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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윤지 기자
2021.05.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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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정부는 향후 5년간 가족 정책 추진의 근간이 되는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2021~2025)’을 발표했습니다. 여성가족부 정영애 장관은 브리핑에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을 설명하며, ‘모든 가족, 모든 구성원을 존중하는 사회’의 구현을 비전으로 ▲세상 모든 가족을 포용하는 사회 기반 구축 ▲모든 가족의 안정적 생활 여건 보장 ▲가족 다양성에 대응하는 사회적 돌봄 체계 강화 ▲함께 일하고 돌보는 사회 환경 조성의 4개 영역별로 정책 과제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장관은 이번 정부안을 설명하면서 ‘모든 가족’, ‘
오피니언
김신엽 편집장 겸 취재부장
2021.05.04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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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발발한 지 1년이 넘어서면서 이른바 ‘코로나 피로증’이 전사회적으로 커지고 있다. 특히 백신 접종이 늦어지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에 대한 대중의 피로감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코로나19는 건강한 이에게는 마스크 착용, 대규모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조치로 인한 불편함 또는 답답함을 유발하는 질병 중 하나일 뿐이다. 하지만 일자리를 잃거나 사업체의 문을 닫은 우리 사회의 많은 사람에게는 단지 피로감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생존과 직결된 보다 심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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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21.05.04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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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누군가는 이를 불면이라 하겠다마는 오지 않는 잠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다가오는 잠을 피해 도망가는 중이라 무어라 해야할지 모르겠는 밤이다.2. 잠을 청하지 않는 것은오늘이 끝나지 않기를 바람이다.잠 못드는 밤나 홀로 내일이 아니라 한다. 3.마치 숙제와도 같은 잠이다. 해내지 못하면 내일이 괴로우나, 해내어도 여전히 괴로울 것이다.마치 숙제와도 같은 삶이다.4.괴롭지 않으면 인생을 잘못 사는 것이라 했다. 이리도 괴로우니 인생을 엄청 잘 사는 것이겠다. 5.석가는 말했다.욕심을 부리면 그만큼 괴롭다고.6.욕심으로 이 밤 지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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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범 사진부장 겸 문화부 기자
2021.05.04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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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연두
2021.05.0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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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ㄱㄱㄹ
2021.05.04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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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로 세계 곳곳에서 아시아인 혐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길을 걷던 사람을 아시안이라는 이유만으로 밀치는가 하면, 일면식도 없는 사람에게 침을 뱉거나 폭행을 가하는 일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고 있습니다. 급기야 현지 시간 지난 16일에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연쇄 총격 사건으로 한국계 4명 등 8명이 숨지는 비극이 일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뉴욕에서 아시아계 증오 범죄로 체포된 비율은 재작년보다 지난해 7배나 늘어났다고 합니다. 인종과 국적을 이유로 누군가를 배제하고 차별하는 일은 비단 바다 건너 먼 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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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엽 편집장 및 취재부장
2021.03.3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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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 날이면 어김없이 ‘군인 아저씨께’로 시작하는 편지를 썼던 기억이 납니다. 어린 저에게 편지의 대상인 국군장병들은 두려움을 모르는 강인한 영웅으로 그려졌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아저씨라 불리던 그들은 스물을 갓 넘긴 청년들이었으며, 11년이 흐른 지금 저는 어느새 천안함 사건의 희생자들보다 나이 들게 되었습니다. 11년 동안 그들이 만들어준 안전한 사회에서 살아가는 동안,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시간은 2010년 3월 26일에 멈춰 있습니다. 합당한 보상을 받아야 했던 그들은 11년간 정쟁의 도구로 이용당하며 상처를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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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현 수습기자
2021.03.30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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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내가 팔로우하고 있는 웹툰 작가 중 한 분이 SNS에 글을 올렸다. 자신이 연재하고 있는 웹툰의 조회수가 정식 연재사이트에서는 약 60만 뷰였는데, 한 불법사이트에서 그 작품이 77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한 편을 대여하는데 200원을 지불해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작가와 연재 플랫폼은 약 1억 5천만원어치의 손해를 본 것이 된다. 몇 개의 불법 사이트가 자신의 웹툰을 불법으로 업로드하고 있는지 가늠도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작가는 절망스러워 했다. 부끄럽지만, 사실 이 논란에서 나는 완벽히 결백한 입장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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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리영 기자
