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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전기및전자공학부 이현주 교수, 한국뇌연구원 김정연 박사 공동연구팀이 소형 동물에서 초음파 뇌 자극과 뇌파 측정이 동시에 가능한 초소형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을 이용해, 수면 상태에 따라 실시간으로 초음파 뇌 자극을 주었다. 그 결과 비 급속 안구 운동(Non-rapid-eye Movement,NREM) 수면 시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PFC)을 실시간으로 자극함으로써 수면 및 단기 기억력 조절이 가능함을 밝혔다. 전자기파를 이용하는 기존의 신경 자극 기술 신경 자극의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12.0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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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뇌인지과학과 정재승 교수 연구팀이 인간의 뇌 신호를 해독해 장기간의 훈련 없이 생각만으로 로봇 팔을 원하는 방향으로 제어하는 뇌-기계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뇌-기계 인터페이스는 뇌 신경 신호를 해석해 활용함으로써 생각만으로 로봇이나 기계를 움직이는 기술을 말하며, 운동 장애 환자들이 로봇 팔을 제어해 일상에 필요한 팔 동작을 수행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핵심 보조 기술이다. 움직임을 상상하는 뇌 신호를 해독하기 어려워 높은 성능의 뇌-기계 인터페이스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디코딩 기술이
학술·연구
김유환 기자
2022.12.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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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물리학과 김갑진 교수, 이상민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지난 9월 21일 희토류-전이금속 페리자성체 필름에서 자화를 결정하는 에너지 레벨에 따른 새로운 특성과 스핀-글라스 현상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희토류-전이금속 페리자성체 필름 구조에서 면내 방향으로의 외부 자기장을 인가하여 분석하는 방법에 따라 측정 에너지 레벨이 다름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희토류-전이금속 페리자성체 연구 결과들이 연구에서 사용한 분석법에 따라 다른 결과값을 보인 이유를 성공적으로 규명했다. 페리자성체란 무엇인가 페리자성체(Ferri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12.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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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신소재공학과 강지형 교수 연구팀이 지난 14일 세계 최고 수준의 신축성과 전도성을 가진 고분자 속 액체 금속 입자 네트워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현준, 이원범 박사과정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는 개발한 네트워크를 이용해 구조 공학 없이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는 신축성 인쇄 전자회로 기판을 세계 최초로 구현하기도 했다. 신축성 인쇄 회로 기판이 가진 한계 최근 체내 삽입형 전자소자와 웨어러블 기기 등이 주목받으며 신축성 전자기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전자기기들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신축성을 갖는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2.12.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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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酒類)는 인간이 농경 생활을 시작한 때로부터 인간과 함께해왔고,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역사 속의 많은 비화를 만들어낸 아주 오래된 음료입니다. 인간은 발효로 인해 알코올이 함유된 술은 알코올이 없던 다른 음료들에 비해서 보관하기 편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보관할 용도로 술을 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런 술의 역사와 더불어 술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술에는 어떤 과학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최초의 술은 언제 등장했는가 지금까지 최초의 술이 등장한 것은 적어도 농경 생활이 시작된 이후일 것으
학술·연구
최민준 기자
2022.12.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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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내리던 어느 밤, 화자는 우랄 지방의 한 기차역에서 무기한 연착된 모스크바행 기차를 기다린다. 매서운 추위에도 대합실의 군중은 불평 하나 없이 각자 자리를 잡고 깊은 잠에 빠진다. 화자는 다소 경멸적인 태도로 그들을 ‘호모 소비에티쿠스’라 칭한다. 그들은 스탈린 체제에서 끊임없는 전쟁을 겪으면서 부조리한 상황을 참아내고 희생을 감수하는 데 익숙해진 사람들이다. 화자는 자아를 상실한 이들을 비판하며 그 집단에서 자신을 분리해내려 노력한다. 그 순간, 어디선가 흘러오는 음악 소리를 듣게 된다.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반한 화자는
문화
이지현 기자
