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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에 독자칼럼을 기고하기로 한 이후, 어떤 주제로 칼럼을 쓸지 많이 고민하였다. 인생 처음으로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는 일이기에 어떤 것이 칼럼인지, 어떻게 써야 좋은 칼럼인지 많이 고민하고 찾아보았다. 처음에는 내가 무언가 삶을 살며 깨달은 점에 대해 작성해볼까 고민하였지만, 내가 깨달은 것은 남들도 이미 알고 있는 것일 확률이 높아 계획을 철수하고, 조금 더 매운맛 주제를 선정하였다. 칼럼 제목을 ‘말다툼에서 이기는 방법 _ 실전편’이라고 자극적으로 작성하였지만, 이는 조금 과장된 바(필자는 칼럼 제목과 달리 갈등을 매우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전산학부 21 민지연 학우)
2022.10.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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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민주 기자
2022.10.0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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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살아야 하는가, 이 생각을 처음 했던 건 작년 봄이다. 나는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열심히 살지 고민만 했지, 사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한참 코로나가 심해지고 혼자서 하는 폐관 수련에 지칠 때쯤, 그 생각이 들었다. ‘왜 살지?’ 그동안 내가 왜 살아왔나 생각했다. 중고등학교 때는 뚜렷한 목표 의식이 있었다. 그러나 대학교에 오니 꿈은 더 커졌지만 그게 명확하지 않고 뚜렷이 보이질 않으니 삶의 목적이 사라진 것 같다. 아마도 많은 사람이 나와 비슷할 것이다. 유튜브로 왜 사는지에 대해 찾아봤다. 그때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전산학부 20 정재모 학우)
2022.10.0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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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박정민 기자
2022.10.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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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가까운 사이로 생각했던 사람이 갑자기 매우 멀게 느껴질 때가 있다. 누구보다 그 사람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자부했는데, 예측과 다른 표정이나 행동을 마주하면, 당황하게 된다. 아득한 간격에 외로움을 느끼기도 한다. 반대로 나와 친한 사람은 나를 가장 잘 이해해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 그런 감정은 때때로 서운함을 동반한다. ‘너는 나를 잘 알잖아’라는 전제는, 평소라면 그냥 넘어갈 일들에 대해서도, 상대에 대한 실망과 상처를 느끼게 만든다. ‘상대의 마음을 읽는 능력’은 인간과 일부 고등 영장류에서만 발견되는 특별한
오피니언
배가현 편집장
2022.10.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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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밥을 먹으러 학교 바깥으로 나가는 길에, 아무런 생각 없이 잠시 자리에 가만히 서서 고개를 들고 하늘을 바라보곤 한다. 딱히 특별한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고, 목이 아파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아무런 이유 없이 가만히 서서 하늘을 바라본다. 그렇게 하늘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면 하늘에 떠있는 구름이 지나가는 모습도 보고, 낮에는 고개를 들고 얼굴을 돌리다 머리 위에 떠있는 태양과 눈이 마주쳐 눈이 아파오는 경험을 하기도 하고. 정말 별로 특별할 건 없는 내 일상 속의 습관이다. 그런데, 요즈음 들어 가만히 서서
오피니언
최민준 학술부장
2022.10.0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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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철학자 피터 싱어가 출간한 을 계기로 모든 동물이 존중받고 고통받지 않을 권리를 의미하는 동물권에 관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싱어의 책은 동물에 대한 잔혹 행위를 금지하는 범세계적 운동을 촉발했을 뿐 아니라, 동물 학대의 배후에 깔려 있는 종차별주의(Speciesism, 인간이 동물의 위계를 정하고 비인간을 차별하기 위해 고안한 신념 체계) 자체를 비판했다. 최근의 포스트 휴머니즘 담론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인간과 비인간 주체 간의 관계를 새롭게 정의하며 인간 중심주의를 넘는 새로운 사유를 촉구한다. 비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22.10.0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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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윤지 기자
