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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삶을 데이터화합니다. 분석합니다. 그리고 다시 삶에 반영합니다”. 언젠가부터 나를 나타내는 요소이자, 나라는 사람을 구성하는 많은 이야기 중 하나가 되었다. 시작은 바야흐로 코로나가 한창 기세를 부리던 2020년이었다. 나는 집에 있는 겸사겸사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었고, 아침 식사를 하는 것이 총체적으로 나의 하루 다이어트 퍼포먼스에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보고 싶었다. 군것질을 얼마나 했는지, 운동은 했는지, 식사는 건강하게 했는지, 감정 상태는 어떠하였는지, 등 나의 하루 다이어트 퍼포먼스를 향상시키는 요소들을 리스트
오피니언
송인화 (전산학부 19)
2023.03.0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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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일상에서 당신이 이미 가진 것들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있나요? 저는 작년까지만 해도 ‘당연히 있는 건데 어떻게 그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저 말을 인스타그램 감성의 힐링 도서에 나오는 그냥 그런 구절로 치부했습니다. 그러나, 저건 정말 중요한 것이고, 저 감사함을 지금은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두 팔의 자유를 빼앗기면서 말이죠.저는 작년 겨울 다리 수술로 인해 거의 두 달째 목발을 짚고 생활하고 있고, 앞으로 한 달 정도 더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할 예정입니다. 고작 한 달 정도인데, 휴
오피니언
빈희진 학우 (전산학부 22)
2023.03.0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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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끔 수업이 없는 오후에 차나 커피 같은, 향이 좋은 음료를 한 잔 들고 비어있는 벤치 중 아무 데나 털썩 앉는다. 그렇게 가만히 앉아서는 앞을 지나가는 거위들을 잠자코 바라보고 있기도 하고, 때로는 하늘에 떠서 지나가는 구름들을 바라보면서 시간을 때운다.가끔은 지나가던 거위들에게 내가 거슬렸는지, 나를 쳐다보는 거위들의 시선을 느끼고 자리에서 도망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거위들도 나른한 햇살 속에서 저들마다 잠을 즐기거나 꽥꽥대며 산책하는 일에 정신이 팔려 있기 때문에, 나는 아무런 방해 없이 생각하는 것에 집중할
오피니언
최민준 편집장
2023.03.0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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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죽은 철학자가 남긴 어려운 말들도 나에게 하나의 질문이 되어 내면의 체계를 다지는, 매일 스스로를 정립하는 사람이고 싶다. 진지하고 신중한 태도로 어제와 오늘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고 싶다. 복잡한 상황속에 중심을 잃지 않고, 때때로 이유 없이 닥쳐오는 날선 힐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말과 행동이 많은 사람들의 삶을 치유하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일에 대해 노력을 기울이고 실력을 갖춰 사회에 상당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전문가가 되고
오피니언
고범준 기자
2023.03.06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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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봄의 문턱에 들어섰지만, 올겨울이 유독 추웠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다. 중부지방 기온이 이례적으로 영하 10도를 밑도는 날씨가 이어졌고, 눈도 유독 자주 내렸다. 이상 기온은 우리 나라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지구 북반구 전역에서 일어났다. 일본에는 기록적인 폭설로 인한 붕괴사고와 인명피해가 발생했고,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유례없는 한파와 겨울 눈폭풍으로 막대한 피해가 있었다. 기후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이상 한파의 원인을 지구 온난화에서 찾는다. 겨울철 찬 공기를 끌어들이며 가둬두는 역할을 하는 북극의 극 소용돌이가 지구온난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23.03.06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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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김민주 기자
2023.03.05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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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현행 P/NR 제도의 도입이 확정된 이후, 장기 취재를 계획하였다. 이의 일환으로 P/NR 제도의 시행 전 현행 P/NR 제도와 관해 학생사회가 느끼는 생각을 설문조사를 통해 조사하였다. 설문조사는 구글 설문지를 통해 1월 18일부터 1월 27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설문지는 교내 메일, 대학생 커뮤니티 서비스 (이하 에타), 새내기학생회 주최 새내기 단체 채팅방, 본지 홍보 SNS 등을 통해 23학번 학부 신입생 및 재학생, 졸업생에게 전달되었다. 총 응답자는 829명으로, 신입생 128명(15.4%), 재학생 50
