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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물가 폭등 사태가 이어지자 대학가와 교내식당에서도 고물가를 체감할 수 있게 되었다. 학생을 대상으로 영업하여 비교적 싼 가격대를 형성하던 대학가에서도 가격이 크게 뛰자 학생들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교내 식당으로 쏠렸다. 그러나 여러 대학 내 식당에서도 가격을 높이는 등의 대처를 하며 학생들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직영 식당을 운영하는 여러 대학은 급여를 올렸는데도 조리사가 구해지지 않자 가격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운영시간 단축 등의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동아일보에서 이번 달 7일 보도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학
종합
김서경 기자
2023.03.2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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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장영신학생회관(N13-1) 오픈스페이스에서 해오름식이 개최되었다. 해오름식은 학생들이 무탈한 한 해를 보내기를 바라는 동시에, 자치단체를 홍보하고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번 해오름식은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었다. 지난 1일부터 장영신학생회관 외벽에 집행조정위원회 구성 단체 6개(중앙집행위원회, 동아리연합회, 새내기학생회, 학생복지위원회, 학생문화공간위원회, 행사준비위원회 상상효과)의 현수막이 걸렸고, 해오름식 당일에는 6개 자치단체(중앙집행위원회, 동아리연합회, 새내기학생회, 학생복지위원회,
종합
최우정 기자
2023.03.2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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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OTT 사이트에서 공개된 드라마 웹드라마 ‘D.P.’의 광풍은 한국에서 군 복무의 경험이 얼마나 보편적인 것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였다. 현역 군인부터 복무를 마친 전역자까지 세대를 넘어 형성된 공감대는 병역 문제가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하였으며, 나아가 군에 관한 당면 과제들을 조속히 해결할 필요성을 방증하였다. 이처럼 군 복무는 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매우 중대하고 항구적인 사안이기에 상시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이다. 2014년은 유독 군내 사건사고가 빈번히 발생했던 한해였다.
기획·특집
안준용
2023.03.2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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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김승우, 김영진 교수 공동연구팀이 차세대 6G 이동통신 대역인 테라헤르츠 대역에서 천조분의 일의 안정성을 가진 펨토초 레이저 광빗으로부터 초안정 테라헤르츠파 생성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계공학과 신동철 박사가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달 11일 게재되었다. 6G 이동 통신 대역 사용의 이유먼저, G는 이동 통신 세대를 구분하는 기준으로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결정한다. 현재는 5G 기술이 사용되고
학술·연구
권순용
2023.03.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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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바이오및뇌공학과 최정균 교수, 의과학대학원 박종은 교수 공동연구팀이 지난 2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암세포만 공략하는 스마트 면역세포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바이오및뇌공학과 권준하 박사, 의과학대학원 강준호 박사과정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차세대 면역항암치료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ND, OR, NOT 논리회로의 개발최근 암 환자가 가지고 있는 면역체계를 활용하여 암을 극복하고자 하는 면역항암치료 분야에서 많은 시도와 진전이 있었다. 특히 면역항암치료의 일종인 세포치료에서 키메라 항원 수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3.03.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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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전기및전자공학부 윤준보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8일 세계 최초로 우주 부품 수준의 내방사선 특성을 가지면서도, 일반적인 비휘발성 메모리보다 30,000배 이상의 낮은 프로그래밍 에너지를 갖는 나노 전자 기계식 비휘발성 메모리 소자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용복 박사과정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나노종합기술원 강민호 박사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었다. 방사선에 강인한 메모리의 필요성최근 자율 주행 운송 수단과 같이 안전이 중요한 장치에 사용되는 반도체 메모리가 대기 방사선에 의해 오동작할 확률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3.03.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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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우리 학교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 연구팀과 우리 학교 의과학대학원 신의철 교수, 삼성서울병원 서성일, 강민용 교수팀이 공동연구를 하여 종양 내 조절 T세포의 선택적 제거를 통한 새로운 암 면역치료법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미국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발행하는 종양 분야 저명 학술지인 Clinical Cancer Research에 게재되었다. 조절 T세포의 선택적 제거와 면역항암 기능 향상 사이의 관계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는 전
학술·연구
권순용
2023.03.2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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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15호에서는 특집으로 우리 학교 수리과학과 김용정 교수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위스콘신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네소타, 토론토, 리버사이드에서 박사후과정과 연구조교수로 일했다. 이후, 2005년에 우리 학교 수리과학과에 부임했다. 김 교수의 확산 연구실은 다양한 확산 현상을 편미분방정식으로 해석한다. 특히 김 교수는 불균일 확산(heterogeneous diffusion)을 설명하는 확산 법칙이 무엇인지에 대해 오랜 기간 연구해왔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학술·연구
이지현 기자
2023.03.2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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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몇 년간 바깥의 냄새와 동떨어진 세상에서 살았다. 코로나-19 후유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후각 상실일뿐더러,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사람도 하루 종일 마스크를 써야 했기에 우리는 코가 둔해진 채 살아야 했다. 이는 ‘코로나 블루’라는 우울증이 발생한 주요 원인이기도 했다. 실제로 후각 상실은 우울증의 유병률을 높이고 인지 능력을 약화한다. 다른 감각에 비해 때때로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지만, 후각은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책 는 잊고 있었던, 신비로운 후각의 세계로 독자를
문화
배가현 기자
2023.03.2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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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부장 판사는 2006년에 임관해 17년 동안 법관으로 지내며 수많은 판결을 내려왔다. 그는 논리적이고 냉정하기만 한 재판의 세계에서 따뜻한 시각으로 쓴 독특한 판결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얼마전 출연한 tvN 예능 프로그램 에서는 ‘판결문으로 법정을 울리고, 세상에 울림을 주는 판사’로 소개되며 대중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그의 저서 는 그가 어떤 판결문에도 담을 수 없었던, 한 명의 사람으로서의 고민을 담아 펴낸 책이다. 이 책에서는 그가 판사로서 판결하는 과정에서 들었던 감정과
문화
고범준 기자
2023.03.2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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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kg의 찰리는 죽음을 일주일 앞두고 있다. 그는 9년 전 뒤늦게 자신의 정체성을 깨달은 후 아내와 8살 딸을 등지고, 남자친구와의 새 삶을 선택했다. 행복하던 순간도 잠시, 독실한 종교인이었지만 그를 만나고 교단에서 쫓겨난 그의 애인은 거식증을 앓다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애인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자기혐오는 그에게도 심각한 섭식장애를 불러왔다. 음식을 끊임없이 삼키고 밀어넣었다. 몇 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 스스로 움직일 수도 없는 거구의 몸은 치명적인 병을 불러왔다. 애인의 여동생이자 간호사인 리즈가 그를 병원에 데려가려
문화
배가현 기자
2023.03.2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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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미술관은 지난 3일부터 5월 7일까지 이라는 이름으로 현대조각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전·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조각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들의 작품을 통해 입체예술의 물성*, 공간, 개념 등 조각 예술의 고유한 개념들을 들여다보며 현대조각 예술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 시대의 포스트 미디엄**의 확장과, 자본주의 경쟁사회 속에서 현대조각 예술이 사회상을 어떻게 담아내며 변모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앞으로 무엇을 추구할 것인지를 조각 예술을 통해 생각해보는 전시이다.
