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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 바이오및뇌공학과 명예교수가 제17대 총장에 취임했다. 신성철 총장 재임 시 교학부총장을 역임한 이 신임 총장은 전임 총장이 추진해 온 정책을 계승 발전시키되, 우리 학교만의 특징을 바탕으로 한 교육과 연구의 혁신을 강조하였다. 이 총장이 강조한 변화의 비전을 교수와 학생, 교직원 등 학내 구성원들과 공유하며 함께 이뤄나가기를 기원한다. 우리 학교는 연구와 교육의 변화를 주도해 온 창의와 혁신의 아이콘이지만, 한편으로는 과학기술 사관학교라는 별명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일사불란한 목표지향형 조직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이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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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1.03.0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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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ㄹ
2021.03.0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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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기억하는 유년 시절과 학창 시절 추억은 대부분 지금 사는 이 집에서 이루어졌다. 내가 6살이 되는 해에 이 집에 이사를 왔으니, 올해로 19년째 같은 공간에 머무는 것이다. 그만큼 이 집 곳곳에는 나의 추억과 우리 가족의 추억이 남아있다. 이런 집을 남겨두고, 한 달 뒤면 우리 가족이 이사를 한다. 이삿날이 얼마 남지 않아 짐 정리를 조금씩 해나가고 있다. 집에 물건을 쌓아두고 사는 편이 아니라 어머니께서 이 집에 사는 동안 종종 짐 정리를 해왔는데도 정리할 것들이 꽤 되었다. 더는 입지 않는 낡은 옷, 언젠가 쓰겠지 남겨두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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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경 기자
2021.03.0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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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두
2021.03.0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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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는 시간이 무한하다고 느꼈다. 실제로는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은연중에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다. 풍족함 속에서는 쉽게 익숙해진다. 앞으로 내가 살날이 아주 많다고 생각하니 극도로 여유로웠다. 억만장자들이 돈을 쉽게 쓰듯이 나는 시간을 쉽게 썼다. 오늘 못 한 일은 내일 마저 하면 그만이었다. 누가 뭐래도 나는 언제나 잠재력으로 가득 찬 어린이였고, 지금껏 딱히 이뤄낸 게 없어도 조급하지 않았다. 모든 행동은 어린 날의 경험이라고 주장할 수 있었다. 충동적으로 굴다가 실수를 하거나 할 일을 엉망으로 해버려도, 거기에는 뭔가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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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학우 (새내기과정학부 21)
2021.03.04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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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현 기자
2021.03.04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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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는 외로움 문제를 담당하는 ‘외로움 담당 장관’이 있다. 외로움을 더 이상 개인의 감정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 인식한 것이다. 한국에서 고독사가 3년 새 1.6배 증가했다는 통계는 사람들이 점차 외로워진다는 사실을 알리는 대표적인 통계다. 고독사라고 하면 보통 독거노인이 홀로 숨진 것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실제로는 그 대상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어 있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연령대별 이슈만 다를 뿐 사회에 고르게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미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보편화되는 반면 우리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연결된 세상을 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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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호 학우 (전기및전자공학부 17학번)
2021.03.04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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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서 기자
2021.02.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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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두
2021.02.1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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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을 맞이한 교내 모습우리 학교는 올해로 개교 50주년을 맞이하였다. 그에 맞추어 캠퍼스의 다양한 조형물들이 50주년을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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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률 기자
2021.02.1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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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해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충격과 함께한 시간이었다. 백신이 개발되었다는 점에서 희망을 가지고 새해를 시작하지만, 빨라도 가을을 지나서야 집단 면역에 이르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 학교는 올해에도 학부 수업을 비대면으로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 감염을 막기위한 거리두기, 자가격리로 인해 우리는 물리적인 이동을 제약받고 있으며 친구와 교류하지 못하고, 가족과도 자유롭게 볼 수 없으며, 교수와 학생이 대면으로 대화할 수 없는 단절의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는 그동안 감염병으로 인한 단절을 극복하고 서로 소통하고 연결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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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주간교수