2021.03.30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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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노래를 만드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작곡가일까요? 아니면 가수일까요? 저는 그저 호기심 많은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그런 제가 어떻게 노래를 만들 수 있게 되었을까요? 때는 2014년 제가 중학교 2학년 때의 일입니다. 쇼미더머니3이 한창 유행이고, 바비의 ‘연결고리’가 유행이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힙합을 좋아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이야기를 대중들 앞에서 멋지게 음악으로 전달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가사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래퍼들을 어색하게 따라 하면서 몇 마디 끄적여 보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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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학우 (바이오및뇌공학과 18)
2021.03.3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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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를 마치고 대학생이 된 새내기에게는 무수한 새로운 경험들이 찾아온다. 수강신청, 면허, 통장관리부터 음주, 자체공강, 연애에 대한 기대감까지. 그 경험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를 떠나서 공부만 신경 쓰면 됐던 고등학교 시절과는 달리 두 손에 많은 책임과 권리가 담긴다. 낯선 것들이 너무 많아서 무엇을 먼저 챙기는 게 좋을지 헷갈리는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바쁜 와중이라도 알고 가면 좋을 실비보험, 실손의료보험에 대해 알아보자. 실비보험이란, 병원, 의원 및 약국에서 실제로 지출한 의료비를 최대 90%까지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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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홍 학우 (신소재공학과 15)
2021.03.30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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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두
2021.03.3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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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규현 기자
2021.03.3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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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ㄱㄹ
2021.03.30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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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22일, 한 육군 부사관이 기자회견 자리에 섰습니다. 세상 앞에 자신을 당당히 드러낸 그는, ‘남성의 성기를 상실했다’는 이유로 육군본부로부터 강제 전역을 당한 트랜스젠더 변희수 하사입니다. 그랬던 당신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알려졌습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하고 한동안 참 많이 울었습니다. “기갑의 돌파력으로 그런 차별을 없애버리고 살 수 있다”며 환하게 웃던 당신의 모습이, “꼭 살아남아서 이 사회가 바뀌는 것을 같이 보았으면 좋겠다”며 당신이 숙명여대 합격생 A 씨에게 남긴 말이 너무도 아프게 다가오는 하루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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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엽 편집장 및 취재부장
2021.03.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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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두
2021.03.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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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ㄱㄱㄹ
2021.03.1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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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유독 붕 뜬 채로 인생을 살아간다는 느낌을 많이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설명하기가 참 어려운데 굳이 표현하자면 내가 시간을 사용하는 느낌이 아니라 시간이 파도처럼 나를 쓸어가 버리는 기분이라고나 할까요. 매 순간 반쯤 유체이탈 된 채로 살다가 밤이 돼서 정신을 번쩍 차려보니 벌써 새벽 한-두시가 되어 있다던가, 아니면 일어나서 한 것도 없는데 벌써 주변이 어두워 졌다던가 뭐 이런 식입니다. 이렇게 살다보면 기분이 많이 나쁩니다. 소중한 시간들이 의미 없이 녹아내리는 느낌도 들고, 나를 이루는 기억의 조각들이 너무 희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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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범 사진부장 및 문화부 기자
2021.03.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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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살면서 운동한 시간 중 가장 열심히 운동을 했다. 겨울방학 동안 룸메랑 했던 체육관 피티가 끝났고,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필라테스 월수반은 앞으로도 계속 들을 예정이다. 운동을 하고 몸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쓰는 것이 가장 좋은 글이겠지만, 기간이 너무 짧았는지 사실 그렇게까지 체감이 되지 않았다. 체중조절보다는 체력강화를 위해, 그리고 운동기구 사용법을 배우고 싶어 시작했던 운동이라 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도 세 달 간 운동을 하면서 평소라면 전혀 관심 가지지 않았을 것들에 대한 약간의 호기심과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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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민서 취재부 및 일러스트부 기자
2021.03.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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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교환학생으로 스웨덴에 6개월간 머물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학교 수업을 듣기 위해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인상 깊었던 점은, 대중교통 이용자가 다양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어린아이들도 쉽게 볼 수 있었고, 유아차를 끌고 나온 가족의 모습은 정말 흔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대중교통에서 휠체어 사용자를 마주치는 것도 생각만큼 어려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한국의 대중교통에서 휠체어 사용자나 유아차 동반 승객을 만난 일이 몇 번이나 되는지 헤아려 보았습니다. 문득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인생의 대부분을 한국에서 보냈고,
오피니언
김신엽 편집장 및 취재부장
2021.03.04 0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