종합
이준하 기자
2023.01.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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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신입생을 기다리고 있는 겨울방학 중 학생사회는 유달리 한 이슈로 소란스러웠다. 다가오는 23학년도 봄학기부터 학부 신입생을 대상으로 도입되는 Pass or No Record 제도, 줄여서 P/NR 제도에 관한 갑론을박 때문이었다. 현재 우리 학교에서 계획 중인 P/NR 제도는 한 학기에 최대 9학점씩, 1학년 1년에 한하여 최대 18학점을 기존 ABCDF 학점제나 SU 학점제와 다른 P/NR로 인정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이 제도를 적용 받을 23학번 학부 신입생은 수강변경기간에 미리 P/NR로 인정받을 과목을 신청한 뒤
종합
이준하 기자
2023.01.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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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총장은 이번 신년사에서 우리 학교 혁신동력을 위한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며 메타융합관1 준공, 메타융합관2와 동물실험동 착공, KAIST 미술관 건립 등 올해 예정된 교내 16개의 건축공사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본지는 올해 진행될 여러 건축 공사와 새롭게 들어올 연구소에 대해 취재를 진행했다. 교내 건설사업 현황 및 계획먼저, 우리 학교 건설팀 윤재성 팀장, 건설2팀 옥일석 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예정된 주요 건설사업에 대해 알아봤다. 진행 중인 사업은 16개로, 그중 응용공학동(W1) 리모델링, 메타융합관 신축, 중앙
종합
최우정 기자
2023.01.3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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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우리 학교 심현철 교수 연구팀이 CES 2023 자율주행 레이싱에 참가하여 경기를 치뤘다. CES 2023(국제전자제품 박람회)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 기술 전시회이다. CES는 수년 전부터 첨단기술 전시회장으로서의 특징이 부각되며 기술의 트렌드를 사람들이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꾸미고 있다. 심 교수 연구팀이 참가한 자율주행 레이싱은 2021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고속 자율주행 차량 기술 개발성과를 알리고자 개최되고 있다. 심 교수 연구팀은 이번 CES 2023 출
종합
김서경 기자
2023.01.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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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본관(E14) 앞에 빨간 외투를 입은 여러 사람이 모여들었다. 우리 학교 시설지원직의 처우 개선을 요구하고자 총파업 투쟁 승리 결의대회(이하 총파업 결의)가 개최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들은 이날 열린 총파업 결의를 통해 시설지원직의 상여금 및 복지포인트 등을 일부 증액하고 교대근무 체계를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본지는 해당 사안을 중립적인 관점에서 전달하고자 노동조합 (이하 노조) 측에서 김호경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 일반지부 지부장과 이상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대전지역 일반지부 카이스트 지회 (이하 카이
종합
이준하 기자
2023.01.3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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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7일 공식적으로 제34대 KAIST 학부 총학생회(이하 총학) 가 출범했다. 본지는 총학생회 의 강동재 총학생회장, 한정현 부총학생회장에게 앞으로의 행보에 관해 물었다. 34대 총학생회 당선을 축하한다. 출마 계기와 당선 소감은.KAIST 학부 총학생회장단으로서 그 역할을 잘 해내고 싶다는 뜻이 확고했다. 출마 전, 총학생회장단 2인이 함께 많은 논의를 하며 ‘우리에게는 어떠한 총학생회가 필요한가’에 대해 깊이 대화를 나누었다. 구체적인 알맹이를 8개의 핵심 공약에 담았으며, 학생들에게 필요한 총
종합
김유환 기자
2023.01.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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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 16일, 제51대 대학원 총학생회(이하 원총)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이동헌 정후보(석박사통합과정 20), 안병국 부후보(석박사통합과정 21)가 당선되며 제51대 대학원 총학생회가 출범했다. 원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달 10일부터 12일까지 카이스트 포탈 설문조사를 이용해 진행된 제51대 대학원 총학생회 선거에는 6,336명의 선거권자 중 983명(15.51%)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선본은 찬성 927표, 반대 20표, 기권 36표로 94.