2022.12.0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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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지구촌의 사람들에게 도시에 산다는 것은 일정 수준 이상의 인프라를 향유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여겨지곤 한다. 특히 도시 중심의 인구 과밀화로 지방과 촌락의 소멸을 걱정해야 하는 형국에 놓인 한국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우리가 직면한 많은 문제들의 본산이 도시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가 서문에서 말하는 바와 같이, 책이 던지는 화두들은 더 이상 학문의 영역이 아니며 실존적 삶의 영역으로 틈입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지도 모른다. 더욱이 오늘날의 도시는 최근 몇 년간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로 인해 완전히 새
문화
안준용
2022.12.0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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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은 자유로운 화가를 꿈꾸는 장난꾸러기다. 학교에서는 흑인 유급생인 죠니와 마음이 맞아 취향과 꿈을 공유한다. 반면 부모는 항상 폴에게 엄격하게 대하며 폴이 공부에 매진하길 원한다. 오로지 할아버지인 아론만이 폴의 재능을 알아보고 응원해준다. 폴의 가족은 우크라이나계의 유대인이다. 특히 아론은 유대인에 대한 거센 차별 속에서 미국에 정착했다. 그래서 폴의 부모는 자식이 미국인으로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을 갖고 살길 바라며 가끔 폭력적일 정도로 강한 교육열을 드러낸다. 결국 폴과 죠니가 호기심에 사고를 치자, 부모는 공립학교에 다니던
문화
이지현 기자
2022.12.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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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열린수장고 개관전으로, 미술관의 소장품 1,357점 중 73점을 공개하는 전시이다. 열린수장고는 대전시립미술관과 대전예술의전당 사이에 있으며, 주변 환경을 보호하고자 지하에 건립되었다. 개관전 제목인 는 ‘열린수장고’를 지칭함과 동시에 소장품이 열린수장고로 이전하며 각각의 크기와 형태, 재료와 소재에 따른 자기만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뜻한다. 개관전의 개방 공간에는 상설전시 공간인 열린수장고 1실, 2실과 백남준의 을 위한 전용 전시 공간이 있다. 비개
문화
박유진 기자
2022.12.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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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 에는 ‘포스트 텍스트 미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Welcome to the Post-Text Future)’ 라는 특집 기사가 실렸다. 이 기사는 디지털 사회가 도래한 지금, 사람들이 온라인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텍스트가 쇠퇴하고 오디오, 비디오의 파급력과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한다. 한편으로는 텍스트를 독해하는 것에 능숙하지 않은 요즘 젊은 세대의 어휘력을 문제 삼는다. 오늘을 뜻하는 ‘금일’ 을 금요일로 이해하거나, ‘사흘’ , ‘나흘’ 이 각각 며칠을 뜻하는지 이해하지
문화
고범준 기자
2022.12.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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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카이스트문학상 시 부문에서 당선한 이승민 학우(생명과학과 18)를 만났다. 그는 지난 2020년에도 이라는 작품으로 같은 부문에서 수상한 적이 있다. 인터뷰를 통해 그에게 글쓰기가 갖는 의미와 즐거움에 대해 알아보았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생명과학과 18학번 이승민이고, 취미로 글 쓰고 있는 사람이에요. 글쓰기를 시작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간단히 말하자면, 그냥 즐거워서 씁니다. 좀 길게 말하자면 2가지 이유가 있어요. 원래 저는 생각이 많은 사람이에요. 긍정적인 생각이든 부정적인 생각이든 정말 많은 생
사람
배가현 기자
2022.12.0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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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씩 봤을 영화, 데미언 샤젤의 의 마지막 장면을 본 사람들의 감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어느 드러머와 엄격한 교수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보는 견해이다. 일류가 되고 싶어하는 주인공 앤드류는 플레처 교수와의 갈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지만 끝내 이를 극복하고 교수와 화합하며 최고의 연주를 선보이며, 결국 플레처는 다소 모질긴 하지만 참된 스승이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꿈을 가진 학생과 괴짜 교수의 이야기 구조는 상당히 흔한 클리셰이며, 대부분 교수의 교육관을 이해한 학생
오피니언
김수원 학우 (기계공학과 21, 카이스트 학내동아리 <예쁜영화> 소속)
2022.12.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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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시간이 날 때 인터넷 뉴스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정치, 경제, 사회, 스포츠를 가리지 않고 보는 편인데, 무료한 시간을 달래기에도 좋고, 실시간으로 세상 돌아가는 소식을 들을 수 있어 가끔 유익하기도 하다. 요즘은 카타르 월드컵 소식을 보느라 쉴 틈이 없는 편이다. 이처럼 인터넷 뉴스를 보는 것은 필자의 하루에서 빼놓을 수 없는 루틴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뉴스를 볼 때 불편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필자가 뉴스를 보는 순서는 다음과 같다. 먼저 네이버 메인에서 제목이나 사진을 보고 볼만 한 기사를 고른다.
