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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에 독자칼럼을 기고하기로 한 이후, 어떤 주제로 칼럼을 쓸지 많이 고민하였다. 인생 처음으로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는 일이기에 어떤 것이 칼럼인지, 어떻게 써야 좋은 칼럼인지 많이 고민하고 찾아보았다. 처음에는 내가 무언가 삶을 살며 깨달은 점에 대해 작성해볼까 고민하였지만, 내가 깨달은 것은 남들도 이미 알고 있는 것일 확률이 높아 계획을 철수하고, 조금 더 매운맛 주제를 선정하였다. 칼럼 제목을 ‘말다툼에서 이기는 방법 _ 실전편’이라고 자극적으로 작성하였지만, 이는 조금 과장된 바(필자는 칼럼 제목과 달리 갈등을 매우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전산학부 21 민지연 학우)
2022.10.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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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이란 무엇일까? 무언가를 지속적으로 실행하는 것? 끈기가 있는 것? 포기하지 않는 것? 어느 쪽이든 꾸준한 사람이 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은 자명하다. 하지만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꾸준함은 필수적인 요소이다. 작게는 눈앞의 시험에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크게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등등 꾸준한 노력 없이는 이뤄내기 힘든 일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꾸준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 이 글에서는 내가 생각해온 꾸준함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나는 미루지 않는 것이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해야 하는 일이
오피니언
박지윤 학우 (전산학부 20)
2022.09.2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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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카이스트신문에 글을 써보라는 제안을 받았다. 처음에는 썩 내키지 않았다. 솔직히 말해서 내키지 않기 보다는 좋은 글을 쓸 자신이 없었다고 하는 것이 맞다. 그러다 문득, 왜 좋은 글을 쓰려고 하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솜씨 없는 문장이지만, 나의 글을 통해서 단 한 명이라도 선한 영향을 받는다면 더 멋진 내가 되지 않을까? 더 멋진 내가 되기 위한 첫 번째 키워드는 ‘도전’이다. 많은 사람은 뱀의 머리가 되느냐, 용의 꼬리라 되느냐 이런 고민을 하곤 한다. 나는 용의 꼬리를 선택하겠다. 뛰어난 사람들이 넘쳐나서 배울
오피니언
이소연 학우 (전기및전자공학부 21)
2022.09.0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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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는 학교 체육시간에 피구를 자주 했다. 매번 무작위로 편을 나누었고, 분필가루인지 밀가루인지 알 수 없는 삭막하게 하얀 가루로 친구들 사이를 갈라 선을 그었다. 넓은 운동장 속에 좁은 틀을 만들었다. 밟아서도, 넘어가서도 안 되고, 그 안에서만 움직일 수 있는 좁은 틀이었다. 하루는 피구 경기가 너무 과열된 나머지, 그것이 패싸움으로 변질되었다. 싸움의 이유는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별것 아닌 것이었다. 일단 한 번 불이 붙고 나니 체육시간이 끝나고 교실로 돌아가서도 신경전은 끊이지 않았다. 고작 한 시간 피구 경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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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슬기 학우 (생명과학과 석사)
2022.08.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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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디에서 초등학교를 나오셨나요? 서울? 대전? 그렇다면 당신이 나온 초등학교는 한 반에 몇 명이나 있었는지 혹시 기억하시나요? 그렇다면 한 학년에, 그리고 초등학교 전체의 학생 수가 얼마나 됐는지도 기억하시나요? 여기 어느 시골에서 매우 작은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의 학교에는 전 학년을 통틀어서 3개의 반이 있고, 한 반에는 학생이 서너 명씩 있습니다. 당신이 어떤 초등학교를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이 아이보다는 친구가 많았을 것이라 짐작합니다. 아이는 학교에서 늘 보던 친구들과 놀고,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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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환 학우 (물리학과 21)
2022.06.0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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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3실’에 대해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3실’은 전기및전자공학부 전공필수과목인 ‘EE305 전자설계 및 실험’을 부르는 말이다. 300 번대 실험이라 ‘3실’이라 부른다. 학교의 거의 1/4을 차지하는 전자과 학우들이 모두 이 과목을 들어야 한다. 필자 또한 전자과 학생으로서 현재 ‘3실’을 수강하고 있다. 3월에 친구들과 시간표 이야기를 하면서 ‘3실’을 듣는다고 말하자, 다들 본인에게 “너 ’3실? 어떡해...” 라고 말하며 걱정했을 정도로 ‘3실’은 매우 친숙하면서, 매우 악명높은 단어이다. 수강 신청 시간상에는 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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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헤규 학우 (전기전자공학부 20)
2022.05.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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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O리그가 개막한 지 어느덧 한 달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육성 응원이 금지되고, 심지어 무관중 경기까지 진행했었던 작년과 달리,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고 다양한 규제들이 해제되면서 진정한 ‘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 중간고사에 치이고 과제에 치이느라 아직 규제가 풀린 야구장을 가지는 못했지만, 하루빨리 시간을 내서 코로나 이전의 야구를 다시 맛보고 싶다. 필자는 초등학생 때부터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SK 와이번스(2021년부터 SSG가 인수 후 SSG 랜더스로 변경)의 팬이었는데, 현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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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학우 (항공우주공학과 21)
