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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학술문화관(E9) 양승택 오디토리움에서 ‘KAIST 미술관 교양강좌: 예술론 특강’의 세 번째 강연이 열렸다. 이번 강연에서는 임성훈 미학자가 ‘삶, 예술 그리고 상상력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삶과 예술의 관계와 그 사이에서 상상력의 역할에 관해 이야기했다. 강연은 삶의 불명료함을 논하며 시작되었고, 삶을 설명하고 만들어 나가는 역할의 예술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강연의 후반부에서는 삶과 예술을 연결하는 상상력에 관해 이야기했고, 우리 학교 학생이 생각해볼 만한 상상력에 대한 다양한 단상을 논하며 강연이 마무리되었
기획·특집
최우정 기자
2022.11.0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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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30일, 인터넷 방송 중계 서비스 트위치(Twitch)가 대한민국 시청자에 한해 서비스 화질을 720p로 제한하였다. 트위치는 이러한 조치의 원인으로 한국 내 서비스 비용을 꼽았으나, 서비스 사용자들은 지난 9월 8일 발의된 망 사용료 지급을 의무화하는 법안으로 인한 여파로 추정하고 있다. 트위치의 조치를 통해 ISP(Internet Service Provider: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와 CP(Content Provider: 콘텐츠 제공자) 간 망 사용료를 둘러싼 분쟁이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본지는 망 사용료 갈등
시사
변성운 기자
2022.11.02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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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김민주 기자
2022.11.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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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화학과 윤동기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난 9월 24일 성균관대학교 구종민 교수, 고려대학교 강윤찬 교수, KIST 김선준 박사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차세대 신소재인 맥신(MXene)을 수직으로 세우고 한 방향으로 배향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맥신이란? 맥신은 티타늄 탄화물 층들 사이사이에 알루미늄이 끼어 샌드위치 같은 형태를 보이는 MAX 결정에서부터 합성된다. 이때, MAX 결정에서 M은 티타늄과 같은 전이금속, A는 알루미늄을 포함하는 13•14족 원소, X는 탄소•질소를 의미한다. 이러한 MAX 결정에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11.0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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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산업및시스템공학과 박찬영 교수 연구팀이 레이블링(Labeling) 과정 없이 그래프 신경망을 훈련하는 학습 모델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5일 밝혔다. 연구팀의 기술은 표상 공간에서 정점 간 유사도가 작아지도록 하는 기존 방식의 단점을 개선하여, 정점들 간 관계를 보존함으로써 레이블이 없는 상황에서도 모델의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관계 보존’이라는 패러다임을 도입한 이 같은 학습 방법론은 심층 학습의 전반적인 성능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기존 학습 모델의 단점 기존의 표상 학습 방식은 각 정점의 유사도가 작
학술·연구
안준용 기자
2022.11.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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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공승현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0일 세계 최초로 악천후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4D (XYZ+Doppler) 레이더(Radar)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백동희 박사과정과 공승현 교수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세계적인 인공지능 컨퍼런스 뉴립스(NeurIPS)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악천후에서의 자율주행차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자율주행 자동차는 주로 카메라 영상과 라이다(LiDAR)에서 얻어진 점구름 형태의 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11.0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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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경기욱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4일 발걸음에서 얻어지는 충격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전환하여 태양광 패널의 먼지를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사람들이 패널 주변을 걸어 다니는 것만으로도 도심 속 태양광 패널들을 친환경적으로 청소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의의가 있다.마찰전기 발전기에서 먼지 제거 기술 개발까지 연구팀의 첫 목표는 사람들이 보행할 때 버려지는 에너지를 수확하는 마찰전기 발전기를 제작하는 것이었다. 마찰전기 발전기는 거의 모든 기계적인 움직임을 전기 에너지로 변환할 수 있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11.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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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인공신경망은 어떻게 발전했을까요? 뇌과학 이론을 바탕으로 인공신경망을 만들었다면 역으로, 인공신경망을 통해 뇌를 이해할 수도 있을까요? 인공신경망은 정말 뇌처럼 생각할까요? 1. 인공지능과 인공신경망의 발전 신경과학적 지식이 발달함에 따라, 인간 지능을 논리적 모델로 설명하려는 시도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이를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인공지능 분야를 발전시켜나갑니다. 뇌세포 자체를 모방한 인공 신경망은 두 번의 겨울을 극복하고 현재와 같이 굳건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인간 지능에 관한 논리적 모델이 탄생하다“신경 활동의 '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11.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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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 한국문학의 명작을 집필하며 거장의 반열에 든 김훈 작가가 단편소설집 를 펴냈다. 장편소설과 에세이를 꾸준히 발표해온 반면, 단편집은 2006년 출간한 이후 16년 만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이 책은 김훈 작가가 2013년부터 9년간 문학동네의 계간지에 실었던 작품 6편과 미공개 작품 1편이 모여 구성되어 있다. 는 책에 수록된 동명의 소설 제목이다. 김훈 작가는 작가가 되기 이전에 한국일보에 입사하여 여러 언론사를 거치며 사회부 기자로서 활동했다. 그 때문
문화
고범준 기자
2022.11.0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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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인류에게 희망을 주지만 때로는 칼을 들이밀기도 한다. 나폴레옹의 롱우드 하우스 벽을 장식하고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의 푸른색을 담당했던 합성 안료는, 수많은 유대인의 목숨을 빼앗고 나치당 지도부의 자살을 도운 독약이 되었다. 유대인 화학자 프리츠 하버는 인공비료를 개발하여 수많은 인구의 식량을 담보해주었지만, 독가스인 치클론 B를 제조하여 5천 명의 대량 살상을 일으켰다. 는 과학의 발전이 가져온 눈부신 성취와 파괴적 역사를 허구적 스토리를 더해 조명한다. 총 다섯 개의 단편 소설로
