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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돈을 좇는다. 미술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미술품마저 ‘투자 목적’이 되어가는 오늘날, 사람들은 작품성과 개인의 취향 보다는 돈을 우선순위에 두고 작품을 구매하기 마련이다. 시장에서 매겨진 작품의 가격을 가지고 작가들의 서열을 매기고, 비싼 작품이 곧 좋은 작품일 것이라 쉽게 재단한다. 예술성이 경시되고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사회
문화
김하정 기자
2014.02.25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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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컬쳐프로젝트는 항상 사 람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대가를 한국 으로 초청해오곤 한다. 이번에 초대 한 작가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그래픽 디자이너,‘하비에르 마리스칼’이다. 마리스칼은 단순히 그림을 그리고 캐 릭터를 만드는 디자이너가 아니다. 가구, 소품, 타이포그래피까지 자신 만의 개성이 넘치는 작품을 만들어내 는‘만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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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정 기자
2014.02.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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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유명한 팝아티스트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이 뉴스에 자주 등장했다. 한 대기업에서 불법적으로 조성된 비자금 으로‘행복한 눈물’을 구매했다는 의혹이 일어 특검이 진행되는 등 한 국사회가 크게 들썩였다. 많은 사람 들은‘행복한 눈물’이 수십억 원대 를 호가한다는 사실에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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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정 기자
2014.02.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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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의 소설집, ‘사월의 미 칠 월의 솔’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김연수는 으로 동서문학상을 받은것을 시작으로 수많은 문학상을 받으며 입지를 탄탄하게 다진 작가다. 이번 소설집은 김연수가 2008년 여름부터 5년 동안 쓴 총 11편의 소설을 엮었다. 표제 ‘사월의 미 칠월의 솔’은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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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정 기자
2013.12.0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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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의 동쪽 담을 따라 길을 걸으면 수많은 갤러리와 미술관을 볼 수 있다. 길의 중간쯤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오랜 공사를 마치고 드디어 문을 열었다. ‘일상 속의 미술관’을 표방하며 지어진 서울관에서 지난달 12일부터 개관기념 특별전을 다양하게 열고 있다. 현재 열리고 있는 전시회 중 첫 기획전인 ‘자이트가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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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정 기자
2013.12.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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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이름도 없이 거리 공연을 하던 이들에게 관객이 붙여준 이름으로, 2008년 4월첫공연을 시작한 이후 전국을 돌며 거리공연을 펼치고 있다. 2009년 4월 첫번째 EP 을 발매했다. ‘물고기’라는 카페의 사장님이 녹음 장소를 제공 하고 팬들이 돈을 모아 발매된 이 미니앨범에는 어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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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정 기자
2013.11.19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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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많은 사람들이 취미로, 정보 습득용으로 책을 읽는다. 하지만 우리가 어렵지 않게 읽는 책은 시각장애인에게는 넘기 힘든 벽이다. 저시력인들은 돋보기를 이용해 책을 봐야하고, 시각을 잃은 사람들은 일반적인 책을 전혀 읽을 수 없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책을 개발하려 는 노력이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 Barrier-Free-Book(BF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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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정 기자
2013.11.1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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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선일보 판타지 문학상 수상작이 출간되었다. 작가 박지영의 장편소설, ‘지나치게 사적인 그의 월요일’이다. ‘한국형 판타지’의 지평을 넓혔다는 그녀의 작품은 시작부터 독자를 끌어당긴다. 주인공 ‘해리’의 본명은 김해경이다. 해리는 이름이 시인 이상의 본명과 같다는 것 외에는 특별한 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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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정 기자
2013.11.19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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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월 김홍도를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표암 강세황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풍속화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김홍도의 스승이 바로 표암 강세황 선생이다. ‘조선남종화’라고 불리는 화풍을 정립한 표암 강세황 선생의 탄생 300주년을 맞은 전시회가 성암 미술관에서 열린다. 유성구 갑천변에 위치한 성암 미술관은 국내 최초로 옛 그림과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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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정 기자
2013.11.0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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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무중력 증후군’으로 한겨레 문학상을 받으며 큰 주목을 받았던 작가 윤고은의 신작이 나왔다. 그녀의 두 번째 장편소설인 ‘밤의 여행자들’을 읽으며 있을 법한 섬‘무이’로 여행을 떠나보자. 주인공 고요나는 재난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 ‘정글’에 다닌다. 승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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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정 기자
