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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의 자유와 대학의 자율성은 창의적인 연구와 교육의 필요조건이다. 규제와 감시를 통해 대학을 통제하고 행정적 필요로 연구활동의 자유를 제약하면서 창조적인 연구활동과 혁신적 교육개혁이 만개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지난해 연말에 정부가 우리 학교 신성철 총장의 직무정지를 요청하면서 벌어진 일련의 논란은 우리 사회에서 대학의 자율성이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증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19.02.13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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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결정되었습니다. 이번 회담의 골자는 지난 1차 정상회담에서 논의한 한반도 비핵화, 한반도 평화 구축, 북미 관계 발전에 대한 실무 협상입니다.
오피니언
곽지호 편집장
2019.02.13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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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본원 내 도로들에 이름이 새롭게 붙여졌다. 추가로 표지판도 새로 설치되었다.
오피니언
정유환 기자
2019.02.13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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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클 대'에 '밭 전'. 정말 쓰기도 간단하고 뜻도 쉬운 한자로 만든 이름 아닐까 싶습니다. 큰 밭이라는 뜻. 지금의 대전을 보면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이름입니다. 조금만 길을 걸어 나가도 쫙 깔린 다차선 도로들과 구석구석 박혀 있는 지하도로, 수많은 아파트와 건물들로 이루어진 빌딩 숲은 그저 하나의 대도시의 모습일 뿐입니다. 그 어느 곳에도 흔히들 생각하는 밭의 풍경은 보기 힘듭니다. 오히려 이 뜻을 잘 나타내는 곳은 대한민국의 남단으로 갈수록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오피니언
김세인 학우(새내기과정학부 18)
2019.02.13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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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연휴에, 나의 유년기를 즐겁고 풍부하게 만들어준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가 마지막 영화를 내놓았다. 동시에 흥분되면서도 슬퍼지는, 이 복잡미묘한 감정은 설명하기가 어려웠다. 몇몇은 영화가 끝난 후 울면서 나가기도, 아쉽고 안타까운 표정으로 나가기도 했다. 한마디로, 이별의 현장이었다.
오피니언
김재홍 기술경영학부 16학번
2019.02.13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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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ㅈㅇㅆ
2018.11.2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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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노제일 기자
2018.11.2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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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을 비롯한 사회과학에서 재화는 크게 사유재와 공공재, 그리고 공유재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개인이 구매를 통해 사유할 수 있고 소유권을 근거로 다른 사람을 소비에서 배제할 수 있는 것이 사유재이다. 반면, 공공재(public goods)는 소비에서 특정한 누군가를 배제할 수 없고 한 사람이 사용한다고 하여 다른 사람이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지는 않는 재화로서, 구성원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재화이다.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18.11.2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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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하루를 총 6개의 화장품으로 얼굴과 목을 덮는 것으로 시작한다. 토너, 에센스, 수분크림, 선크림, 비비크림, 화이트닝 크림. 일단 필자는 남자다. 색조화장까지 하는 여자들에게는 위와 같은 것이 아주 기초적인 화장이겠지만, 필자의 친구들 사이에서는 꽤나 유별난 행동이다.
