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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가 끝나고 벚꽃들이 하나둘 져감과 동시에 여름이 물씬 다가옴이 느껴지는 요즈음, 여러분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저는 청량함을 담은 노래들을 들으며 하루하루를 보내곤 합니다.더운 날씨지만, 귀에 이어폰을 꽂고 시원한 멜로디의 곡과 함께 걷다 보면 더위도 잊은 채로 정처 없이 어디론가 흘러가는 기분이 듭니다. 물론, 몸은 거짓말을 못하는지라 잠시 걷다 보면 어느새 목마름을 호소하는 제 목구멍을 시원한 커피 한 잔으로 축이곤 합니다.그렇게 시원한 한 잔을 목으로 넘기곤 햇볕에 뜨거워진 머리카락도 잠깐 그늘에서 식힌 뒤에, 다시 노래
오피니언
최민준 편집장
2023.05.0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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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윤지 기자
2023.05.0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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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은 유난히 산불 발생이 잦다.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서울 인왕산과 충남 홍성, 강원도 강릉에 이르기까지 전국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 초에는 식목일을 앞두고 대전 서구와 금산군 경계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축구장 1000개 넓이에 해당하는 총 752ha 면적의 산지가 사라지는 등 지역 사회도 산불 피해의 예외는 아니었다. 산림청이 발표한 산불 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2022년) 기준 전국에서 756건의 산불이 발생하였고, 이는 2021년 산불 발생 건수(345건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23.05.0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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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제14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미래인재특별위원회(이하 인재위)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과기정통부는 제4차 과학영재 발굴·육성 종합계획(2023-2025)으로 을 발표 및 의결했다. 이때 발표된 전략은 과학영재 발굴·육성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영재학교 학생의 4대 과학기술원(이하 과기원) 조기진학 트랙 도입을 담고 있었다. 과학영재의 교육을 위해 속진 진로를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이어 지난달 17일, 과기정통부는 영재학교 학생들의 4대
종합
이준하 기자, 최우정 기자
2023.04.0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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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화장실’ 설립이 전국 대학가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21일 헤럴드 경제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해 3월 성공회대학교가 처음으로 설치하고, 서울대학교에서도 문화관 리모델링 계획에 ‘모두를 위한 화장실’을 반영했다. 우리 학교에도 이 같은 시설이 작년 12월에 들어선바 있어 화제이다. 한국다양성연구소가 정의한 바에 따르면 ‘모두를 위한 화장실’은 어떤 사회적 정체성과 신체를 가지고 있더라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뜻한다. 성소수자뿐 아니라 성별이 다른 보호자를 동행한 유아, 장애인을 비롯한 기존
종합
김서경 기자
2023.04.03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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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발표된 삼성전자의 투자로 올해만 주가가 4배 가까이 폭발적으로 오른 회사가 있다. 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오준호 명예교수가 창업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이다. 본지는 지난달 30일 레인보우로보틱스 본사를 찾아 현 상황과 로봇 산업 등에 관하여 현재 CTO로 재직 중인 오 교수를 인터뷰했다. 본인을 간략히 소개한다면?1985년에 KAIST에 부임해서 35년 동안 다양한 직책을 맡다가 은퇴 이후에는 2011년 창업한 레인보우로보틱스의 CTO로 재직 중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코스닥 상장 3년 차로, 최근 삼성전자와 관련해서 관심이
시사
김민준 기자
2023.04.03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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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본원을 지나는 유일한 대중교통인 ‘특구1번’ 버스의 시범 운행이 오는 7월 14일을 기해 종료된다. 본지는 특구1번 버스의 운행을 둘러싼 진행 상황 및 이에 대한 우리 학교 구성원들의 입장을 싣고자 노영완 고객경영팀 직원, 강동재 학부 총학생회장, 이동헌 대학원 총학생회장을 인터뷰하였다. 특구1번 버스의 도입 및 운영 현황특구1번 버스의 정식 사업 명칭은 ‘대덕특구 순환버스 시범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대전시에서 공동으로 지원한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특구1번은
종합
정광혁 기자
