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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정해져 있던 개강일을 일주일 정도 앞두고 있습니다. 캠퍼스 라이프의 시작을 맞이하게 될 새내기들의 설렘이나, 또 다른 정규학기의 지겨운 시작이라고 받아들이는 재학생들의 분주함으로 가득 차야 할 캠퍼스가 이번에는 유독 다른 느낌입니다.이웃 나라인 중국으로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대학생들의 일상에도 깊게 침투하고 있습니다. 당장 우리 KAIST는 개강과 종강이 2주 연기되었고, 다른 대학교는 주6일 수업을 진행하기로 하는 등 익숙하지 않은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2013년, 우리 학교 안에 결핵이 유행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1명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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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찬 편집장
2020.02.2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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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홍종옥 기자
2020.02.2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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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허성범 기자
2020.02.2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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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수학과 과학 시간에는 친구들과 자주 떠들고 놀아도 점수가 잘 나왔었던 걸 보면, 중학교 시절에는 나름대로 수학과 과학을 잘했던 거 같다. 잘해서 좋아했던 건 아니었고, 세상에 대해 탐구한다는 사실이 마냥 좋았던 거 같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학교 실험실에서 실험을 하거나 증명을 하며 해결할 수 있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내 마음 한편에 뛰어난 과학자가 되겠다는 꿈이 어렴풋이 생기고 있었다. 중학교 동안 이렇게 공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영재고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게 되었다. 운이 좋게도 2차 필기시험을 붙어 면접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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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학우 (새내기과정학부 19)
2020.02.2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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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라는 게임에는 ‘범인 찾기’라는 문화가 있습니다. 5대5 팀 게임의 승패가 결정된 후,패배 팀에 속한 5명의 팀원 중 패배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1명의 플레이어는 ‘범인’으로 지목되어 패배의 원흉이 됩니다. 모두의 잘못으로 패배했다 하더라도 가장 결정적인 잘못을 한 1명은 어떻게든 도출되어 같은 팀의 팀원들에게 흔히 말하는 정치를 당하게 되죠. 친구들이 모여 재미로 하는 게임에서부터 프로게이머들의 게임에 이르기까지 예외는 없습니다. 특히 프로들의 게임에선 대중들에 의해 ‘범인’이 지목되기도 하며 이 경우, 당연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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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한 학우 (기술경영학부 16)
2020.02.2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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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ㅎㅇ
2019.12.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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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청문회에서 불거진 대학 입시 및 의전원 입시 의혹에 대해 학생, 학부모를 비롯한 많은 국민들은 “불공정 경쟁”이라며 분노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합법적 불공정”도 극복해야 한다며 지필고사 중심의 정시 위주로 입시를 개편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동안 대학 입시가 불공정한 절차로 진행되어 왔다면 문제점을 고쳐야 하겠지만, 서둘러서 제도를 손보기에 앞서 대학 입시가 무엇을 위한 제도이며 국민들이 바라는 공정성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서 차분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입시제도 개편논의에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교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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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9.12.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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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원히 살아갈 듯 숨 쉬지만 당장 내일 아침 눈뜨지 못하더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게 우리네 삶이니까요.지나가지 않을 것만 같던 2년 반 동안의 신문사 생활 역시 어느새 마지막에 다다랐고, 저는 35개의 신문을 그 증거로 남긴 채 이곳을 떠납니다. 그리고 신문사에서의 마지막 원고를 쓰기 위해 동이 터오는 늦은 새벽 노트북 앞에 앉아 지난 2년 반의 기억을 더듬고 있습니다.2년하고도 반년 전의 저는 지금보다 더 어리고, 열정적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신문을 만들고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 사실에 설레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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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한 취재부 기자
2019.12.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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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에서 활동하며, “신문사 기자면 글 잘 쓰겠네?”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 그때마다 필자의 대답은 항상 “신문사 사람 중 내가 제일 못 써”였다. 지난 3년간의 신문사 생활을 되돌아보면, 필자는 좋은 글을 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학우들에게 교내 중요한 뉴스를 알리고 싶어서’, 혹은 ‘글쓰기가 좋아서’ 신문사에 들어온 다른 기자들과는 달리, 필자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지 않고 신문사 활동을 시작했다. 남들과는 달리 글재주도 없었고, 신문사에서 이루고자 하는 일도 없었다.첫 학기에는 수습기자로 일하며 주로 강연, 행사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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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호 편집장
2019.12.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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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현 기자