오피니언
노민우 새내기과정학부 18
2018.11.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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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맘때 즈음, 형식적인 투표를 거쳐 카이스트신문 편집장이 되었습니다. 열두 달이 지난 지금, 열네 개의 신문을 만든 저는 카이스트신문 편집장직을 내려놓고 사(社)에서 퇴직하게 되었습니다. ‘완수’라고 하기엔 조금 부끄러운 퇴직입니다. 부족한 편집장이었고, 신문사 일에 조금 더 신경 쓰지 못한 것이, 기자들에게 조금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이 항상 마음에 걸립니다. 이번 기회에 부족한 편집장을 믿고 따라주었던 기자들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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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태화 편집장
2018.11.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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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나이트’의 한 장면에서 배트맨, 즉 브루스 웨인이 조커를 잡기 위해 모든 고담 시민을 도청하고 전파를 이용해 사람들의 위치를 파악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자 루시우스가 반발한다. 시스템을 경계하는 루시우스의 감정이 드러나는 이 장면은 단지 영화의 한 장면일 뿐이지만, 그 감정은 분명히 영화 밖 세상에서도 느낄 수 있는 경각심이라 할 수 있다. 영화 속 시스템은 빅 데이터와 인공 지능, 이 두 분야가 합쳐져 만들어진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다.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빅 데이터와 인공 지능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어 IT, 제조 등 여러 산업 전반에 걸쳐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발전에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과연 두 분야의 발전은 우리에게 한없이 이롭기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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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준 전산학부 15학번
2018.11.28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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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본교 교직원회관(E5)에서 김장나눔 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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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현 기자
2018.11.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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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ㅈㅇㅆ
2018.11.1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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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일 기자
2018.11.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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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에 영국은 유럽연합 탈퇴 여부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하였고, 전체 투표의 51.9%가 탈퇴를 지지하면서 현재까지 유럽연합 탈퇴를 위한 준비가 이루어졌다. 사실 당시의 국민투표가 법적으로 구속력을 가진 것은 아니었으나, 국민투표 결과 때문에 사퇴한 카메론 총리의 뒤를 이은 메이 총리는 시민들의 의사를 따르겠다고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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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8.11.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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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는 주관적이며, 세계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은 없다. 어떤 행위의 당위를 묻는다면, 보편의 답은 없다. 세계는 숭고하지 않으며, 인간은 존엄하지 않다. 다만 주관성이 허물어지지 않는다면, 행위의 개인적 목적, 이유는 존재한다. 세계를 숭고하게 보는 시선, 인간을 존엄하게 보는 시선, 모든 시선이 가능하다. 한편, 세계에는 수많은 행위가 있다. 호흡, 이동, 수면, 섭취, 대화, 경쟁, 교육 등 끝없이 나열되지만, 어떤 행위도 객관적인 가치를 향유하지는 않는다. 그들의 행위 앞에 어떤 주술적인 힘의 작용은 없었다. 허무주의가 아니다. 오히려 객관 일반의 가치를 찾는 노력이 허무할 뿐이다. 물론 객관적 가치를 찾는 행위의 주관적 가치마저 부정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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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규 문화부장
2018.11.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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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어느덧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994년 처음 도입되었던 수능은 특별한 예외가 없는 한,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에 시행되어 왔습니다. 경찰이 지각한 수험생을 태운 채 도로를 질주하고, 듣기 평가 시간대에 한해 항공기의 이착륙을 금지하는 등 올해도 여러 소란이 예상됩니다. 이처럼 소란스러운 시험을 매년 치르는 국가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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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학술부 기자
2018.11.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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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진정한 내 삶을 찾을 수 있다고 믿었다. 주변 사촌 누나, 형, 선배들이 아무리 아니라고 별거 없다고 말해도 그 별거 없는 일상이 내 눈엔 멋지고 아름다웠다. 여행, 동아리, 연애, 지식, 그리고 자유가 있는 천국을 꿈꾸며 매일 같은 자리에 앉아 같은 수업을 듣고 같은 문제를 풀었다. 반복되는 하루 끝에 마침내 나는 카이스트에 합격하고 꿈에 그리던 대학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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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록 학우 (새내기과정학부 18)
2018.11.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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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같은 동아리의 친구와 우연히 학교생활에 대한 조금 깊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결국 대화의 주제는 학업성취와 미래설계, 두 가지로 귀결되었다. 사실, 이 두 가지는 비단 필자와 필자의 친구가 아닌, 20대의 대학생들이라면 모두 한 번쯤은 고민해 보았을 문제이다. 이 문제들에 대해 나름의 대답을 찾은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필자의 친구와 같이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괴로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필자의 친구처럼 주변에 고민을 털어놓고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사람들만 있으면 좋겠지만 주변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혼자 외로운 싸움을 지속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글이 그들의 외로운 싸움에 조금이나마 위로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몇 자 적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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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종 화학과 17학번
2018.11.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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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광현 기자
2018.11.14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