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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ㅈㅇㅆ
2018.11.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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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노제일 기자
2018.11.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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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에 영국은 유럽연합 탈퇴 여부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였고, 전체 투표의 51.9%가 탈퇴를 지지하면서 현재까지 유럽연합 탈퇴를 위한 준비가 이루어졌다. 사실 당시의 국민투표가 법적으로 구속력을 가진 것은 아니었으나, 국민투표 결과 때문에 사퇴한 카메론 총리의 뒤를 이은 메이 총리는 시민들의 의사를 따르겠다고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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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8.11.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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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는 주관적이며, 세계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은 없다. 어떤 행위의 당위를 묻는다면, 보편의 답은 없다. 세계는 숭고하지 않으며, 인간은 존엄하지 않다. 다만 주관성이 허물어지지 않는다면, 행위의 개인적 목적, 이유는 존재한다. 세계를 숭고하게 보는 시선, 인간을 존엄하게 보는 시선, 모든 시선이 가능하다. 한편, 세계에는 수많은 행위가 있다. 호흡, 이동, 수면, 섭취, 대화, 경쟁, 교육 등 끝없이 나열되지만, 어떤 행위도 객관적인 가치를 향유하지는 않는다. 그들의 행위 앞에 어떤 주술적인 힘의 작용은 없었다. 허무주의가 아니다. 오히려 객관 일반의 가치를 찾는 노력이 허무할 뿐이다. 물론 객관적 가치를 찾는 행위의 주관적 가치마저 부정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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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규 문화부장
2018.11.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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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덧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994년 처음 도입되었던 수능은 특별한 예외가 없는 한,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시행되어 왔습니다. 경찰이 지각한 수험생을 태운 채 도로를 질주하고, 듣기 평가 시간대에 한해 항공기의 이착륙을 금지하는 등 올해도 여러 소란이 예상됩니다. 이처럼 소란스러운 시험을 매년 치르는 국가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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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학술부 기자
2018.11.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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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진정한 내 삶을 찾을 수 있다고 믿었다. 주변 사촌 누나, 형, 선배들이 아무리 아니라고 별거 없다고 말해도 그 별거 없는 일상이 내 눈엔 멋지고 아름다웠다. 여행, 동아리, 연애, 지식, 그리고 자유가 있는 천국을 꿈꾸며 매일 같은 자리에 앉아 같은 수업을 듣고 같은 문제를 풀었다. 반복되는 하루 끝에 마침내 나는 카이스트에 합격하고 꿈에 그리던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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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록 학우 (새내기과정학부 18)
2018.11.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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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같은 동아리의 친구와 우연히 학교생활에 대한 조금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결국 대화의 주제는 학업성취와 미래설계, 두 가지로 귀결되었다. 사실, 이 두 가지는 비단 필자와 필자의 친구가 아닌, 20대의 대학생들이라면 모두 한 번쯤은 고민해 보았을 문제이다. 이 문제들에 대해 나름의 대답을 찾은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필자의 친구와 같이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필자의 친구처럼 주변에 고민을 털어놓고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사람들만 있으면 좋겠지만 주변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혼자 외로운 싸움을 지속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글이 그들의 외로운 싸움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몇 자 적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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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종 화학과 17학번
2018.11.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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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현 기자
2018.11.14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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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실 제공
2018.11.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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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ㅇㅆ
2018.11.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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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일 기자
2018.11.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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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언론의 보도에서 우리학교의 이름이 오르내릴 때가 일 년에 보통 서너번은 있다. 뭔가 좋은 일로 보도가 되면 좋겠지만 보통은 어떤 사건이 있었다거나 학교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식의 보도가 대부분이다. 특히, 국정감사 시기가 되면 우리 학교는 유난히 많은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받으며 학교 운영과 관련하여 지적받는 사항도 많다. 이는 실제로 국고보조금을 받는 비율이 높아서라기보다는, 우리 학교가 국립대학이 아니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정체성과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사실 국고보조금으로만 따진다면, 법인회계 예산에서 수입의 26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어 전국의 다른 사립대학과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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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8.11.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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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에서 2년간 기자로 재직한 나는 올해를 끝으로 기자 생활을 마무리한다. 끝이라고 생각하니 많은 생각들이 떠오른다.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고 면을 편집하고, 함께 모여 교열을 했던 기억들.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내놓던 순간들. 마감을 끝내고 다 같이 모여 야식을 먹으며 웃고 떠들었던 시간까지. 신문사는 나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10년 후 신문사를 떠올리며 나는 어떤 감정을 느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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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현 취재부 기자
