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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문화관(E9) 5층 정근모콘퍼런스홀에서 독서골든벨 이 개최되었다. 51명의 참가자와 함께, 김민수 학술문화원장, 정재민 독서문화위원회장 등이 참여해 우리 학교에서 열린 첫 독서골든벨을 즐겼다. 그날의 독서골든벨 속으로 돌아가보자. 가을학기 독서축제의 꽃, 독서골든벨도서관 문화행사를 기획, 운영하는 지식서비스운영팀에서는 KAIST 구성원의 선호도와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여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 이번 가을학기에도 어김없이 다양한 행사들로 돌아왔다.
문화
김서경 기자
2023.10.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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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년 7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되었던 의 시상식이 30일 진행되었다. 북트레일러 공모전은 KAIST 학생 및 교직원이 개인 또는 팀으로 참가하여 KAIST 구성원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 1권을 선정, 책 소개 및 추천 이유를 담은 영상을 제작하는 공모전이다. 트레일러(Trailer)는 영화의 예고편을 보통 일컫는데, 북트레일러라고 지칭함으로써 새롭게 출간된 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말한다. 대상 상금 100만 원 등 총상금 350만 규모의 공모전은 성황리에 진행되어 57명 구성원이 참여하고
문화
김서경 기자
2023.10.3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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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의 사람들은 십중팔구 양손에 종이봉투를 들고 있다. 따뜻한 종이봉투 속에는 다양한 빵이 가득하다. 대전하면 빵, 빵하면 대전. 가장 유명한 성심당뿐 아니라 웬만한 동네 빵집들도 상당한 수준이기에 오직 ‘빵지순례’를 위하여 대전에 여행 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그런 빵의 도시 대전에서 지난 28일과 29일, 이틀간 빵축제가 개최되었다. 빵축제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옛 충남도청사)에서 서대전공원으로 위치가 옮겨졌고, 참여 빵집도 45개에서 70개로 늘어나며, 지난해에 비해 축제 규모가 대폭 커졌다. 커진 규모만큼 방문객도 늘어,
문화
방민솔 기자
2023.10.3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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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작가는 2007년 KBS 의 비디오 저널리스트(VJ)로 시작해 현재 tvN 의 다큐멘터리 디렉터로 일해오고 있다. 그녀는 15년간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인생을 접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그 중 나누고 싶은 이야기를 고르고 골라 이 책 ‘참 괜찮은 태도’에 담았다. 그녀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따뜻한 마음을 나눠준 사람들 덕분에 타인에게 상처받을까봐 세웠던 벽을 허물게 되기도 하고, 오랜 인고 끝에 인생의 봄을 맞이한 사람들을 보며 “내가 지금 인생의 겨울을 지나고
문화
박유진 기자
2023.10.0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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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궁극적인 추구자’로, 고통은 피하고 쾌락을 끝없이 좇은 결과 우리는 이 세상을 지나치게 풍족한 공간으로 바꿔 놓았다. 과거보다 중독에 빠진 사람이 많은 이유는 쾌락에 더 쉽게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빠른 산업화와 디지털 시대의 도래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한편 현대 사회는 끝없는 무한 경쟁의 시대를 지내고 있기도 하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에 발맞추어 과도한 업무량과 높은 집중력을 요구받는 청소년과 성인들은 불안을 해결하고자 도파민을 찾는다. 풍요롭고 간편하지만, 주체성을 잃
문화
김서경 기자
2023.10.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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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이 예술을 할 수 없었던 검열의 시대 1970년대. 김열(송강호 분)은 성공적인 데뷔작 이후 작품들이 줄줄이 망하며 점차 삼류 감독을 향해 가고 있다. 그는 ‘거미집’의 촬영을 마치고 며칠째 새로운 엔딩에 대한 악몽을 꾸고 있다. 예술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그는 결말만 새로 찍으면 데뷔작을 넘어선 걸작이 될 것이란 예감으로 이틀간의 추가 촬영을 결심한다. 미도(전여빈 분)의 도움으로 겨우 촬영을 시작하지만, 심의는 통과되지 않고, 꼬여버린 스케줄과 ‘플랑 세캉스’를 고집하는 김 감독에 배우들의 불만은 많아진다.
