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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지 않다. 그러나 단순하고 유기적인 덴마크 디자인은 분명 따스하고 인간적이다. 척박한 자연환경 탓에 실내에서 주로 지내야 했던 덴마크인들은, 단순히 아름답기보다는 실용적이고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탄생시켰다. 장인정신과 미니멀리즘, 그리고 인체에 대한 이해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덴마크 디자인은 오랫동안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현재 예
문화
고기영 기자
2016.09.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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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한 전쟁 속을 살아가는 이들은 때때로 자신도 모르는 마음의 병이 생기기 마련이다. 는 이스라엘을 둘러싼 전쟁을 배경으로, 불안 속에서 한 사람의 인생이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 보여준다. 세계적인 작가 아모스 오즈의 원작을 여배우 나탈리 포트만이 직접 감독, 각본, 그리고 주연까지 맡아 주인공의 깊은 상처와 고뇌를 그
문화
김혜령 기자
2016.09.1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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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설렘으로 시작하나,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변해간다. 보통의 사랑 소설과 TV 드라마는 사랑싸움 정도를 담을 뿐, 연애 혹은 결혼 후의 현실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알랭 드 보통의 은 제목처럼 남녀의 낭만적인 연애와, 그 후 소위 말하는 콩깍지가 벗겨진 모습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책은 연애부터 결혼, 출산
문화
김혜령 기자
2016.09.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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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의자, 항상 바쁘게 스쳐 가는 지하철 벽.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대상들이 누구에게는 예술이 된다. 아라모던아트 뮤지엄에서는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미스터 브레인워시를 초청하여 ‘Life is beautiful’이라는 주제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상상력이 가득한 미스터 브레인워시가 펼치는 스트리트 아트(
문화
최찬양 기자
2016.09.1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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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은 검열이라는 바람이 불어 닥쳤던, 예술계에는 요란한 한 해였다. 이를 계기로 검열에 대한 대응이 집단적인 행동으로 발전한 것이 바로 다양한 극단이 모여 꾸민 (이하 )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의 총 예술감독 김수희 씨를 만났다. 그녀에게서 연극계가 검열사태에 어떻게
문화
박재균 기자
2016.09.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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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표현의 자유와 검열은 늘 충돌해왔다. 표현의 자유는 분명히 수호해야 할 가치지만, 거기에는 희미한 제한선이 있기 때문이다. 2015년, 검열 논란이 불거졌다. 2016년, 연극계는 라는 이름으로 예술 생태계에 위협을 가하는 검열에 반대한다는 공동성명을 냈다. 21개 극단이 5개월 동안 자생적으로 꾸민 검열 각
문화
박재균 기자
2016.09.1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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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그렇지만 인생은 마냥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어렸을 적 장래희망란에 적은 꿈은 이루어지지 않으며, 사랑하는 연인과 이별하기도 한다. 내일 하루를 계획하더라도, 자신의 게으름으로 인해 무산되기도 한다. 이런 제멋대로인 인생에서 우리는 어떤 삶을 살아야할까? 영화는 이에 대한 나름의 대답을 보여준다.료타는 소설가이자 사설탐정이다. 사설탐정으
문화
최찬양 기자
2016.08.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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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다 보면 이따금 작가의 상상력에 놀라곤 한다.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거나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며 전해주는 내용은, 우리에게 새로움을 주는 동시에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어떤 생각이 담겨있는 것일까?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오르한 파묵은 이 책에서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소설가는 어떻게 세상을 보는가. 흔히들 어떤 대상을 보고 그
문화
최찬양 기자
2016.08.3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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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 재질, 조형미 등 건축만큼 고려할 것이 많은 일도 드물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좋은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변 환경을 이해해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영국의 디자이너인 토마스 헤더윅이 연 헤더윅 스튜디오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건축물로 이러한 목표를 달성해낸다.1994년 설립된 헤더윅 스튜디오는 약 180여 명의 디자이너와 제작
문화
박재균 기자
2016.08.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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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소통을 기반으로 관계 맺기 PR은 Public Relation의 줄임말로, 우리에겐 홍보라는 의미로 알려졌지만 본래 의미는 명확한 답이 없다. 미국 PR 협회 제러드 코르벳 회장은 “아름다움처럼 PR의 정의도 보는 사람의 눈에 달려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공중의 복지를 추구한다’는 의미로 처음 쓰였던 PR
문화
김혜령 기자