2018.11.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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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가 끝나며 2018년도 가을학기도 이제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학우들이 한창 공부에 집중하고 있을 무렵, 하나의 비보(悲報)가 날아들었습니다.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PC방의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근무하던 고인(故人)이 ‘불친절(피의자 주장 동기)’을 이유로 손님 김성수에 의해 얼굴과 목을 흉기로 32차례 찔린 채 무참히 살해된 안타까운 사건이 그것입니다. 20세라는 꽃다운 나이에 유명(幽明)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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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화 편집장
2018.10.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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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평등한 존재로 참정권, 환경권, 종교의 자유 등 헌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같은 권리를 보장받습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에서는 각자가 이루고자 하는 바를 자신의 의무를 다하면서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며 성취하는 일, 조화를 이루는 일, 교육 측면에서 말하자면 협동심, 사회성을 키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학생이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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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학우 (전기및전자공학부 14)
2018.10.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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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연재되었던 ‘공대생 너무만화’라는 웹툰을 본 적이 있는가? 만화이다 보니 과장되게 표현된 부분이 있었겠지만, 이야기 속의 캐릭터들은 사회가 흔히 생각하는 ‘공대생’의 전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의 동아리 선배가 주인공이 가지고 있던 대학교 로망을 산산조각 내버리는 장면에서는 만약 당신이 카이스트 학생이라면 공감하는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면 그 누구도 고등학교 때 꿈꾸었던 대학 캠퍼스의 로망을 실현하며 행복해 하는 것 같지는 않다. 과제에 치여 도서관과 수업 듣는 건물들을 돌다가, 밤에 술을 마시며 ‘그래도 고등학교 때랑은 다르지’라며 소소하게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카이스트 학생들의 모습이다.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이루고 싶었던 목표도 많았던 새내기의 3월을 생각해보자. 도대체 무엇이 우리를 변화하지 못하게 잡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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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혁 새내기과정학부 18학번
2018.10.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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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ㅇㅆ
2018.10.0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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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총학생회 이 며칠 전 사퇴했다. 회장단은 지난 8월에 재신임 정책투표를 할 것이라는 약속을 충실하게 지켜 투표를 진행했으나, 유효투표수의 과반을 넘기지 못하고 투표 결과에 따라 사퇴를 선언하였다. 자신들이 약속했던 재신임투표를 원칙에 따라 실천에 옮기고, 그 결과에 승복한 것은 칭찬받을 일이다. 또한, 자신들이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려 했던 일들의 배경에 있는 철학과 노선,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에도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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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8.10.03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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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새워가며 무언가를 하다 보면, 문득 오래된 사람들이 떠오르곤 한다. 일어나면 보겠지, 하는 생각으로 메시지를 남긴다. 아마 그때는 내가 자고 있겠지만 그런 건 서로 신경 쓰지 않는다. 몇 시간 간격으로 띄엄띄엄 이어지는 대화가, 무엇보다도 편안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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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승 기자
2018.10.03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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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쏟아지는 비를 대비하는 일은 꽤 어렵습니다. 예고된 비일지라도 별로 달라지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정신없는 이른 아침, 졸린 눈으로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도 우산을 깜박하기가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수업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점점 굵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면 덜렁대던 아침의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그렇게 또 하나의 우산이 늘었습니다. 일과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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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화 편집장
2018.10.03 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