문화
고범준 기자
2023.03.2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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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지난 호(514호)에서 출판 번역에 대해 알아보았다. (관련기사 본지 514호, 「문화를 공유하는 징검다리, 번역」) 이번 호에서는 영상 번역의 특성과 출판 번역과의 차이점에 대해 들여다본다. 또한, 자막을 쓸 때 도움이 될 실전 조언과 자연스러운 번역을 위한 번역가의 고민도 소개한다. 이를 통해 영상 번역이 쓰인 과정을 이해한다면, 자막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뜻밖의 즐거움을 알게 될 것이다. 출판 번역과의 차이 - 시공간의 제약영상 번역은 출판 번역과 형식부터 환경까지 많은 요소가 다르다. 우선, 번역 기간에 차이가 있다
문화
박유진 기자
2023.03.21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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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의 BLSN 계정(@blsn_02)을 운영하며 창작자에게 도움이 되는 법을 알려주는 만화를 그리고 있는 김형준 변리사를 만났다. 김 변리사는 창작자들이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법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변리사가 무엇이며, BLSN 채널은 어떤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는지 알아보았다. 변리사란 어떤 직업인지, 그리고 어떤 일을 하는지 소개 부탁드려요.변리사는 법을 이용해서 창작자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직업이에요. 창작의 과정에서는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표절하지 않도록 도움을 주고
사람
최민준 편집장
2023.03.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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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변성운 부편집장
2023.03.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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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이유 모를 우울감이 찾아왔을 땐 영화를 한 편 꺼내어 보았습니다. 왕가위 감독의 [타락천사]를 보았는데 예전에 보았던 같은 감독의 [중경삼림]이 꽤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방에 틀어두고 냉장고에서 진과 토닉워터를 꺼내 들고 잔에 비율 따위 신경 쓰지 않고 내키는 대로 진토닉을 만들어 마셨습니다. [타락천사]의 첫 이야기엔 킬러의 방을 청소하는 동업자가 나옵니다. 킬러가 두고 간 쓰레기들 틈에서 그의 흔적을 찾고 그의 모습을 상상하는 장면을 보면 방이라는 것은 꼭 그 주인을 닮는 듯합니다. 언젠가 소설에서 주인공의
오피니언
이동은 (생명과학과 석박통합과정 21학번)
2023.03.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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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민주 기자
2023.03.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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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다’는 것이 항상 두려웠다.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할 때를 돌이켜 보면 선생님들과 친구들과 멀어지는 게 무지하게 싫었던 것 같다. 이삿날 엄마가 필요 없는 것들은 다 버리라고 할 때면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꾸역꾸역 다 들고 갔다. 좋은 거는 좋은 대로 아쉬운 마음에 끝내기 싫었고 싫은 것도 후에 보면 나에게 큰 양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유지해나갔다.한편 새로운 시작은 정말 좋아한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것, 새로운 동아리에 들어가는 것,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모두 설레고 앞으로가 너무나도 기대된다. 새로운 걸 잘 지켜내
오피니언
김서경 기자
2023.03.2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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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이스트신문 편집장을 맡고 있는 22학번 최민준 학생입니다.”제가 인터뷰를 요청하기 위해 쓰는 메일의 첫 부분에 항상 작성하는 문장입니다. 이 문장을 워낙 많이 써서 그런지, 이제는 메일을 쓸 때 다른 방식으로 글을 시작하면 어색한 느낌도 듭니다. 가끔은, 메일을 보내려고 창을 켜서 별 생각 없이 저 문장부터 쓰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이 정도면, 제 캐치프레이즈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여튼, 인터뷰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인터뷰, 사전에서는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는 대화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참
오피니언
최민준 편집장
2023.03.2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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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8명을 기록해 197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6년간 저출산 대책에 280조원의 정부 예산이 들어갔지만, 출산율 반등은커녕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평균치(1.59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초라한 수치이다. 한국 바로 위에 있는 35·36·37위 나라인 일본(1.33명), 그리스(1.28명), 이탈리아(1.24명)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난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국가 생산력 감소, 노인 부양 및 복지 수요 증가, 지방 소멸 등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23.03.21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