문화
조연서 수습기자
2023.10.0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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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미술관은 지난 달 5일부터 내년 8월 30일까지 한국 색면추상의 거장, 유희영 화백의 회화 14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KAIST 신문화 전략, ‘QAIST’의 일환인 KAIST 미술관 개관과, 이에 따라 KAIST 미술관이 추진하는 ‘캠퍼스 갤러리’계획의 일부다. 캠퍼스를 우리 학교 구성원과 외부인을 위한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자는 취지에 맞춰, 오랫동안 내부 구성원과 외부 방문객이 함께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이었던 대강당(E15)에서 전시를 개최했다. 유희영 화백과 KAIST유 화백과 KAIST의 인연은 오래전부터
문화
방민솔 기자
2023.10.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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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류근철 스포츠컴플렉스(N3) 앞에서 오후부터 저녁까지 인도네시아 음악이 울려 퍼졌다. 오후 4시부터 7시 20분경까지 진행된 KAIST ONE 인도네시아에는 폭우에도 불구하고 200명이 넘는 참가자가 참여하여 문화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KAIST ONE(Overseas Networking Exchange)은 KAIST의 국제 문화 교류 행사로, 매회 다양한 국가의 커뮤니티가 각자의 문화를 담아 행사를 주최한다. 이번 학기에는 지난달 20일에 인도네시아를 주제로 행사가 진행되었고, 오는 11월 3일에는 에콰도
문화
방민솔 기자
2023.10.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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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포화상태의 지구, 이제는 소비와 쓰레기 배출 방식의 변화가 절실하다. 국가 차원에서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자, 환경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기업들은 앞다투어 지속가능성에 대해 보고하며 비건,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업사이클링에 대해 알아보고, KAIST 내에서는 어떻게 시도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업사이클링이란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1994년 리너 필츠가 처음 사용한 개념으로, 그 소용이 다 해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을 가미하는
문화
김서경 기자
2023.10.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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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교통은 탄소 감축에 실패한 분야이다. 왜 교통 분야에서 탄소 감축이 어려울까? 그리고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의 저자는 교통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구체적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기후위기 시대에 살아가기 위해 무작정 자동차를 버리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도시 외곽과 비수도권 지역의 현실적인 상황을 이야기하며 사회 전반 시스템에서 변화되어야 하는 점을 짚어낸다.궁극적으로 현재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확장된 걷기 공간’의 비중을
문화
방민솔 기자
2023.09.1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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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예일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실리콘밸리를 거쳐 자수성가한 사업가 J. D. 밴스의 자신의 인생에 대한 회고록이다.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를 담음과 동시에 자신과 같은 처지였던 ‘힐빌리’들의 삶을 비추고 대물림 받은 다음 세대의 모습까지 찬찬히 들여다보며 미국 사회의 전반에 대해서도 성찰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 미국 사회의 빈곤을 이겨낸 그야말로 개천에서 난 용의 입장에서 진솔하게 이야기를 풀어낸 이 책이 사회학 학자가 쓴 비평서보다 유익하다며 크게 극찬받고 영화화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힐빌리란 미국 중부 쇠락
문화
김서경 기자
2023.09.1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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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로 인해 인류는 주거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밀집한 대도시를 이룰 수 있었고, 그 결과 서울은 콘크리트의 정글이 되었다. 그런데 이 콘크리트의 정글에 대지진이 일어나, 하나의 아파트만 남기고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면 어떻게 될까. 는 재난이 일어나 황궁아파트 103동만 남은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그린 영화이다.영화 속에서 재난의 명확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는다. 영화의 초점이 오로지 아파트 거주민의 가치관과 관계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관객의 입장에서나 재난이 정확히 어떠한 이유로 일어났
문화
변성운 부편집장
2023.09.1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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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학우들은 학교생활을 하며 저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지난 520호에서 고독을 즐겨야 하는 이유를 알아본 데 이어 본지에서는 우리 학교 학우들이 혼자 시간을 보내는 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이번 호에서는 일명‘혼자 놀기의 달인’5명의 학우의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혼자 놀기 방법을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다른 학우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나를 위한 시간을 소중히 쓰는 법, ‘혼자 놀기’우선 본지에서 ‘혼자 놀기’란 혼자만의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보다 의미 있는 시간으로 보내기 위해 노력을 들인 활
