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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밤 인문사회과학과 故서리지 교수의 추모모임이 동료 교수와 제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International Center에서 열렸다. 독창적인 영어 교수학습법 개발로 널리 알려진 고인은 앞서 지난달 4일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참석한 학우들이 고인에게 보내는 편지와 사진을 추모의 벽에 붙이고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
캠퍼스
손하늘 기자
2011.06.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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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을 ‘하고 싶은 것들을 정말 행동으로 옮겨 보는 성격’이라고 소개했다. 그래서일까. 기계공학전공 김선재 동문이 걸어온 길은 파란만장하다.김 동문은 신입생 시절 반대표자협의회 의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용자들’의 ‘용자왕’(회장)과 학부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을 거쳐 현재 대전지역 대학
사람
손하늘 기자
2011.06.2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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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카이스트 사태’가 몰고 왔던 국가적 파장만큼, 여러 국회의원들도 개혁의 경과와 후속 대책에 큰 관심을 가졌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을 만나 학교의 향배에 대한 견해와 함께 교육, 과학 현안에 대해 물었다. KAIST 진단 긴급토론회를 열고, 이사진 대폭 개편을 골자로 하는 ‘한국과학기술원법 개정안
종합
손하늘, 장다현 기자
2011.06.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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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카이스트 사태’가 몰고 왔던 국가적 파장만큼, 여러 국회의원들도 개혁의 경과와 후속 대책에 큰 관심을 가졌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을 만나 학교의 향배에 대한 견해와 함께 교육, 과학 현안에 대해 물었다. 국회 교육과학위원 중 유일하게 개혁을 지지했다KAIST의 정책이 ‘개혁’인가. 소
종합
손하늘, 박찬우 기자
2011.06.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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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표 총장이 혁신비상위원회(이하 혁신위)의 의결사항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논의한 뒤 실행하겠다고 밝히자, 교수와 학생 사회에 큰 반발이 일었다.“당초 약속 지켜달라” 對 “이사회에서 함께 고민해야”경종민 혁신위원장은 서 총장에게 이메일을 보내 “이사회의 승인 없이도 실행 가능한 사안까지 이사회로 의결을
종합
손하늘 기자
2011.06.2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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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혁신비상위원회의 권한을 두고 교수 및 학생 측과 학교 측 간에 빚어진 갈등은, 서남표 총장과 경종민 교수협의회(이하 교수협) 회장이 서명한 ‘KAIST 혁신비상위원회’의 구성과 권한을 규정하는 합의서를 양 측이 서로 다르게 해석한 것에 있다.교수협 제안에서 합의서 서명까지지난 4월 13일 오후 1시, 경 회장은 교수협에서 제안하는
종합
손하늘 기자
2011.06.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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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자살과 학내 갈등 상황을 해결하고자 지난 4월 출범한 혁신비상위원회(위원장 경종민, 이하 혁신위)가 열흘 간격으로 실행요구사항을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서남표 총장이 위원회 의결사항의 즉각적인 실행을 거부해 교수사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교수협의회는 혁신위 결정의 즉시 실행을 촉구하고 이사회의 민주화를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당초
종합
손하늘 기자
2011.06.07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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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경 기획처장은 경종민 교수협의회장의 회견이 끝난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교측의 입장을 발표했다.이 자리에서 박 처장은 “학교의 태도는 느긋한 것이 아닌 신중한 것이다”라고 해명하며, “혁신비상위원회의 요구사항 전체가 모두 발표되면 그 내용을 하나로 보고 함께 상의해 이사회에 보고하겠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종합
손하늘 기자
2011.06.07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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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3일 서남표 총장과 경종민 교수협의회장이 서명한 합의서를 두고, 교수 및 학생 측과 학교 측의 조항 해석이 서로 달라 논란의 핵심이 되고 있다. 성명서와 이메일, 기자회견과 인터뷰 등을 통해 학교 측은 합의서의 (f)항을, 교수와 학생 측은 합의서의 (g)항을 먼저 이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합의서, 어떻게 만들어졌나 = 학생과 교수의 잇단 자
종합
손하늘 기자
2011.06.07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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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나와 취업설명회를 알리는 현수막, 공모전과 인턴모집을 홍보하는 포스터. 5일 밤 찾은 서울시 관악구 서울대학교의 교정은 여느 대학의 그것과 다를 것이 없었다.시험기간을 맞아 중앙도서관은 늦게까지 환하게 불을 밝혔고, 자정의 시각에도 편의점은 허기진 배를 채우려는 학생들로 북적였다. 공대 건물에 남은 학생들은 남은 숙제들을 처리하느라 열심이었고, 초여름밤
종합
손하늘 기자