문화
이지현 기자
2022.11.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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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8일 류승룡·염정아 주연의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개봉했다. ‘주크박스 뮤지컬’이란 대중음악을 이야기와 엮어 재탄생시킨 일련의 작품을 통틀어 지칭하는 말이다. 대중성이 검증된 노래를 넘버로 구성하여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멜로디의 음악이 사용되며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받아들여지는 효과가 있다. 는 당초 2020년 12월 개봉을 확정 지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1년 연초로 개봉이 미뤄진 후,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되었던 바 있다. 개봉한 후
문화
고범준 기자
2022.11.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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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미술관에서 이번에 진행하는 는 본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약 1,400여 점의 작품 중 대표작을 선정하여 이응노 화백의 예술 세계를 설명한다. 특히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를 맞이하여 이응노를 처음 접하는 외국인들도 쉽게 그의 예술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가 기획되었다. 이응노의 예술이 변화하게 된 기점을 연대별, 장르별 대표작을 통해 보여준다. 따라서 이응노의 작품 철학을 잘 알지 못하는 관람객들에게도 이번 전시는 이응노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이응노
문화
이지현 기자
2022.11.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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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은 아주 바쁜 현대인으로서 최고의 효율로 열심히 일했던 저자의 경험으로 시작한다. 생산적인 사람이었던 그는 야무지고 부지런한 일벌이었으며, 깨어 있는 모든 순간에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의 대표적인 유형이었다. 그런 그는 독감에 걸렸음에도 충분히 쉬지 않아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독감을 앓아왔다. 오전에 바쁘게 일하고 진이 빠져 저녁에는 제대로 쉬지도 못하면서 죄책감에 휩싸이고, 그 죄책감은 다음 날 오전에 열심히 일함으로써 씻겨지는 악순환에 갇혀 있었다. 비단 저자뿐만 아니라 오늘날 많은 사람이 이런
문화
박유진 기자
2022.11.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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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카포전에서 무려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동아리가 있다. 바로 Vlab이다. 과학 퀴즈와 AI 종목에서의 우승을 위해 동아리 Vlab을 만들고, 두 종목 모두 선수 단장으로 경기를 이끈 이창섭 학우(신소재공학과 21)를 만났다. 인터뷰를 통해, ‘변화를 원한다면 바로 지금 내가 만들어가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열정적인 학교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는 이 학우에 대해 알아보았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21학번 이창섭입니다. 동아리 Vlab과 카이네이션을 만들었고, 신소재공학과 과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사람
배가현 기자
2022.11.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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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그런 일주일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새로운 일주일을 준비해야 하는 일요일 밤. 아무리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도 일요일 밤에는 진지하고 예술성 있는 영화에 좀처럼 손이 가지 않는다. 무겁기만 한 영화는 아무리 훌륭해도 일요일 밤의 심란함을 해소해 줄 수 없다. 그럴 때 선택해야 하는 영화는 무작정 재밌는 영화다. 단순하고 볼거리가 많지만, 마지막은 반드시 평화롭게 끝나야 한다. 는 일요일 밤의 조건에 완벽하게 들어맞는 영화다. 주인공 ‘가이’는 폭력적인 롤플레잉 게임 ‘프리시티’ 속 배경 캐릭터 즉, NPC이다. 가이는 게
오피니언
이도현 학우 (카이스트 학내동아리 <예쁜영화> 소속)
2022.11.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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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와 고등학교의 차이가 무엇일까? 대학은 한자로 大學, 영어로 university로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학위를 수여하는 최고 교육 기관을 의미한다.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신분이 변하며 많은 것이 변함을 느낀다. 부모님의 카드를 쓰던 것에서 부모님이 용돈을 주고, 아직 기초 필수 과목에 묶여 있지만 듣고 싶은 과목만 들을 수도 있다. 또한 밤늦게 공부하지도 않고 술을 마시는 등 자유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막막하고 두려운 느낌도 가득하다. 고등학교 때는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같은 준비를 했고 친구가 무엇인가 특별한
오피니언
임수민 학우 (새내기과정학부 22)
2022.11.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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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민주 기자
2022.11.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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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내 생일을 맞아 본가가 있는 서울로 올라갔다.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간 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같이 다닌 동네 친구들을 만나 저녁을 먹었는데 한 친구는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고 한 친구는 군대에 들어간단다. 친구들과 저녁을 먹을 때는 시답잖은 농담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는데 이후 집에 돌아오며 동네를 산책하다 보니 학교에서는 들지 않던 생각들이 하나둘 떠오르더라. 내 이름이 나오는 글이기에 이해를 돕기 위해 나에 대한 것을 한 가지 말해보자면 내 나이는 22이다. 그렇기에 조금 더 군대라는 주제에 대해
오피니언
윤종훈 학우(새내기과정학부 22)
2022.11.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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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박정민 기자
2022.11.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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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카이스트신문에 들어오게 된 이유는 인터뷰를 하고 싶어서였다. 정확히 말하자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새로운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학보사 기자가 되면, 그냥 학생으로서는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편집장이 된 나는 애매하게 비어있던 13면을 무엇으로 채울까 고민하다가, 한 면 전체를 인터뷰 코너로 만들었다. 코너명은 ‘Kaistian 엿보기’로, Kaistian 각자가 가진 특별함을 소개하고 싶었다. 하지만 인터뷰는 쉽지 않았다. 웃기지만, 기자인 내가 낯을 많이 가리는 게 그 이유다. ‘Kaistian
오피니언
배가현 편집장
2022.11.02 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