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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홍보실 제공
2018.11.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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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ㅈㅇㅆ
2018.11.0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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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노제일 기자
2018.11.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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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언론의 보도에서 우리학교의 이름이 오르내릴 때가 일 년에 보통 서너번은 있다. 뭔가 좋은 일로 보도가 되면 좋겠지만 보통은 어떤 사건이 있었다거나 학교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식의 보도가 대부분이다. 특히, 국정감사 시기가 되면 우리 학교는 유난히 많은 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받으며 학교 운영과 관련하여 지적받는 사항도 많다. 이는 실제로 국고보조금을 받는 비율이 높아서라기보다는, 우리 학교가 국립대학이 아니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정체성과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사실 국고보조금으로만 따진다면, 법인회계 예산에서 수입의 26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어 전국의 다른 사립대학과 크게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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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8.11.0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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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에서 2년간 기자로 재직한 나는 올해를 끝으로 기자 생활을 마무리한다. 끝이라고 생각하니 많은 생각들이 떠오른다. 취재를 하고, 기사를 쓰고 면을 편집하고, 함께 모여 교열을 했던 기억들.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내놓던 순간들. 마감을 끝내고 다 같이 모여 야식을 먹으며 웃고 떠들었던 시간까지. 신문사는 나에게 어떤 의미였을까? 10년 후 신문사를 떠올리며 나는 어떤 감정을 느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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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현 취재부 기자
2018.11.0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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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가 끝나며 2018년도 가을학기도 이제 절반이 지나갔습니다. 학우들이 한창 공부에 집중하고 있을 무렵, 하나의 비보(悲報)가 날아들었습니다.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PC방의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근무하던 고인(故人)이 ‘불친절(피의자 주장 동기)’을 이유로 손님 김성수에 의해 얼굴과 목을 흉기로 32차례 찔린 채 무참히 살해된 안타까운 사건이 그것입니다. 20세라는 꽃다운 나이에 유명(幽明)을 달리한 고인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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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화 편집장
2018.10.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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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평등한 존재로 참정권, 환경권, 종교의 자유 등 헌법에서 정의하고 있는 같은 권리를 보장받습니다. 많은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사는 사회에서는 각자가 이루고자 하는 바를 자신의 의무를 다하면서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며 성취하는 일, 조화를 이루는 일, 교육 측면에서 말하자면 협동심, 사회성을 키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학생이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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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학우 (전기및전자공학부 14)
2018.10.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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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까지 연재되었던 ‘공대생 너무만화’라는 웹툰을 본 적이 있는가? 만화이다 보니 과장되게 표현된 부분이 있었겠지만, 이야기 속의 캐릭터들은 사회가 흔히 생각하는 ‘공대생’의 전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의 동아리 선배가 주인공이 가지고 있던 대학교 로망을 산산조각 내버리는 장면에서는 만약 당신이 카이스트 학생이라면 공감하는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면 그 누구도 고등학교 때 꿈꾸었던 대학 캠퍼스의 로망을 실현하며 행복해 하는 것 같지는 않다. 과제에 치여 도서관과 수업 듣는 건물들을 돌다가, 밤에 술을 마시며 ‘그래도 고등학교 때랑은 다르지’라며 소소하게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카이스트 학생들의 모습이다.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이루고 싶었던 목표도 많았던 새내기의 3월을 생각해보자. 도대체 무엇이 우리를 변화하지 못하게 잡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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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혁 새내기과정학부 18학번
2018.10.3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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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ㅇㅆ
