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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소수자를 향한 편향된 시각과 그에 따른 불이익은 암암리에 존재해왔다. 때문에 이전까지는 그들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하는 소극적인 보호가 논의되었다. 지난 6월 26일, 미국 연방대법원에서 대법관 9명 중 5명이 동성결혼에 찬성을 던지며, 동성 간의 결혼이 미국의 헌법 정신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판결이 나왔다. 이 판결로 미국은 동성결혼을 합법화한 2
문화
우윤지 기자
2015.09.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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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곁에 있는 것의 소중함을 인식하기는 쉽지 않다. 일상을 공유하는 가족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사물이나 사람과의 인연은 결국 끝난다. 이런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해서 이별이 슬프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헤어짐을 준비할 수 있을지 모른다. 는 유명 영화감독인 마르게리타가 죽음을 앞둔 어머니와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을 그린다.
문화
박지현 기자
2015.09.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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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많은 사람과 소통하며 피어나는 기억들과 함께 살아간다. 우리가 타인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건 바로 이 ‘기억’ 덕분이다. 그런데 누군가와 함께한 기억이 통째로 사라진다면, 우리는 과연 관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까. 심야의 레스토랑에서 주인공 ‘마리’가 입을 열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까만 밤에서부터
문화
황재진 기자
2015.09.1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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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 아트의 선구자라는 별칭이 붙은 앤디 워홀은 현대 미술을 말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익숙한 물건을 색다른 방식으로 표현하는 워홀의 작품은 대중 친화적이다. 그는 대중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무너뜨렸고 미술뿐만 아니라 영화, 광고, 디자인 전반에서 혁명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앤디 워홀 라이브’ 전에서 현대미술의 대표적인
문화
황재진 기자
2015.09.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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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표준시를 변경하고자 하는 국가는 북한 외에도 있다. 생산 효율을 높이거나,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이런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인도, 생산성을 높이려 하다아삼 주지사를 역임 중인 타룬 고고이는 인도의 대표적 차 산지인 아삼의 표준시를 60분에서 90분가량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했다. 주된 이유는 아삼차 재배의 효율 증진이었다. 아삼의 전통적인 경작
문화
황재진 기자
2015.09.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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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표준시 변경을 선언했다. 2015년 8월 15일 이후로 기존 표준시보다 30분 늦어진 '평양시'를 쓰기로 한 것이다. 북한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의 압박에 의해 30분 빨라진 표준시를 되돌린다고 설명했다.표준시는 국가의 문화, 경제 전반뿐만 아니라 주변국가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표준시는 언제 정립되었으며, 세계 각국에 표준시는 어떻게 적용
문화
황재진 기자
2015.09.1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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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사람을 아무 대가 없이 지켜줄 수 있을까?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그를 보호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종종 전해지는 현실 속의 미담은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준다. 이란 영화 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을 위한 한 남자의 배려를 보여준다. 늙은 택시 기사 유네스는 여느날과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갑작스레 한 여인이 나타나 필
문화
우윤지 기자
2015.09.1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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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휴식을 주는 특별한 날이다. 많은 이가 일요일에는 긴장을 풀고 기운을 되찾는다. 의 첫 장 문구,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책과 의자와 햇빛 그리고 일요일’은 책의 목적을 잘 드러낸다.은 현대인, 여행, 노년, 니체 등 풍부한 소재를 여러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일상의
문화
박지현 기자
2015.09.13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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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드로 키아는 1970년대 후반에 성행한 이탈리아 미술 양식, 트랜스아방가르드의 선구자이다. 그는 무의미한 암시와 기호를 배척했고, 선과 색감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나타냈다. 그의 작품은 색감이 더없이 풍부해 관객의 시선을 한번에 끌어모은다. 는 키아의 국내 최초 전시로 작품 107점을 소개한다. 제작 시기 순으로 작품을 배치해 그
문화
박지현 기자
2015.09.1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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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단연 패션이다. 흐름을 정확히 읽는 브랜드는 그 시대를 풍미하지만, 시대에 뒤처지는 브랜드는 도태되기 마련이다. 1950년대의 흐름을 읽고 ‘뉴 룩’ 등 패션 혁명을 일으켰던 브랜드 ‘크리스티앙 디오르’가 현대화의 문제에 봉착했을 때, 과연 그들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