2011.06.0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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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평가 결과는 과목정보 공유 사이트 LKIN을 통해 공개되다가, 2009년부터 서비스를 OTL로 이전하고 이를 통해 공개되었다. 공개 기준은 10명 이상 수강, 80% 이상 응답이었다가 2010년 여름 학기부터 60% 이상으로 완화되었다.공개 대상이 확대되었지만 공개되는 내용은 빈약하다. LKIN에서는 문항별 점수가 공개된 반면, OTL에는 평균과 표준편
종합
손하늘 기자
2011.05.09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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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총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안건과 차기 총장 선출시 학생투표권 보장을 요구하는 안건을 비상학생총회에 추가 상정하고자 했던 배경은2006년 서 총장이 취임한 이후로 많은 개혁이 이루어졌고, 이에 문제를 느낀 구성원들이 반발했다. 2008년에 ‘총장과 학생과의 대화’가 있었지만 변한 것은 없었다. 얼마 전 ‘총장과의 대화&rsq
사람
손하늘 기자
2011.04.2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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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동안 우리 학교 뿐 아니라 사회 전체를 뜨겁게 달궜던 우리 학교와 우리 학교의 제도, 그 중심에는 서남표 총장이 있었다. 사태가 수습 국면으로 접어든 지금, 한때 거센 사퇴 요구까지 받았던 서 총장을 지난 23일 아침 총장실에서 만났다. 서 총장의 뜻을 가능한 한 그대로 전달하고자 구어체를 기사체로 바꾸지 않고 실었다. 또한
기획·특집
손하늘 기자
2011.04.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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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주간 우리 학교의 움직임은 시시각각 신문과 방송의 주요뉴스로 보도되고 국민들의 입에 회자되는 등 화제의 중심이었다. 그 동안 무슨 일들이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 정리했다.지난 1월 8일, 故조민홍 학우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로 발견되었다. 전문계고등학교 출신 ‘로봇 영재’가 우리 학교에 입학해 화제가
종합
손하늘 기자
2011.04.2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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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비통할 따름입니다(한 석사과정 학우)” “뭐라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한 10학번 학우)”학우들의 잇따른 자살과 관련해 애도기간이 선포된 캠퍼스는 슬픔과 추모의 분위기 속에서도 해결책을 찾고자 분주한 모습이었다.서남표 총장은 10일 오후 홈페이지와 포털에 게재한 글을 통해 “11
종합
손하늘 기자
2011.04.2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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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이래 최초의 비상학생총회가 13일 오후 7시 전격 소집된다.학부총학생회(이하 총학)는 지난 10일 열린 임시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이러한 안건을 의결했다. 또한, 중운위 위원과 과학생회 임원을 비롯한 학우들로 비상학생총회 개회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를 꾸렸다. 준비위는 자료분과, 참여분과, 언론분과로 구성되며, 총학생회실과 동아리연합회실을
종합
손하늘 기자
2011.04.1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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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안될 것 같은 성취라도, 이루고 싶은 것을 끊임 없이 시도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노력하면 잘 따라갈 수 있어요.” 중증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우리 학교에 입학해 방위산업 전문가를 꿈꾸는 A 학우(무학과 11)의 말이다. 어렸을 때부터 수학, 과학에 호기심이 많았던 그는 남다른 노력을 한 끝에 한국과학영재학교와 우리 학교에 최종
사람
손하늘 기자
2011.04.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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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복지위원회(이하 학복위)가 매년 진행해오던 딸기판매 사업 준비 과정에서 한 학우가 개인적으로 딸기판매를 시도해 논란이 일었다.진아무개 학우는 지난달 26일 ARA에 올린 글에서 “학복위와는 별개로, 논산의 딸기 농가와 직거래해 유기농 딸기를 학복위 가격보다 천 원 저렴하게 판매한다”라고 밝혔다. 진 학우는 또한 “4월 6
캠퍼스
손하늘 기자
2011.04.1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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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총장이 수업료 차등 징수제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많은 학우들은 “차등 수업료만 수정한다고 해서 우리 학교가 처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다른 정책에 대해서도 추가적이고 심도 있는 대책을 요구했다. “학교 당국이 학생의 의견을 정책 수립에 반영해야 한다"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전면 영어
기획·특집
손하늘 기자
2011.04.1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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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료 차등 징수제’는 2007년 도입 즉시 학내외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국민 세금으로 비싼 교육을 받는 데는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는 서 총장의 철학은 많은 언론을 통해 회자되었다. 사람들은 우리 학교를 ‘대학 개혁의 아이콘’으로 불렀다. 반면, 학점을 위해 공부하는 로봇을 양산한다는 비판도 일었다. 당시 이 제도가 처음
기획·특집
손하늘 기자
2011.04.11 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