종합
정광혁 기자
2023.01.3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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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기준 국토교통부의 통계에 따르면 전기·수소차 및 하이브리드차를 아우르는 국내 친환경차 비율은 6.2%(159만대) 수준이다. 이는 2020년 3.4%에 그쳤던 것에 대비하여 2배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전년 대비 68.4%(15만 8,000대) 급증한 전기차가 이 같은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2021년 말 공표된 글래스고 기후협약을 바탕으로 탄소 배출량 감축에 대한 전세계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각국에서도 전기차 보조금 등 정책으로 이를 뒷받침함에 따라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나아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시사
안준용 기자
2023.01.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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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박해원 교수 연구팀이 철제로 된 벽면과 천장에서 세계 최고의 등반 보행 속도를 기록한 사족 보행 로봇 ‘MARVEL (Magnetically Adhesive Robot for Versatile and Expeditious Locomotion)’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홍승우, 엄용 박사과정이 주도한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로보틱스(Science Robotics)’의 지난해 12월호 표지를 장식하는 논문으로 출판됐다. 핵심은 가볍지만 강한 흡착력 지닌 자석 발바닥로봇 MARVEL
학술·연구
이지현 기자
2023.01.3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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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전기및전자공학부 유회준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9일 사진에서 3차원 공간정보를 추출하여 물체를 인식하는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지식재산권(IP)화했다고 밝혔다. 임동석 박사과정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는 유 교수가 이끄는 PIM 반도체 설계 연구센터(AI-PIM)가 개발한 5종의 인공지능 반도체 IP 중 Depth Signal Processing Unit(DSPU)의 IP를 개발했다. 3차원 공간정보를 이용한 물체 인식기존의 물체 인식 인공지능 반도체는 2차원 정보를 인식하는 사진 인식 기술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3.01.3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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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이정철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19일 근적외선의 간섭 효과를 이용해 웨이퍼를 절단하지 않고 실리콘의 박막-공동 구조를 검사할 수 있는 분석 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장비를 이용하면 다양한 구조의 반도체에서 웨이퍼를 자르지 않고도 두께를 효과적으로 측정하고 검사할 수 있다.비파괴적인 분석 방법의 필요성웨이퍼(Wafer)는 반도체 집적회로를 제작하기 위한 사용되는 얇은 기판으로, 실리콘이 주재료이다. 개중에서도 실리콘 웨이퍼 내부의 얇은 박막층과 공동 구조로 이루어진 박막-공동 구조는 마이크로미러, 진공/압력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3.01.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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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김재철AI대학원 윤세영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학회 NeurIPS 2022에서 개최된 세포 인식 기술 경진대회에서 우승했다. 이기훈 박사과정, 김상묵 박사과정, 김준기 석사과정 3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된 OSILAB팀은 MEDIAR를 개발해 2위 팀과 큰 성능 격차를 보이며 1위를 거머쥐었다. 데이터와 모델,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한 MEDIAR주어진 이미지 속에서 원하는 물체나 대상을 인식하고 픽셀 단위로 추출하는 작업을 ‘이미지 세그멘테이션(Image Segmentation)’이라고 한다. MEDIAR
학술·연구
이지현 기자
2023.01.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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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과 유성우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혜성은 관측되었고, 기록에 따르면 혜성의 긴 꼬리를 보고 komētē, 즉 ‘긴 머리카락을 가진’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당시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로 대기 중 높은 위치에서 건조한 물질이 불에 타거나 다른 행성이나 별에서 그런 현상이 일어나면서 혜성이 관측되는 것으로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로마의 철학자인 세네카의 기록에 따르면, 엄청나게 큰 궤도를 가지고 있는 행성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당시의 과학계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가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실제로 세네카
학술·연구
권순용 기자
2023.01.3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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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개봉된 영화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영화 “굿 윌 헌팅”은 천재적인 기억력과 수리 능력을 갖춘 주인공 윌 헌팅에 관한 이야기이다. 주인공 윌은 엄청난 두뇌를 가졌지만, 몇 번에 걸친 입양과 파양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고, 흔히 말하는 양아치로 성장한다. 보스턴의 빈민가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일하며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에서 청소부로도 일하던 그는, 복도의 칠판에 적혀있던 수학 문제를 풀어낸다. 그 문제는 수학과 교수인 램보 교수가 대학원 학생들을 시험하기 위해 낸 난해한 문제였다. 윌이 문제를 푸는 모습을 본 램보
문화
박유진 기자
2023.01.31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