2022.10.0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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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학부 총학생회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후 대학교 커뮤니티 서비스 을 통해 각 학과 학생회장의 입장문이 발표되는 등 진실 공방이 오갔다. 요약하자면, 화학과 학생회장의 주도로 일부 학과가 학생들의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자의적으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하려고 했다는 의혹과 이에 대한 반박이 충돌한 것이다. 총학생회 회칙 제75조는 탄핵 요건을 전체학생대표자회의(약칭 전학대회) 대의원 과반수의 연서 또는 선거권을 가진 총학생회원 십분의 일 이상의 연서로 규정하고 있다. 해당 회칙을
종합
안준용, 정광혁 기자
2022.09.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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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우리 학교 교육지원동(W8) 3층 회의실에서 교내 백로 서식지 문제 해결을 위한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간담회는 우리 학교 북측 기숙사 근처에 서식하고 있는 백로들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해결하고자, 문제와 관련된 여러 단체와 관계자들의 참석 아래 진행되었다. 우리 학교 문영주 시설팀장, 인류세연구센터 최명애 교수와 성한아 박사후연구원, 대전충남녹색연합 김성중 책임활동가, 대전환경운동연합 이경호 사무처장, 유성구청 직원, 그리고 본 간담회를 개최한 이원우 학우(전기및전자공학부 21)가 패널로 자리했다. 대전시청 관계자 역시
종합
이준하 기자
2022.09.2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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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인류세연구센터 최명애 연구교수와 성한아 박사후연구원은 올해부터 교내 백로 서식지를 둘러싸고 발생하는 교내 구성원과 백로 간의 갈등을 다루는 프로젝트(이하 백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 교수와 성 연구원은 교내 구성원의 피해를 파악하는 것을 넘어, 백로 생태를 공부하고 모니터링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수집하였고, 이를 토대로 지난 2일 열린 백로 간담회에서 다양한 수치 자료와 과학적 근거로 대화를 이끌어 나갔다. 이에 본지는 더욱 구체적인 연구 결과와 백로 서식지 문제를 둘러싼 갈등에 관한 두 사람의 의견을
종합
이준하 기자
2022.09.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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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대전충남녹색연합에서 산림, 하천, 야생동물 등 자연생태 보전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활동가이다. 대전충남녹색연합에 관한 소개 부탁드린다 대전, 충남지역의 기후 위기, 자연생태(산림/하천/야생동물/전시 동물), 자원순환, 녹색교통, 에너지전환(탈핵/탈석탄) 등 녹색 대동세상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하는 환경 NGO이다. 백로 문제라는 비교적 생소한 환경 문제에 관해 언제부터 관심을 두게 되었나 2013년 서구청에서 남선공원 백로 민원에 대한 자문요청을 받은 이후 대전지역 백로 서식지에 관심을 가지고 보전 및 공
종합
이준하 기자
2022.09.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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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문영주 시설팀장은 우리 학교 시설팀 책임자로서, 우리 학교 내의 시설 관리 및 보수 총책임자로서, 교내 구성원의 편의를 위하여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 북측 기숙사를 중심으로 백로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과 악취에 관한 민원이 지속해서 들어오며 백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 문 팀장은 이를 위하여 지난 2일 개최된 백로 간담회에서 참석하여 환경단체와 학생들에게 학교의 입장을 전달하는 한편, 환경단체와 학생의 의견과 불만을 수용하기도 하였다. 본지는 백로 서식지 문제를 둘러싼 갈등에서 시설팀이 간담회를 열게
종합
김서경 기자
2022.09.2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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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우리 학교 의과학연구센터(E7) 하자 유욱준홀에서 안철수 의원 초청 특별 강연이 개최되었다. 강연의 주제는 ‘미래 사회에서의 의사과학자의 역할과 전망, KAIST의 준비’였으며, 이날 특강에는 이광형 총장을 비롯해 의과학대학원 교수, 의사과학자 과정 재학생과 졸업생 50여 명이 참석했다.의과학대학원과 의과학연구센터가 주관한 강연은 의사과학자의 역할과 바이오 의료산업에 관해 우리나라 1세대 의사과학자인 안 의원의 전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안 의원은 “의사과학자 출신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공유하는
종합
최우정 기자