2016.08.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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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언어, 혹은 광고학에서 말하는‘카피’ 란 말 그대로 광고에서 사용되는 언어다. 광고 언어는 광고의 궁극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써, 제품, 그리고 시대변화에 따라 변모해왔다. 광고의 핵심을 담아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광고 언어에 대해 알아보자. 명확한 의미전달을 위한 광고 언어 광고에는 왜 언어가 사용될까? 첫 번째 이
문화
김혜령 기자
2016.08.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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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자신의 분야에서 세상의 인정을 받은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미술계를 풍미한 세 거장인 마르크 샤갈, 살바도르 달리, 베르나르 뷔페의 인생과 작품을 한 자리에 묶어 선보인다. 비슷한 시기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그만큼 많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이들은, 근현대를 통틀어 사람들에게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였음에도 평탄한 인생을
문화
김혜령
2016.08.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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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뉴스에서는 물가가 인상됐다고 보도한다. 월급과 금리는 그대론데 꾸준히 올라가는 물가에 서민들의 한숨은 늘어간다. 월급과 금리가 그대론데 어째서 물가는 날이 갈수록 오르는 것일까? 이러한 작지만 큰 의문점을, 이 책은 세계 경제 위기의 흐름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2000년대 미국의 월가는 저소득층에게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정책
문화
최찬양
2016.08.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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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한 사람의 인생이 짙게 반영된 예술이다. 영화 는 시대를 풍미한 재즈 트럼펫터 마일스 데이비스의 삶을 조명하며 삶의 질감이 어떻게 음악에 투영되는지 보여준다. 영화 는 크게 두 가지 이야기로 구성된다. 사라진 미공개 음반을 찾아 나서는 마일스와 신문 기자 데이브의 동행이 하나이고, 마일스의 아내와의 로맨스와 이별이 또 하나다. 두 이야기는 서로 바쁘
문화
박재균
2016.08.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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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 두 세계를 연결하다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란 좁은 의미로는 오프라인 소매 산업에 온라인 기술을 적용하는 것을 의미하며, 넓은 의미로는 온/오프라인의 융합으로 일어나는 모든 혁신을 말한다. 다시 말해 동네 가게나 오프라인 마트, 더 나아가 청소부, 미용사, 소믈리에와 같은 서비스 제공자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서비스를 O2O라
문화
고기영
2016.08.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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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음악’ 이라는 이름을 가진 국악은 더는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연주되지 않는다. 시대가 빠르게 변하면서 국악은 서서히 잊혀, 살아 숨 쉬는 음악보단 보존해야 할 옛것으로 인식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편견을 깨고 과거의 음악을 다시 현대에 가져오려는 흐름이 있다. 국악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추구하는 창작 국악에 대해 알아보자. 전통
문화
고기영
2016.06.0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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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미술을 이야기할 때, 사진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사실 그대로를 담는 사진이 예술을 표현한다 생각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은 한국 현대 미술사에서 사진이 어떻게 새로운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는지 설명한다.사진이 예술이 되기까지한국 사진의 역사에서 1989년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문화
우윤지
2016.06.02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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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누구보다도 가까운 존재다. 하지만, 언제나 그 관계가 완벽한 것은 아니다. 멀리서는 완벽해 보이는 가정이더라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끊임없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도 있다. 아이는 부모의 손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고, 부모는 그런 아이를 보며 마음 아파한다. 은 두 남매가 부모에게서 벗어나 홀로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문화
우윤지
2016.06.02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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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하나의 긴 여행이다. 인간은 세상을 경험하며, 삶의 의미를 탐구한다. 책의 주인공 한스는 긴 여정을 떠나며 삶의 본질을 깨우쳐 간다.12살 소년 한스 토마스는 아버지와 함께 어머니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부자는 여행 중 우연히 난쟁이를 만나 돋보기를 받고, 그가 이끄는 대로 알프스의 외딴 마을 도르프에서 묵는다. 그곳에서 만난 수상한 빵집의 제
문화
김혜령
2016.06.0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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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끊임없이 아름다움을 갈망한다. 미(美)를 향한 원초적 욕구는 인류가 풍요로운 문명을 일구게 한 원동력이었으며, 의복 등의 패션에서 화려한 꽃을 피웠다. 파리 패션계의 대가 장 폴 고티에의 전시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되고 있다. 도발적인 디자인으로 수많은 유명인을 매혹한 고티에의 패션 미학을 만나보자.피에르 가르뎅(Pierre Cardin)
문화
고기영 기자
2016.05.17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