오피니언
이상현 학우 (전산학부 박사)
2022.12.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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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민주 기자
2022.12.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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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크 저커버그가 설립한 페이스북은 메타로 그 명칭을 변경하였다. 여기서 메타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접두어로 “초월한, 넘어서” 등의 의미가 있다. 근래 자주 들리는 메타버스라는 단어는 이 메타에 universe를 합성한 합성어로, 1992년 출간된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즉 메타버스는 현실에서 가능한 상호작용을 가상 공간에 구현한 여러 형태, 콘텐츠들을 포괄적으로 포함하는 단어인 것이다. 많은 이들은 이러한 메타버스를 완벽한 현실 시뮬레이터같이 머나먼 이야기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메타버스는 그리 현실
오피니언
이영진 학우 (새내기과정학부 22)
2022.12.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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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박정민 기자
2022.12.0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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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편집장 생활이 이번 호로 마무리되었다. 쉽지 않을 것을 알고 시작한 일이지만, 정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예상했던 만큼 힘들었던 반면에, 예상치 못했던 선물들이 더 많았기에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전에 적었던 까리용들을 돌아봤다. 내가 좋아하는 문구인, 양귀자 작가의 ‘뜨거운 줄 알면서도 뜨거운 불 앞으로 나아가는 모순 때문에 내 삶은 발전할 것이다.’가 소개되어 있다. 예상했던 것은 중요한 게 아니다. 내 삶에 새롭게 들어온 기쁨들은 나를 더 나다운 행복
오피니언
배가현 편집장
2022.12.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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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이번에도 축제 기사 써?” 신문사실에서 이번 호 기사를 막 마무리하고 다른 할 일을 하며 이번 호에 관해 이야기하다 들은 말이다. 저 말만 들으면 축제 때마다 관련 기사를 쓴 것 같지만, 2년간 카이스트신문에서 일하며 쓴 축제 기사는 지난 507호에서 하나, 이번 512호에서 두 개 쓴 것이 다이다. 내가 축제 기사를 많이 썼다는 오해를 받은 건 아마 507호에서 썼던 기사 때문인 것 같다. 이번 가을학기에 열리는 KAMF, 카포전, 학생문화제, 태울뮤직페스티벌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축제 준비에 관한 뒷이야기를 듣는 인
오피니언
최우정 취재부 기자
2022.12.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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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을 맞아 스웨덴은 집단면역이라고 불리는 느슨한 방역정책을 택했다. 많은 국가들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제한, 국경 폐쇄, 도시 봉쇄 등 고강도의 방역 정책을 택한 것과는 반대로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와 책임을 바탕으로 자율적 방역이라는 독자 노선을 취한 것이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에는 검증되지 않은 실험으로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지만, 스웨덴의 방역지표는 점차 개선되어 2022 시점에서 볼 때 코로나19 누적 사망률, 초과 사망자 수 등은 유럽 평균보다도 낮다. 여전히 팬데믹이 끝나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22.12.02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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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윤지 기자
2022.12.02 1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