2022.09.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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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교원징계위원회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아온 물리학과 A 교수에 대한 해임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A 교수는 지난 5월 초 우리 학교에서 해임됐다. 한편, 지난 7월 28일, 대법원은 A 교수의 상고를 기각하고,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본지는 해당 사건에 대한 항소심과 상고심 재판부의 판단을 들여다보는 한편, A 교수 사건 이후 학교 차원의 후속 조치와 변화를 짚어본다. 1심 벌금형 선고 후 직위해제 이뤄져 A 교수는 2018년 9월부터, 당시 만 15세였던 B 씨와 2019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성매매한
종합
김신엽 기자
2022.09.2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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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독서문화위원회 주관으로 지난해 9월부터 북클럽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북클럽 지원 사업은 교수, 학생, 직원 등 교내 구성원 3인 이상이 모임을 구성하면 모임에서 함께 읽을 도서를 학교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지는 교내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고 학우들에게 좋은 도서를 추천하는 목적에서 제1회 독서왕으로 선발된 우수 북클럽과의 인터뷰를 502호부터 507호까지 소개했다. 마지막 기획인 이번 호(508호)에서는 개인 부문에서 독서왕 대상을 차지한 안혜림 학우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독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문술미래
기획·특집
김신엽 기자
2022.09.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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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무료 배포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알약이 정상 프로그램을 랜섬웨어로 잘못 인식하여 차단 알림 메시지를 보내면서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할 정도의 오류를 일으켰다. 오류는 작업 표시줄을 못 쓰거나 바탕화면이 검은색으로 변하는 등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부터, 강제종료되거나 블루스크린이 뜨는 등 컴퓨터 사용을 아예 할 수 없는 상황까지 사용자에 따라 다양하게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업데이트 과정에서 문제 생겨... 다수 사용자에게 혼란 유발 알약의 서비스 회사인 이스트시큐리티에 의하면 알약은 약
시사
변성운 기자
2022.09.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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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학술문화관(E9) 양승택 오디토리움에서 ‘KAIST 미술관 교양강좌: 예술론 특강’의 첫 번째 강연이 열렸다. KAIST 미술관의 첫 행사인 예술론 특강은 ‘미래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예술, 철학, 인문학, 과학, 기술 등 여러 관점에서 미래의 예술을 바라보기 위한 8개의 강연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특강은 우리 학교 구성원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KAIST 미술관은 2023년 후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나, 건물이 완공되기 전에도 이번 강연처럼 다양한 행
기획·특집
최우정 기자
2022.09.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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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김승우 교수와 김영진 교수 공동연구팀이 지난 5일 대기를 통한 광주파수 전송 및 펨토초 레이저 안정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기 중으로 광신호를 전송하여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차세대 우주-지상 간 광-시간 동기화의 원천 기술이다. 펨토초 레이저와 광빗 펨토초 레이저는 10-15초의 아주 짧은 펄스 폭을 가지는 레이저이다. 펨토초 레이저는 10-15초의 굉장히 짧은 펄스 폭 덕분에 큰 첨두출력이 가능하며, 짧은 시간의 펄스 폭이 지니는 시간의 극한성을 바탕으로 찰나의 순간에 일어나는 자연현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09.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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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물리학과 양희준 교수와 김용현 교수 공동연구팀이 지난 1일 물질 내의 전자들이 만드는 밀도 파동인 전하밀도파를 기반으로 한 미시적 열전 현상을 최초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열전 현상이란? 열전 현상은 온도의 차이로부터 전위차가 발생하여 전류가 흐르게 되는 현상으로, 열전 현상으로 불리는 현상은 제벡 효과/펠티어 효과/톰슨 효과의 큰 3가지 분류가 있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주로 제벡(Seebeck) 효과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제벡 효과는 온도차가 존재하는 두 영역에서, 고온의 영역에 존재하는 높은 에너지를 가진 전자가 확산되는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09.20 1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