2019.12.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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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옥 기자
2019.12.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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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이 끝나갈 무렵이었다. 토요일이 되면 광화문 입구에서부터 저 멀리 조선일보 사옥까지 펼쳐진 그 넓은 세종대로를 촛불이 가득 메웠다. 온 세상이 떠들썩했고 모두 저마다의 촛불을 들며 분노했지만, 곧 고3이 되는 학생은 토요일 저녁마다 가방을 축 늘어뜨린 채 서울의 지하를 달리고 있었다. 북적이는 광화문 광장은 남의 나라, 거기에서 부대꼈을 수많은 사람의 구호와 외침은 남의 말이었다. 고요하고 풀 죽은 지하철 안이 내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이었다.하루는 역사적 투쟁에 작은 목소리라도 내고자 하는 소심한 시민 의식의 발로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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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건 학우 (전기및전자공학부 18)
2019.12.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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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즐겨보는 TV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연예인들의 평범한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연예인들의 가식 없는 모습에 우리는 공감한다. 모처럼 집에 편하게 누워 TV를 보던 중, 이 문구가 눈에 띄었다. “가끔은 넘어져도 괜찮아.”인생은 마라톤이라는 말을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전력질주만으로는 절대 도착지에 도달할 수 없다. 때로는 천천히, 때로는 주위를 둘러보며 자신의 페이스에 맞게 우리는 달린다. 우리 모두 잘 알고 있지만, 마치 우리가 물리 공식을 잘 알고 있어도 문제로만 마주하면 적용 방법을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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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진 새내기과정학부 19학번
2019.12.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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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ㅋㄹ
2019.11.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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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기자
2019.11.1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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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는 동서고금을 불문하고 우리 사람의 반려동물로서 친구이자 동반자가 되어준다. 오늘날에 들어서는 여우, 악어, 곤충 등 다양한 동물들이 반려동물로써 우리의 곁을 지키고 있다. 필자 또한 토끼, 달팽이, 햄스터 등 적지 않은 반려동물들을 길러본 경험이 있다. 특히 달팽이는 식용 달팽이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3년을 살며 손바닥만 한 크기까지 자랐다.최근에는 부쩍 너구리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왜 너구리를 키우고 싶어 했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보면 아마도 롤챔스와 롤드컵에서 ‘Nuguri’ 장하권 선수의 활약 때문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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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현 사진부장
2019.11.19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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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국제화는 전 세계의 주요 대학들 사이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화두로 자리 잡았다. 우리 학교를 비롯한 한국의 대학들은 과거 해외 대학으로부터 학문과 대학운영의 지혜를 수입하던 시기를 지나, 이제 우수한 유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의 대학들과 경쟁하고 있다. 대학 국제화는 상아탑으로 불리던 대학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대학 평가기관이 제시하는 국제화 지표를 높이는 데에 집중하면서 국제화를 통해 다양성과 개방성을 강화하고 학문공동체의 내실을 다진다는 본래의 목적과 충돌하는 현상 또한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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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19.11.1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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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학가에 홍콩 민주화 시위를 지지하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여러 대학에 홍콩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대자보가 게시되었고, 학생들이 곳곳에 조성한 레넌 월(Lennon Wall)에는 홍콩 시민들을 지지하는 메모지가 붙었습니다. 하지만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중국 유학생들이 훼손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학생들이 붙인 대자보는 찢겼으며, 레넌 월에는 한국인 학생들을 비난하는 낙서와 더불어 반(反)홍콩 메모지가 잔뜩 붙었습니다. 연세대에 설치된 홍콩 민주화 지지 현수막은 중국인들로 인해 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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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지호 편집장
2019.11.1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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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범 기자
2019.11.1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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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글 쓰는 일을 참 좋아한다. 그것이 하루의 기록이든, 여러 사람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공지이든, 연모하는 사람에게 전하는 애틋한 편지든 그 종류와 내용에 상관없이 말이다. 사실, 으레 평범한 학생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나는 글을 쓰는 일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었다. 수행평가나 과제 혹은 서술형 문항에 대한 답을 적는 일처럼 글을 수단으로써 다루었을 뿐 언제나 글 쓰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몸도 마음도 열심히 크고 있던 고2의 봄, 글쓰기에 대한 나의 인식이 바뀌는 작은 일 하나가 있었다. 국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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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의 학우 (산업디자인학과 18)
2019.11.19 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