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 시장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유기체와 같다. 소비자들은 더 트렌디하고 가치 있는 소비를 원한다. 가성비(價性比)를 넘어 가심비(價心比)를 따지고, 현명한 소비 이상의 행복한 소비를 추구한다. 이런 소비자들의 마음에 따라 어느 때보다 민감하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예측하는 것은 기업의 필수 과제가 되었다. 서울대학교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는 를 통해 2019년 한 해의 시장을 이끌어나갈 키워드 10가지를 발표했다. 이 기사에서는 그중 한 키워드인‘감정대리인’에 대해 깊게 알아보자.
문화
류제승 기자
2019.02.13 01:52
-
김영갑 시나리오 작가시나리오 는 시나리오로서의 장단점이 모두 도드라지는 작품이었다. 의 장점 중 하나는 자신 주변의 소재를 이야기에 녹여냈다는 점이다. 자신이 모르는 이야기를 하면 상투적인 표현으로 그칠 수 있다. 반면 잘 아는 소재로 택하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표현할 여지가 많기에 좋은 시도라고 본다. 하지만 여기
문화
카이스트신문
2019.02.13 01:49
-
문학 전공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올해 처음 카이스트 문학상 심사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수필의 성격 때문에 학생들의 진솔한 일상과 속내를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었다. 단순한 독후감 성격의 글도 있었지만, 외상적인 경험이나 우울증, 외로움 등 좀처럼 드러내기 힘든 내밀한 개인적 이야기를 공유하려는 글이 많았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문화
카이스트신문
2019.02.13 01:48
-
이번 카이스트 문학상 소설 부문에는 총 14편의 작품이 응모되었다. 전체적으로 오랜 시간을 두고 다듬은 긴 분량의 소설이 많아 응모한 학생들의 노력과 열정이 느껴졌다. 죽음, 이별, 친구, 동성애, 매춘, 전쟁 등 작품 소재도 다양했다. 동시대 사회적 이슈를 담아 현대사회의 음울한 현실을 보여주는 작품이 많았다. 처음에는 학생들의 소설에 담긴 우울한 기운이 크게 느껴져 여러모로 걱정스러웠다. 그러나 그것이 결국 글로써 전해진 것이고, 작품을 쓰고 다듬는 동안 학생들에게도 일종의 정화 작용이 일어났으리라 생각하니 오히려 이 글들은 필연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문화
카이스트신문
2019.02.13 01:46
-
이번 KAIST 문학상 시 부분에는 39명의 학생이 103편의 시를 응모해 주었다. 아쉽게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상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이공계 대학생으로서 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또 직접 창작을 해본 것만으로도 삶이 훨씬 깊어지고, 풍요로워 지는 경험을 해 보았으리라고 생각한다.
문화
카이스트신문
2019.02.13 01:45
-
#1. 골목길아직은 차가운 늦겨울의 날씨. 바람 부는 골목길 사이로 민수가 걸어간다.
문화
카이스트신문
2019.02.13 01:41
-
새내기과정학부 18유재혁“드디어 새로운 땅에 도착했다!”멕시알 드발랑사는 새로 발견한 땅을 보고 감격의 눈물이 나왔다. 그가 선원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일행을 끌고 접근했다. 멕시알 일행은 경계를 시작했지만, 일행이 우두머리는 안심하라는 말을 꺼냈다.“진정하십시오. 새로운 땅에서 온 여러분들.
문화
카이스트신문
2019.02.13 01:38
-
<스무 살의 청년> 새내기과정학부 18강승한좋은 책을 많이 읽어라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라친절을 베풀어 좋은 사람이 되어라효도해라매일같이 잔소리를 들은 소년은 시간이 지나아무것도 이룬 게 없는 스무 살의 청년이 되었다.뭐라도 해야 할 것 같아스무 살의 청년은 그 나라 최고의 작가를 찾아갔다.그러고 작가가 하는 말,좋은 책을 많이 읽어라맡은 일에 최
문화
카이스트신문
2019.02.13 01:30
-
엄마 미안해 아들은 가끔 담배를 펴요내 숨결이 닿는 모든 것들은잠시 뜨거웠다가 이내 연기처럼 흩어버려서그게 참 비정하고 고달파서젖은 밤이면 한숨의 깊이를 재곤 해요숨 쉬는 것은 때로눈물이 돌게끔 힘들기도 하는구나하루의 무게를 재차 실감하곤손끝으로 몰려오는 따뜻함을 재촉해요엄마 사실 아들은 안녕하지 않아요내가 사랑하는 것들은 머무는 법을 몰라서결국 오늘도 밀
문화
카이스트신문
2019.02.13 01:27
-
사람을 해친 아이가 다시 법정에 선다. 피고가 아닌 원고로서, 소년은 자신의 부모를 고소했다. 이유를 묻는 판사의 물음에 소년은 그들이 자신을 태어나게 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 이윽고, 카메라는 법정에 서기 전까지 소년의 삶을 조명한다.
문화
하예림 기자
2019.02.13 01:17
-
프랑스의 한 마을, 자전거에 대해서라면 모르는 것이 없는 이가 있다. 기계적인 고장에서부터 세심한 손질까지. 그의 실력을 따라올 자는 아무도 없었다. 어느 날, 사진사가 자전거를 타는 따뷔랭의 모습을 촬영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그가 사실 자전거를 전혀 탈 줄 모른다는 것 빼고, 말이다.
