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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했던 한 국사 수행평가는 나에게 인상 깊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두만강 북부에 있는 간도의 영유권과 관련하여 자신의 주장을 쓰는 논설문 수행평가였는데, 사실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개진하는 ‘논설문’ 수행평가보다는 국사 선생님이 주입한 의견을 외워서 풀어놓는 ‘암기’ 수행평가에 가까웠다. 당시 나의 국사 선생님은 한국의 간도 영유권을 아주 강력하게 주장하시던 분이었고, 간도가 우리 땅이라는 근거는 교과서와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많이 나올 것이라 말씀하셨다. 그런 국사 선생님의 논설문 출제 의도는 뻔했다. 내 생각은 국사 선생님과 달라서 많이 고민했지만, 국사 선생님이 원하시던 것은 나의 의견과 반대였기에 어쩔 수 없이 국사 선생님의 의견을 따라서 글을 써서 제출하였다.
오피니언
박규민 학우 (전기및전자공학부 18)
2019.04.3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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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야구를 좋아한다. 사회인 야구를 하시던 삼촌의 권유로 야구에 대해 알게 된 이후, 친구들과 야구 경기를 하는 것을 취미로 가지기도 했고, 특정 야구 선수를 열렬히 응원도 하고, 경기장 직관도 여러 번 하며 야구에 열정을 담아왔다.
오피니언
정유환 부편집장
2019.04.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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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새로운 시작이 설렜던 3월이 가고 온 사방에 화사함이 완연한 봄날이 찾아왔다. 다들 눈앞의 아름다운 광경들을 보며 지친 마음을 달래고, 속으로 담아두었던 따뜻함을 조금씩 꺼내어 본다. 만개한 꽃들 아래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보다, 함께 보고 싶은 사람들이 저절로 떠올랐다.
오피니언
강민수 바이오및뇌공학과 18학번
2019.04.3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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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박혜수 기자
2019.03.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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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ㅁㅋㄹ
2019.03.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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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재선거가 결국 무산되었다. 그간 후보자가 없어서 5차례 총학생회장 선거가 중간에 취소되었고 올해에는 작년 총학생회장단의 사퇴 이후 비대위 하에서 치러진 재선거마저 무산되었으니 총학생회의 위기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총학생회가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해서 학생사회가 붕괴되고 학생자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총학생회는 우리학교 공동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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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9.03.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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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학기 휴학을 하게 되면서 자취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번 학기 복학하면서 학교로 돌아왔지만 나의 자취 라이프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살면서 처음으로 혼자만의 생활을 해본다는 점에서도, 우리 학교 대부분의 학우가 기숙사 생활을 한다는 점에서도 불 꺼진 자취방의 문을 여는 건 언제나 뭔가의 특별함이 느껴진다. 자취를 하며 깨달은 점 중 하나는 학교에서 멀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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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한 취재부 기자
2019.03.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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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본인 혹은 본인이 속한 단체의 노력이 경시 받는다면 비창과 허무감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들이 밤을 지새우며 만든 신문을 깔개로 사용하기는 사뭇 당연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기자들의 노력 위에 앉은 자 중 기사를 읽는 이는 몇이나 될까요. 비록 기사를 읽는 이들은 거의 없겠지만, 일 년 중 가장 많은 신문이 나가기에 공익을 위한 내용을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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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호 편집장
2019.03.26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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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에 앉아 무언가를 하려던 룸메이트는 침대에 누웠다. 이 친구는 아까 갈배가 곧 상할 것 같다 하더니 나에게 권한다. 딱 봐도 해장하려고 샀던 듯하여 언제 샀냐고 물어봤더니, 그게 기억이 나지 않는단다. 침대와 책상. 우리들의 몇 평 남짓한 기숙사 방에는 공존할 수 없는 이것들이 서로 붙어있다. 일과 여가는 분리되어 있다. 어릴 적에 ‘넌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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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현 학우 (전산학부 17)
2019.03.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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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부터 연말~새해 초의 내 최대 관심사는 언제나 ‘다이어리’였다. 마음에 든 표지의 무지 노트, 아버지께서 받아다 주신 다이어리, 카페의 사은품, 큰맘 먹고 산 유명 브랜드 다이어리 등 활용 능력에 비해 거쳐 간 다이어리는 상당했다. 최근에는 태블릿을 활용해 다이어리를 쓰는 걸 보고 태블릿 구매 욕구가 샘솟기도 했다. 하지만 배보다 배꼽이 큰 데다가, 종이에 사각사각 적어 내리는 그 느낌을 포기할 수 없어 올해도 종이 다이어리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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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민 수리과학과 18학번
2019.03.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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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ㅋㄹ
2019.03.1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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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기자
2019.03.13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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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4대 과학기술원이 여성교수를 4분의 1 이상으로 늘리도록 하는 법안을 국회에 발의할 계획으로 알려지면서 우리 학교와 과학기술계 안팎에서 이른바 ‘여성 할당제’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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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9.03.1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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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건이 있으면 카톡으로 쉽게 전달할 수 있는 오늘날, 손으로 쓴 편지는 아련한 감성을 깨운다. 필자는 편지를 자주 쓰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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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림 기자
2019.03.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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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푸르렀던 하늘은 잿빛이 되었고, 길거리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을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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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호 편집장
2019.03.1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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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인문사회과학부동(N4)에서 기획재정부 박재형 서기관이 ‘정부 예산편성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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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9.03.1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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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학내에서는 총선거 일정이 한창 진행중이다. 제33대 학부총학생회 총선거가 작년 11월에 무산되면서 올해 3월 20일, 21일 양일간 치뤄질 예정인 재선거는 6개월간 지속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종식시킬 수 있을 지의 여부가 걸린 만큼, 많은 학우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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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원 전산학부 18학번
2019.03.13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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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상의 온 뜨락이 봄내로 물들고 있습니다. 개강일에는 옷깃을 여미고 강의실에 들어갔던 기억밖에 없는데, 올해는 웬일인지 따스한 기운이 첫 등교를 반기어 주니 기분이 좋습니다. 올 한 해를 밝고 힘차게 정진하라는 격려가 아닐까요. 학우 여러분 모두 보람찬 새해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개강을 앞두고 이번 방학에는 무얼 했는지 한번 돌이켜 봤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과학기술전문사관 후보생 현장실습교육을 다녀온 일입니다. 그 이름이 다소 생소하기도 합니다만, 저도 이 제도에 대해 아주 자세히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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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원 학우 (전기및전자공학부 17)
2019.02.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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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기자
2019.02.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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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ㅁㅋㄹ
2019.02.26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