문화
김서경 기자
2023.09.1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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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규모로 돌아온 대전 국제 와인 EXPO(이하 대전 와인 엑스포)가 지난 3일에서 10일까지 8일간 개최되었다. KAIST와 가까운 한빛탑 일원, 엑스포 다리, 엑스포 시민 광장, 그리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어 KAIST 구성원도 쉽게 방문할 수 있었다. 와인 전문 프로그램뿐 아니라 재즈 페스티벌, 축하 공연, 시식 및 시음 프로그램 등이 진행되어 일반인도 즐길 수 있었던 대전 와인 엑스포는, 방문객 25만 명이 찾아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뜨거웠던 일주일의 행사 현장을 톺아본다. 대한민국 최대 규모 와인 축제와인 엑스포가
문화
방민솔 기자
2023.09.19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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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기록적인 폭염과 대형 산불, 태풍 등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는다. 국내외 사회는 새로운 사건 사고로 어지럽다. 요즘은 지구의 재앙이 마냥 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게 이상하지 않은 것만 같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구의 재앙을 대비하는 사람들이, 그것도 우리나라에 있다면 믿어지겠는가? 경상북도 봉화군, 백두대간수목원에 위치한 시드볼트에 우리나라와 세계의 야생식물 종자들이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다. 시드볼트(Seed Vault)는 이름 그대로 종자를 저장하는 금고다. 이는 전 세계에 단 두 곳뿐인데, 작물 종자 위주로 보
문화
방민솔 기자
2023.09.0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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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까지 챙기기 어려운 세상이다. 나 하나 살기 바쁘고, 버겁고, 힘든 세상이 도래했기 때문이다. 복잡해지고 빨라지는 세상에, 다가오는 사람들은 다 신경 쓰기 어려울 만큼 많지만 그중 대부분은 스쳐 지나갈 뿐, 잠시 기억 속에 머물고 다시 사라지고 만다. 나에게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사람이더라도 그 사람은 분명 자신의 삶을 그만의 형태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을 것이다.여기 소소해 보이면서도 절실한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50명의 사람 이야기를 담은 책이 있다. ‘보건교사 안은영’, ‘시선으로부터’의 저자인 정세랑 작가는 사회의 단면을 담
문화
김서경 기자
2023.09.0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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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의 광기 속에서 과학계 역시 자유로울 수 없었다. 핵물리학의 발전과 양자역학의 태동은 재래식 무기의 살상력을 상회하는 신무기의 가능성을 제시하였고, 과학계는 두 진영으로 나뉘어 누가 먼저 원자폭탄을 손에 넣을지 경쟁하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는 신경질적이던 시대 속에서 맨해튼 프로젝트를 감독하던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삶과 내면의 모순을 조명한다.영화는 1954년 오펜하이머의 보안 인가 갱신에 대한 청문회와, 1959년 루이스 스트로스 제독의 장관 임명 청문회 두 가지 플롯으로 전개된다. 긴 상영시간
문화
변성운 부편집장
2023.09.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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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은 1999년부터 대전·충남 지역의 청년작가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소개하며 매년 청년작가지원전을 개최해왔다. 올해 25회를 맞은 대전청년작가지원전의 제목은 (이하 )로, 김피리, 박다빈, 윤여성, 이덕영, 한수지, 다섯 명의 작가가 선정되어 전시에 참여했다.이들이 보여주는 각양각색의 시선과, 장르를 넘나드는 50여 점의 작품들을 묶는 하나의 주제는, 전시의 부제인 ‘다이버, 서퍼, 월드빌더*’다. 대전시립미술관은 이 부제에 대해 “세계의 안과 밖을 탐험
문화
방민솔 기자
2023.09.04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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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출중한 재능이 있는 음악 교사가 있다. 영리하고, 재미있고, 학생들에게 존경받는 평범한 선생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더 같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이상한 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종종 아내를 모자인 줄 알고 쓰려는 시늉하고, 꽃을 보여주어도 향을 맞기 전까지는 꽃인 줄 알지 못하고, 사진을 보여주어도 추상적인 인식만 있을 뿐 사진의 전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아예 알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그는 항상 노래를 부르면서 생활하는데, 큰 소음에 의해 방해받고 나면 커피를 마시다가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멈춰버린다. 그러나 그 자신은 자
문화
김서경 기자
2023.08.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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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여름의 책, 은 하얗고 귀여운 캐릭터 ‘무민’이 등장하는 의 작가로 유명한 토베 얀손의 대표작이다. 토베 얀손은 순수 미술, 무대 미술, 연극, 시,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와 마찬가지로 의 삽화 역시 작가 본인이 그렸다. 1970년대 북유럽의 섬 동네 여름 풍경을 상상해 본 적 없는 독자도 삽화를 통해 소피아와 할머니의 여름을 실감할 수 있다. 이 책은 여러 해에 걸쳐 어린 소녀 소피아와 할머니, 아빠가 섬에서
문화
방민솔 기자
2023.08.08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