2013.11.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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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사랑한다면 꼭 봐야 할 영화’라는 극찬을 받는 영화 ‘시네마 천 국 ’이 재개봉 했다. 개봉 당시 많은 사람들에게 영화인의 꿈을 품게 했던 영화인만큼 많지 않은 상영관에서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추억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는 토토(자크 페렝 분)의 회상으로 시작한다. 시칠리아의 어린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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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정 기자
2013.10.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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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미술작품에는 기본이 되는 조형이 존재한다. 동서양을 불문하 고 우리 주위의 자연과, 자연을 배 치한 구성은 작품의 기초를 이룬다. 매일 수많은 작품들이 만들어지고 잊혀지는 세상에서 살아남는 것은 새로우면서도 기초에 충실한 작품 일 것이다.오당 안동숙 선생은 근원적인 조 형의 한국화를 다루며, 한국화의 새 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반 세기가 넘는 기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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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정 기자
2013.10.0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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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가붕가 레코드’. 음악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들어보았을 회사다. ‘장기하와 얼굴들’로 유명세를 끈 후 현재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아침’ 등 색채가 강한 아티스트들이 모여있다. 붕가붕가 레코드의 대표가 현재 우리 학교 문화기술대학원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문화
김하정 기자
2013.09.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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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융합의 시대다. 사회 이곳저곳에서 다양한 융합을 시도한다. 수많은 시도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보통‘그들만의 리그’로 인식되는 예술과 과학의 융합이다. 가장 멀리 떨어져있다고 알려진 예술과 과학이지만, 본질을 찾아서 헤매는 인간의 행위라는 점에서 가장 가까운 분야라고 할 수 있다. 대전예술과학레지던시 프로젝트의 일부로
문화
김하정 기자
2013.09.1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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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공간은 언어나 사고방식, 식생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 주변의 공간이 변한다는 것은 전혀 새로운 세상과의 만남을 의미하고,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꾼다. 창작활동을 하는 예술가에게 공간의 변화는 다른 사람들보다 무척이나 큰 영향을 미친다. 예술가들은 대개 주위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에서 영감을 받기 때문이다. 이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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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정 기자
2013.09.0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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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외면 받는 근대유산이지만, 그것을 지키려는 노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지자체와 연구기관이 협력해 근대유산을 연구하고 예술가들이 공연을 열기도 한다. 또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문화재청의 프로그램도 있다.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근대유산을 보호 할 수 있는 방법이 아주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관사주택 42호의 재발견철도 관사촌을 가로
문화
김하정 기자
2013.09.0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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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흔히 문화유산이라고 하면 ‘전통적인 것’을 떠올린다. 한옥 같은 건물은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근대 건축물은 빨리 헐어버리고 새 건물을 지어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근래에 지어진 건물이라도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물들이 많다. 문화재청에서는 가치가 충분한 근대문화유산을 ‘등록문화재&rsquo
문화
김하정 기자
2013.09.0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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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7월 29일 일본과 미국 사이에 가쓰라–태프트 밀약이 맺어졌다.당시 미국은 필리핀의 지배권을 욕심내고 있었고, 일본은 대한제국의 지배권을 독차지하려 했다. 그래서 상호 간의 지배권을 승인하는 문제를 놓고 도쿄에서 회담을 갖는다. 이때 미국의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육군 장관과 일본 제국 내각총리대신 가쓰라 다로가 통치권 인정에 대한 대화
문화
김하정 기자
2013.07.24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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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미술’하면 사람들은 흔히 앤디 워홀이나 키스 해링 같은 현대 미술가를 떠올린다. 그들의 파급력이 큰 탓도 있겠지만, 현대미술 이전의 미국미술은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 가 9월 1일까지 열린다. 시대별 미국미술을 대표하는 걸작들로 미국미술
문화
김하정 기자
2013.07.2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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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법원에서 주최하고 우리 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주관한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인을 위한 찾아가는 특허 교실’ 특강이 지난달 29일에 창의학습관 터만홀에서 열렸다. 이번 특강은 특허법원 정택수 판사의 ‘좋은 특허 이야기’와 이병철 기술심리관의 ‘좋은 특허 만들기’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되었다.첫 강
캠퍼스
김하정 기자
2013.06.04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