든 꾸준한 사람이 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은 자명하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꾸준함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작게는 눈앞의 시험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크게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등등 꾸준한 노력 없이는 이뤄내기 힘든 일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꾸준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 이 글에서는 내가 생각해온 꾸준함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나는 미루지 않는 것이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해야 하는 일이
오피니언
박지윤 학우 (전산학부 20)
2022.09.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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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민주 기자
2022.09.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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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처음 접한 시기는 바야흐로 재작년 가을이었다. 당시 GIST에는 외국인 유학생의 입학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이뤄지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타 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 유학생의 현황 파악을 위해 기자단 일부가 KAIST와 UNIST에 파견됐다. KAIST에 다녀온 이들로부터 가져온 신문 발행본을 통해 을 보게 되었다. 기성 신문과 매우 흡사한 형태의 조판과 편집 방식은 우리를 놀라게 했고, 과는 달리 더 많은 지면 수와 짧은 발행주기에 두 번 놀랐다. 필자는 GIST에 재학
오피니언
최승규 학우 (광주과학기술원 물리광과학과 20)
2022.09.2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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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박정민 기자
2022.09.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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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된 이후, 처음으로 외조부모님 댁에서 하루 자고 왔다. 명절이라도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쓴 채로, 잠시 있다가 돌아오는 것이 다였기 때문이다. 2년의 간격에도 할머니, 할아버지 집은 늘 같은 모습이다. 할머니는 물건을 잘 버리지 않으신다. 같은 물건이 깨끗한 모습으로 십 년이 넘어가도록 자리를 지키고 있다. 작은 깔개에는 크기가 다른 발자국 모양이 3개 그려져 있다. 내 발이 조금씩 자랄 때마다, 그 발자국 모양에 대 보곤 했었는데, 지금 보면 정말 조그맣다. 할머니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반찬이 할머니의 우엉 조림이라는
오피니언
배가현 편집장
2022.09.2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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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지 않아서 후회하는 일은 없도록 하는 편이다. 시도조차 하지 않아 남는 아쉬움은 어떤 것으로도 보상되지 않지만, 시도하고 얻은 실패는 어떤 형태로든 내게 남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가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던 새내기 시절, ‘애쉬’로 시작하는 염색 머리 스타일이 엄청나게 유행했다. 어렸을 때부터 붉거나 노란 계열의 갈색 염색이 스스로 안 어울린다 생각했던 나였기에, ‘애쉬’라는 미지의 영역은 찰떡같이 어울리는 머리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게 안겨주었다. 하지만 붉은 색소가 적은 애쉬 빛 머리를 위해서는 탈색이 꼭
오피니언
이지현 문화부장
2022.09.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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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우리 학교에서는 학부 총학생회 산하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의 주도로 이 발표되었다. 선언문은 우리 학교의 모든 구성원은 사람으로서 모두 평등하기 때문에, 성별, 종교, 장애 유무, 연령, 성적 지향 등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하지 않으며, 이해를 바탕으로 서로를 존중, 포용하여 다양성이 증진되는 캠퍼스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포용하는 것은 단순히 소수자의 인권과 행복을 위해서 뿐 아니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덕목이다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22.09.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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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윤지 기자
2022.09.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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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축소되어 진행되거나 진행되지 못했던 축제들이 돌아오고 있다. 이번 가을학기에도 많은 축제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기획 기사에서는 KAMF(캄프), KAIST-POSTECH 학생대제전(이하 카포전), 태울뮤직페스티벌, 학생문화제의 기획 담당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각 축제에 대해 알아보고 축제 준비 과정 속 뒷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았다. •모두에게 힐링과 위로를, KAMF – KAMF기획특임위원장 박병찬(전산학부 21)KAMF는 어떤 행사인가요? 코로나 이전과 무엇이 달라졌나요? KAMF는 KAIST Art &
기획·특집
최우정 기자
2022.09.0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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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학교 및 대학원 총학생회 사이의 간담회가 우리 학교 본관(E14) 총장실에서 개최되었다. 간담회에서는 우리 학교의 대학원생 휴식권 보장 및 재충전 장려라는 목표를 위하여 대학원 총학생회와 학교 사이의 입장을 공유하는 등 대학원생 처우 개선 방향을 논하였다. 간담회 자리에는 대학원 총학생회 회장 최동혁(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 부회장 이동헌(전기및전자공학부 박사과정), 정책부장 안병국(건설및환경공학과 박사과정)과 우리 학교 이광형 총장, 신병하 학생생활처장, 이승섭 교육부총장, 이수진 학생정책처장이 참석하였다. 교내
종합
이준하 기자
2022.09.0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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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우리 학교 정보전자공학동 전산학부(E3-1) 학부장실에서 발표 촬영이 있었다. 발표는 포용성위원회와 학부 총학생회 산하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의 주도 아래, 교내 다양성 보장 및 인권 증진을 위하여 기획되었다. 행사는 한국어와 영어, 2가지 언어로 작성된 선언을 참석자들이 발표하며 진행되었다. 우리 학교 이광형 총장, 이수완 본지 부편집장, 허현 학부 총학생회 비생대책위원장, 주영석 포용성위원장, 김원일 대학원 총학생회 산하 인권센터장
종합
이준하 기자
2022.09.06 2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