문화
황재진 기자
2015.08.1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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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짧은 말에 담으면 단순해지고, 길게 설명하면 장황해진다. 그래서 비유와 은유를 이용해 삶을 풀어낸 동화는 대중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다. <잠깐의 생>은 고독과 외로움, 성숙을 이야기한 어른을 위한 성장동화이다.‘나’는 평범한 잠자리이다. 젊은 그는 높이 날고 싶다는 열망을 품는다. 그리고 몇 번이고 도전하지만 아쉽게도
문화
박지현 기자
2015.08.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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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우울한 얼굴의 천사다’삶의 고뇌와 예술의 번민에 잠긴 채 요절한 비운의 화가 아마데오 모딜리아니. 그는 얼굴과 목이 길고 눈동자가 없는 독특한 인물 표현방식으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그림으로 인간의 내면을 표현하고자 했던 화가 모딜리아니를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파리 예술인의 인명사전전시장 안에서는 초상화 외
문화
우윤지 기자
2015.08.1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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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버스커버스커’의 노래가 온 나라에 울려 퍼졌다.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작은 인디밴드에서 국민 가수가 된 버스커버스커의 성공 신화는 홍익대의 인디 문화를 주목게 했다. 서울의 홍대 부근 거리에서는 곳곳에서 인디 뮤지션의 공연이 열린다. 사람들은 그들의 음악에 열광했고, 홍대는 인디 문화의 메카가 되었다. 공연하는 가수도,
문화
김하정 기자
2015.06.0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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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났다. 악명 높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있던 사람들도 저마다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했다. 아우슈비츠에서 젊은 시절을 보낸 ‘엘렌’은 수용소에서 의지가 되었던 친구들을 잊지 못하고, 그들을 찾으려 노력한다. 엘렌은 전쟁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녀의 모습을 비추는 카메라는 항상 흔들리
문화
김하정 기자
2015.06.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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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걸린 가족을 부양하는 일은 누구나 경험할 수 있지만, 직접 겪지 않고는 이해하기 힘든 일이다. 다만, 그 일을 이미 겪은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심정을 유추할 수는 있다. 은 저자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아버지와 함께한 날들을 서술한 책으로, 치매 환자 가족의 입장에서 알츠하이머병을 바라보았다.흔히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문화
박지현 기자
2015.06.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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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만화는 어린이에게 해롭다고 여겨졌다. 하지만 오늘날 아이들은 만화를 통해 역사와 문화를 배운다. 또한, 만화의 새로운 포맷 ‘웹툰’의 탄생으로 사람들은 만화를 더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만화는 재미있어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40년 동안 215개의 작품을 그린 한국 만화의 거장, 허영만의 전시가 진행
문화
우윤지 기자
2015.06.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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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제호 ‘Begun’은 인터뷰에서 설명했듯 ‘시작하다’는 뜻의 영어단어 Begin과 ‘완전 채식’을 뜻하는 Vegan을 겹쳐서 사용한 단어다. ‘채식 문화 매거진’을 추구하는 월간 은, ‘채식의 시작이 곧 착한 지
문화
김하정 기자
2015.05.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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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un> 잡지사의 목표는채식 문화 매거진 월간 <Begun>의 제호인 Begun은 ‘완전 채식’을 의미하는 Vegan과 소리가 같고, ‘시작하다’라는 뜻의 영어단어 begin의 과거 완료형인 begun의 뜻을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Begun>을 보는 사람은 이미
문화
박지현 기자
2015.05.19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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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비건 채식, 락토 오보 채식과 같은 단어를 미디어에서 종종 접할 만큼 채식이 대중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건강을 위해 채식을 시도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채식을 시작하려고 하면, 채식으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들고, 매끼 채식으로 식단을 짜는 것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채식으로 충분한 영양섭취가 가능할까? 그리고 채식주의자들이 식단 관리에 수고를 들이면서까지 채식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문화
박지현 기자
2015.05.1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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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들은 죽어있는 게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태로 존재해”추상표현주의의 거장 마크 로스코의 마지막 그림을 주제로 한 연극 의 한 대사다. 마크 로스코의 그림은 단순히 구역을 나눠 색을 칠해놓은 것 같지만, 오랫동안 그림을 바라보면 색상들이 움직이는 듯한 기묘한 착각이 든다. 그는 색으로만 이루어진 거대한 평면회화
문화
우윤지 기자
2015.05.19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