2018.10.03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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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총학생회 이 며칠 전 사퇴했다. 회장단은 지난 8월에 재신임 정책투표를 할 것이라는 약속을 충실하게 지켜 투표를 진행했으나, 유효투표수의 과반을 넘기지 못하고 투표 결과에 따라 사퇴를 선언하였다. 자신들이 약속했던 재신임투표를 원칙에 따라 실천에 옮기고, 그 결과에 승복한 것은 칭찬받을 일이다. 또한, 자신들이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려 했던 일들의 배경에 있는 철학과 노선, 그리고 그것을 지키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에도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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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8.10.03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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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새워가며 무언가를 하다 보면, 문득 오래된 사람들이 떠오르곤 한다. 일어나면 보겠지, 하는 생각으로 메시지를 남긴다. 아마 그때는 내가 자고 있겠지만 그런 건 서로 신경 쓰지 않는다. 몇 시간 간격으로 띄엄띄엄 이어지는 대화가, 무엇보다도 편안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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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승 기자
2018.10.03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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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쏟아지는 비를 대비하는 일은 꽤 어렵습니다. 예고된 비일지라도 별로 달라지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정신없는 이른 아침, 졸린 눈으로 기상 예보를 확인하고도 우산을 깜박하기가 일쑤이기 때문입니다. 수업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점점 굵어지는 빗방울을 바라보면 덜렁대던 아침의 자신이 원망스럽습니다. 그렇게 또 하나의 우산이 늘었습니다. 일과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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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화 편집장
2018.10.03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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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일 기자
2018.10.03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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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학식은 맛있다. 하지만 다양성의 존중이 현대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떠오르는 지금, 우리의 식문화에 있어 획일성은 극복해야 할 사회악이다. 그리고 배달음식은 이 문화의 최전선에서 악에 맞서 싸우고 있다. 진부함과, 그에 수반하는 미개함이라는 악에 맞서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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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현 학우 (전산학부 17)
2018.10.0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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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떤 것을 만들 때 목적을 갖기 마련이다. 그 목적이라는 것은 다양한데, 예를 들어 가위를 만든 목적은 무언가를 자르는 것이고, 테이프를 만든 목적은 무언가를 붙이기 위함이다. 하지만 인간에 의해 만들어졌음에도 목적을 판단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과학이다. 인간에 의해 정의되고 발전되어 왔음이 분명한 과학은, 어떤 이유 때문에 처음 시작되었고, 또 발전해왔는지가 분명하지 않다. 여러 가지 주장들이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지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효용성에 의해 만들어지고 발전했다는 것, 두 번째는 호기심에 의해 만들어지고 발전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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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범석 수리과학과 17학번
2018.10.03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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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환 기자
2018.10.0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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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ㅇㅆ
2018.09.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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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일 기자
2018.09.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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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에 노벨상을 수상한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만은 양자전기역학 분야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과학계에서 유명하지만, 대중적으로도 20세기의 위대한 과학자 몇 명 안에 항상 손꼽히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가 같은 분야에서 각각 독립적인 연구로 같은 해에 노벨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던 줄리안 슈윙거나 토모나가 신이치로보다 일반인들에게도 더 잘 알려진 이유는 아마도 그와 관련된 수많은 일화 때문일 것이다. 1988년에 작고한 이후로 “파인만 산업”으로까지 일컬어질 정도로 수많은 서적, 영상물, 영화 등이 쏟아져 나오면서 대중적 관심과 인기를 누린 현상은 이례적이다. 생전에도 자신과 관련된 일화를 꾸준히 만들어내고 편집하면서 자신의 이미지와 명성을 지나치게 의식하고 관리했다는 곱지 않은 시선도 있기는 하지만, 그러한 개인적 성향이 현대 물리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것에는 분명히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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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8.09.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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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미국에서 계절 학기를 수강했다. 놀라움으로 가득 찬 학기였다. 미국의 학생들은 우리보다 훨씬 쉬운 내용을 공부하고 있었다. 심지어 그들은 학점이 낮아도, 뛰어난 연구 실적이 없어도 원하는 분야의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었고, 우리보다 훨씬 좋은 조건의 직장을 구할 수도 있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내 나라는 약하고, 내 대학은 세계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나는 이 억울한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훨씬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강박에 빠졌던 것 같다.
오피니언
오현창 기자
2018.09.20 1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