문화
하예림 기자
2019.02.13 01:15
-
1983년 뉴욕의 어느 지하철역, 한 남자가 비어있는 광고판에 분필로 재빠르게 그림을 그린다. 검정 바탕에 흰 선으로 그려진 이목구비도 없는 단순한 사람들. 그림이 완성된 후 남자는 곧 공공기물 훼손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다.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던 천재 화가, 키스 해링의 이야기다.
문화
오현창 기자
2019.02.13 01:07
-
유명 게임을 플레이하고, 맛집을 찾아다닌다. 새로운 장난감을 소개하거나, 경영대학 수업도 들려준다. 우리는 원한다면 콘텐츠를 찾을 수 있고, 또 나눌 수 있다. 거대 언론사나 방송사가 아니더라도 세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매스 미디어가 장악하고 있던 세상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1인 미디어의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개성 있는 이야기들이 매력적인 1인 미디어의 세계로 떠나보자.
문화
오현창 기자
2018.11.28 21:44
-
앨리의 꿈은 가수이다. 하지만 가수로 성공하기에 부족한 외모라는 주변의 평가에 꿈을 잠시 접어둔 채 동네 술집에서 열리는 작은 무대로 만족하곤 한다. 어느 날, 유명한 록 스타 잭슨 메인이 술집에 찾아온다. 앨리의 노래에 매료된 잭슨은 그녀의 재능을 칭찬하며, 뛰어난 가수로 성공할 것이라고 응원한다.
문화
오현창 기자
2018.11.28 21:27
-
질 걸 알면서도 하는 싸움이 있다. 장래는 어둡기만 하지만 휴식도, 포기도 허락되지 않는다. 꺼져가는 생명의 끈을 붙잡아두기 위해서 자신의 수명을 지급했지만, 수많은 환자를 떠나보냈다. 비정한 세상은 죽어가는 이들에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누구보다 죽음과 가까운 삶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이들의 백의는 항상 피로 얼룩져 있다.
문화
류제승 기자
2018.11.28 21:26
-
은 영화 의 작가와 감독인 도로타 코비엘라와 휴 웰치먼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2017년 개봉된 폴란드-영국 합작의 영화 는 20개국 출신 125명의 화가가 참여한 실험 애니메이션 영화이다. 세계 최초로 모든 장면이 유화로 그려진 영화이기도 하다. 전시장에서는 영화 제작에 얽힌 이야기와 촬영에 사용된 약 65,000여 점 중 125점의 유화 프레임을 만나볼 수 있다. 95분 길이의 영화를 위해 약 10년 동안 모든 그림을 직접 그려 촬영한 예술가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문화
하예림 기자
2018.11.28 15:15
-
올해로 비트겐슈타인의 유명한 저작 가 탈고된 지 100주년이 되었다. 20세기에 등장한 천재 비트겐슈타인은 몇 권의 난해한 저작을 내놓으며 현대 철학을 거세게 뒤흔든다. 그는 새로운 생각으로 철학의 문제를 재해석하고, 앞으로 극복할 과제를 남겼다. 한편, 철학적 행보만큼 매력적이었던 비트겐슈타인의 삶은 시, 영화, 소설 등 수없이 많은 형태로 남아 우리의 곁에 남아있다.‘왜 그가 천재로 불리는지, 그의 철학이 어떤 변화를 불러왔는지, 그의 무엇이 그를 매력적인 사람으로 만드는지’곳곳에서 끊임없이 떠오르는 질문은 비트겐슈타인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문화
김선규 기자
2018.11.14 11:32
-
세계 최고의 밴드는 단연코 퀸(Queen)이다. 는 퀸의 리드 싱어 프레디 머큐리의 전기를 다룬다. 전기 영화, 특히 고인을 다루는 경우 뮤지션이 아닌 인간 프레디 머큐리의 삶이 어디까지 노출되어야 하는가에 관한 문제가 발생한다. 프레디 머큐리의 활동 당시, 언론은 그를 상당히 방탕한 삶을 즐기고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이로 묘사했다. 그러나 영화는 사생활과 관련된 장면을 간소화하여 유가족, 관객의 거부감을 줄였다.
문화
심주연 기자
2018.11.14 11:20
-
어느 평범한 겨울날, 난처한 일이 생겼다. 깜빡 잠들었다 깬 그녀는 눈사람이 되어 있었다. 이유 모를 변신을 했지만, 그녀의 몸은 여전히 일상 속에 놓여있다. 그녀는 평소처럼 남자친구와 아들을 만난다. 그러나 일시적 변신을 통해 영웅이 되던 영화 주인공과는 달리, 그녀는 돌아갈 수 없었다. 왜 눈사람이 되었는지, 어떻게 해야 돌아갈 수 있는지 고민할 여유가 없다. 몸 깊숙한 곳부터 녹아내리기 시작한 그녀는 소멸하기 전 삶을 정리한다.
문화
하예림 기자
2018.11.14 11:18
-
낡은 필름이 재생되고 클레이로 만든 캐릭터가 화면 너머로 익살스럽게 웃는다.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강아지와 두 발로 걷는 장난꾸러기 꼬마 양도 보인다. 영국의 애니메이션 명가 아드만 스튜디오(Aardman Studio)의 작품들은 기발한 상상력과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담고 있다. 화려한 CG도, 강렬한 연출도 없지만 그들이 만든 캐릭터들의 이야기는 아날로그적인 향수를 불러온다.
문화
류제승 기자
2018.11.14 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