2022.05.0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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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몇 년 전, 많은 카이스트 남학생들에게 입대라는 것은 다소 생소한 주제였다. 필자가 알기에는 적어도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남학생들은 원한다면 대부분 대학원 진학 후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통해 현역 입대가 아닌 대체 복무로 자연스럽게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전문연구요원 TO 부족 문제로 대학원 진학 계획이 있음에도 현역 입대를 선택하는 남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 필자 또한 이런 학생 중 하나였으며, 달갑지는 않게 선택한 군 생활에서 예상외의 교훈을 얻게 되었다. 글의 요점을 정확하게 전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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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학우(전기및전자공학부 19)
2022.04.05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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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인권 보호나 시민의 정치 참여에 대한 요구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커져 왔고, 근대를 거쳐 현대에 와서는 시민들이 과거에는 누리지 못했던 많은 권리를 누리고 있다. 그럼,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노력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의 권리는 그 자체로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며 신념이기도 하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사람들은 나 자신이 안전해질 권리, 특히 나의 정보가 안전해질 권리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감각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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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현 학우 (전산학부 20)
2022.03.28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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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글쓰기는 늘 쉽지 않았다. 작게는 리뷰를 쓰는 것부터 크게는 자기소개서를 쓰고 이렇게 학교 신문에 기고를 하는 것까지. 일단 한 번 쯤 회피하려고 하다가 꼭 써야 할 상황이 닥치면 매번 부담감만 느끼고 고민만 하다가 기한이 닥치면 꾸역꾸역 어렵게 쓰게 된다. 신문사에 지인이 여럿 있어서 독자 칼럼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졸업 학년이 되어서야 첫 번째 칼럼을 기고하게 된 것이 이 이유 때문인 것 같다. 신기하게도 글을 읽는 것은 정말 즐겁고 머릿속으로도 끊임없이 생각을 텍스트로 하지만, 이상하게 글로 써 내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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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송현 학우 (항공우주공학과 18)
2022.03.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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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문제에 대한 내 첫 기억은 ‘Somewhere over the rainbow’라는 제목의 지식채널e 영상이었다.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물에 잠기게 된 섬인 투발루의 상황을 담은 짧은 다큐멘터리인데, 배경음악으로 깔린 ‘Somewhere over the rainbow’는 기후 난민이 되어 갈 곳을 잃은 섬 주민들의 상황과 맞물리며 긴 여운을 주었다. 섬 주민들이 삶의 터전인 투발루를 떠나야 했듯 우리도 이 지구를 떠나야 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지면서, 그 무서움에 환경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였다. 문득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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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민 학우 (바이오및뇌공학과 20학번)
2022.01.2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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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1일부터 2주간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개최되었다. 이제 기후 문제는 모두가 협력해서 같이 해결해야 할 공통 과제라는 인식이 만연하다. 이는 물론 긍정적인 변화다. 그러나 이는 그만큼 현 상황이 심각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개인이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도 좋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가 힘을 합치고 의견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두 팔 걷어 나서는 것이다. 마치 파리기후협약이나 얼마 전 열린 COP26처럼 말이다. 열정의 차이는 있겠다만은 나는 대부분의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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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학우 (수리과학과 20)
2021.11.3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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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보지 않으면 길을 잃는다. 방향 감각이 딱히 뛰어나지는 않다.예상치 못한 곳에 도달하면 당황한다. 같은 곳을 일곱 번씩 돌며 헤매기도 하고.하지만 발길이 닿는 대로 걷는 여행이 좋다.어쩌다 발견한 새하얀 달 위에 첫 번째 발걸음을 남기는 건 꽤 즐거운 일일 테니까. 여수에 방문한 목적은 하나였다. 밤바다를 보며 버스커버스커의 ‘여수 밤바다’를 부르는 것. 어느 바다에서, 어떤 시간에 부를지 같은 건 정하지 않았다. 나는 대전에서, 친구들은 서울에서 내려와 여수에서 만났다. 버스에서 점심을 정하고, 점심을 먹으면서 케이블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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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겸 학우(새내기과정학부 21학번)
2021.11.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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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많은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금융투자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국내에서 자산이 10만 원 이상이고 6개월 이내에 최소 한 번 이상의 거래를 한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가 5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이는 2017년 주식거래 활동계좌 수인 2500만여 개에 비해 약 2배 정도 증가한 수치로 투자에 관한 관심이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최근 주식 투자에 입문하는 2030세대는 다른 연령대에 비해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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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두혁 (전기및전자공학부 18)