2021.02.10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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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기막히게 생생한 꿈을 꾸었다. 다른 사람에게 꿈 얘기를 하면, 그 꿈을 빼앗긴다고 하니 세세히 적진 않겠다. 꿈이 이렇게 현실적일 수 있구나, 다시 한번 놀랐다. 곧바로 메모장을 열어 방금 꾼 꿈을 기록했다. 덕분에 주말 아침잠이 달아났지만, 만약 내가 일어나자마자 꿈을 기록하지 않았다면 소위 말하는 개꿈, 다시 말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 상상이 되었을 것이다. 나는 기록을 했고, 꿈은 상상이 아닌 글로써 살아남았다. 신문사가 존재하는 이유도 꿈을 기록하는 것과 같다고 믿는다. 우린 현재를 살고, 영원히 현재를 잊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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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빈 대학원생 기자
2021.02.10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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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카이스트신문에 들어온 건 우연한 계기에서였습니다. 당시 융합기초학부 설립을 두고 학내에 큰 논란이 일었던 2018년 말, 학부 설명회에 취재를 나온 기자님을 우연히 뵀습니다. 설명회가 끝나고 학부 설립추진단장님과 인터뷰를 하시던 모습을 보며 참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독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인터뷰하는 모습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렇게 2019년 봄학기에 신문사에 수습기자로 입사했고, 지난 2년간 취재부 정기자와 취재부장을 거쳐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신문사 면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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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엽 편집장 및 취재부장
2021.02.10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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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여행이라면, 우리는 어디를 향해 여행하고 있을까? 삶이 여행이라는 말을 참 좋아하는 나는, 미래나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할 때 머릿속에 가상의 지구를 그려보곤 한다. 이 가상의 지구는 산과 계곡, 드넓은 평지 등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삶에 대한 만족감이 곧 높이로 정의된 곳이라, 나는 더 나은 삶을 찾아가기 위해 이 가상의 지구를 탐험한다. 나는 삶이라는 여행의 목적지는 이 가상의 지구에서 나를 가장 행복하게 만드는 가장 높은 곳, 즉 “세상의 꼭대기”라고 생각한다. 행복과 만족감의 요소는 다양하기에 높낮이로 단순하게 정의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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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훈 학우 (전산학부 18학번)
2021.02.10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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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0.11.3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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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쓴 기사가 처음 신문에 실린 때는 448호였습니다. 여섯 학기 동안 쉴새 없이 일하다 보니 484호를 마지막으로 제 이름이 지면을 떠나야만 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3년간 기자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글을 써왔습니다. 신문사 기자 임기를 채우느라 포기한 일도 많았지만, 기자 활동을 하며 얻은 경험이 그보다 소중했다고 자신합니다. 편집장이 되어 바라본 카이스트신문은 존재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신문사다운 활동과 다양한 전략으로 신문사를 알리고 싶다는 생각, 좀 더 편한 신문사를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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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찬 편집장
2020.11.3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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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낸 올해도 약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이는 3년간의 신문사 생활을 끝맺을 때가 되었음을 뜻한다. 첫 기사를 쓸 때만 해도 마지막은 뭔가 특별할 줄 알았는데, 마지막 기사의 초고를 완성한 지금 주마등이 스쳐 가거나 황홀한 음악이 들리기는커녕 멍하기만 하다. 신문사에 막 들어온 새내기 시절, 기숙사에 비치된 카이스트신문은 ‘멋있었다’. 학교의 크고 작은 소식부터 다양한 연구 활동을 소개하는 기사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좋은 글을 신문에 싣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내 글에는 고칠 점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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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예림 기자
2020.11.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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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가을학기가 끝나갈 무렵이면 내년도 학생사회를 대표할 학부 총선거로 캠퍼스에 플래카드와 포스터가 가득했지만 올해 교정에는 적막만이 가득하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지속되면서 학생들의 과외 활동이 사라졌고 학생회비가 삭감됐으며 학생회 활동도 위축됐다. 학생들은 12월 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제34대 총선거에서 총학생회 선거에 나서서 경쟁하는 후보조차 없는 상황은 학생회가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음을 보여준다. 학생회의 입장에서 보면 감염병의 확산과 비대면 수업의 장기화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학생들이 안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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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석 주간교수
2020.1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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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0.11.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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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의 ‘2019 10대 청소년 미디어 이용 조사’에 따르면, 10대 청소년들은 포털 검색엔진보다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얻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밝혀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요즘 많은 젊은이들이 맛집을 찾기 위해 네이버 대신 인스타그램을 들여다봅니다. 분명히 세상은 바뀌고 있습니다. 카이스트신문에서는 발간하는 신문마다 카드뉴스를 만들어 SNS에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긴 글로 작성된 기사 내용을 모바일에 최적화된 형태로 전달하고, 이를 통해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함이 주된 목적입니다. 하지만 언뜻언뜻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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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대현 원생기자
2020.11.17 0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