2021.11.02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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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어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경쟁”이라는 달리기를 하는 그림과도 같다. 각자의 환경과 부에 따라 출발선은 다를지도 모르지만, 몇 없는 기회를 쟁취하기 위해 남들과 경쟁하여 달려간다. 그러나 2000년대가 되고 기성세대에서 MZ세대로 경제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전체적인 달리기 속도가 빨라졌다. 한강의 기적을 통해 빠른 성장을 맞이하여 처음으로 꿈을 위해 달려보던 1980년대와 다르게 지금의 대한민국은 경제와 체계가 잘 잡혀있고, 뛰는 방법과 능력도 모두 좋아져 버렸다. 그래서 청년 실업률이 증가하는 등 이전 세대보다 더욱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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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학우 (바이오및뇌공학과 18학번)
2021.10.0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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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에서 동아리는 매우 특별한 존재다. 학생들은 대부분 기숙사에 거주하며 학교는 단순한 공부 공간이 아니라 삶의 터전이며, 과생활이 활발하지 않은 KAIST에서 동아리는 새터반과 함께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방법들 중 하나이다. 이에 굉장히 많은 동아리가 KAIST에 존재하며 – 21년 봄 기준 83개의 동아리가 등록되어 있다 – 2개 정도는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2020년 1월에 찾아온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동아리들의 리크루팅이 1학기씩 미루어지면서부터 모든 비극이 시작되었다. 가장 큰 문제로 다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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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형 학우(전산학부 20)
2021.09.15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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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학부로 복수 전공에 도전해서 한 학기가 지나고 여름방학이 되었을 때였다. 곧 성적이 게시되었고, 주 전공 학점도 복수 전공 학점도 마음에 차지 않았다. 스스로 너무 호기롭게 의욕만 앞섰나 싶었고, 노력이 부족했다는 자책이 마음에 꿈틀대던 참이었다. 공교롭게 코로나로 혼란스러운 학기이기도 했으며 진로도 불투명한 느낌에 속이 턱 막혔다. 이럴 때는 아무것도 안 챙기고 무작정 나가서 따릉이에 올라 페달을 밟는다. 한창 바쁜 생각을 떨치려 애쓰며 달리다 보니 점심때를 놓쳐 배가 고파졌다. 잠깐 멈추고 풍경을 보며 쉬면서 밥을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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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림 (바이오및뇌공학과 17학번)
2021.08.3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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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코로나 시대로 접어든 지 어느새 1년이 넘었다. 정말 많은 것이 바뀌고 발전했는데 그중 하나는 배달 문화이다. 지속되는 5인 이상 집합 금지와 식당이나 카페가 감염 위험이 커 최근에는 카페부터 음식점까지 배달이 안 되는 곳이 손에 꼽는다. 혼자 사는 자취생들은 물론이고 일반 가정집에서도 식자재를 매일 아침 배달시켜 먹을 정도이다. 나에게도 역시 배달은 없으면 안 될 존재가 되었다. 이번 학기에 코로나로 혼자 기숙사를 사용하면서 하루 중 가장 큰 고민은 ‘밥 뭐 먹지?’였다. 기숙사다 보니 밥을 직접 해 먹지는 못하고 그렇다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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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학우(전산학부 16)
2021.08.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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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를 마치고 대학생이 된 새내기에게는 무수한 새로운 경험들이 찾아온다. 수강신청, 면허, 통장관리부터 음주, 자체공강, 연애에 대한 기대감까지. 그 경험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떠나서 공부만 신경 쓰면 됐던 고등학교 시절과는 달리 두 손에 많은 책임과 권리가 담긴다. 낯선 것들이 너무 많아서 무엇을 먼저 챙기는 게 좋을지 헷갈리는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바쁜 와중이라도 알고 가면 좋을 실비보험, 실손의료보험에 대해 알아보자. 실비보험이란, 병원, 의원 및 약국에서 실제로 지출한 의료비를 최대 90%까지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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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홍 학우 (신소재공학과 15)
2021.03.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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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는 외로움 문제를 담당하는 ‘외로움 담당 장관’이 있다. 외로움을 더 이상 개인의 감정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한 것이다. 한국에서 고독사가 3년 새 1.6배 증가했다는 통계는 사람들이 점차 외로워진다는 사실을 알리는 대표적인 통계다. 고독사라고 하면 보통 독거노인이 홀로 숨진 것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실제로는 그 대상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어 있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연령대별 이슈만 다를 뿐 사회에 고르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미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보편화되는 반면 우리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연결된 세상을 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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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호 학우 (전기및전자공학부 17학번)
2021.03.04 0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