2023.04.03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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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우리 학교는 가을학기 새로운 대학원 설립을 잇따라 발표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양자대학원을 설립 공표에 이어, 지난달 17일 공학생물학대학원 설립 발표, 지난달 20일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설립 발표까지 약 1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양자, 공학생물학, 탄소중립까지 다방면의 대학원 신설을 공표한 것이다. 세 대학원은 기존 단일 학과 산하에 설립되었던 대학원과 달리 이미 존재하는 여러 학과의 교수진이 모여 단과대학 산하의 초학제적 대학원으로, 여러 학문의 융합을 촉진하고자 하는 공통 목적 아래 시도되는 우리
종합
이준하 기자
2023.04.0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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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KAIST 대학원 총학생회 인권센터에서 진행한 ‘KAIST 제1회 우수윤리 교수상’의 최종 수상작 세 작품이 공개되었다. 이번 행사는 대학원 생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교수의 인권 의식에 대해 알아보고, 인권 감수성이 우수한 교수를 찾아 모범사례를 교내 구성원에게 공유하고자 하는 취지로 진행됐다.이번 우수윤리 교수상은 크게 세 단계를 거쳐 선정되었다. 먼저, 대학원생 대상 홍보를 통해 지난 1월 12일부터 29일까지 17일간 우수윤리 사례를 모집했고, 1차적으로 대학원 총학생회 인권센터 내부에서 대학원생 심사위원
종합
최우정 기자
2023.04.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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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학부 생활관 자치회(이하 학부 생자회) 회장단 선거 투표를 장려하는 학내 전체 메일이 발송되었다. 낮은 투표율을 알리고 생자회의 역할과 투표 방법을 안내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지난달 14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선거는 결국 개표를 위한 최소 투표율인 15%를 채우지 못한 채 회장 후보 2.1%(109표), 부회장 후보 1.9%(98표)의 낮은 투표율로 무산되었다. 뒤이어 학부 전체 선거가 아닌 간접 선거를 위한 선거인단을 모집했으나, 지난달 28일, 모집 미달로 인해 재선거 또한 무산되었다. 학부 생활관 자치회
종합
방민솔 기자
2023.04.0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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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에서는 지난 호에 실린 기획 기사를 통해 우리 학교의 군복무 관련 정책을 톺아보고 이에 대한 현역 복무자들의 의견을 들어 보았다. (관련기사 본지 515호, ) 특히 인터뷰에 참여한 두 학우는 원격수강이나 AU 인정 등의 제도가 본래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게 운영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피력한 바 있다. 이에 이번 호에서는 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학내 유관 부서에 전달하고 입장을 들어보았다. 우선 의 AU 인정을
기획·특집
안준용
2023.04.0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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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용대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1일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장치인 심박스를 이동통신사 측에서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에 악용되는 심박스보이스피싱은 해외의 콜센터에서부터 시작된다. 콜센터에서는 인터넷 전화로 휴대전화 단말기에 전화를 건다. 다만 중간 과정 없이 직접 전화를 건다면 인터넷 전화를 뜻하는 070번으로 발신되어, 전화를 수신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범죄조직들은 인터넷 전화를 중간에서 이동통신으로 변환할 수 있는 장치인 심박스를 이용한다. 070 번호를 010번으로
학술·연구
임해찬 기자
2023.04.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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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생명과학과 김학성 교수 연구팀이 클라트린을 활용해 암세포에 특이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14일 밝혔다. 김홍식 박사가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Small’에 지난 2월 22일 자 19권 8호에 표지 논문으로 선정 및 출판됐다. 클라트린을 약물 전달에 사용하다클라트린은 자연계에 원래 존재하던 단백질로, 세포 내 물질 수송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중쇄와 경쇄가 하나의 쌍을 형성하고, 중쇄의 말단 부분에는 삼량체화 도메인이 있어 총 세 쌍의 중쇄 및 경쇄가 하나의 트리스켈리온(Trisk
학술·연구
이지현 기자
2023.04.0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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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김재철AI대학원 신기정 교수 연구팀이 희소 행렬(Sparse Matrix)을 위한 손실 압축 알고리즘 뉴크론(NeuKron)을 개발했다. 권태형 박사과정과 고지훈 석박사통합과정이 공동 제1 저자, 전북대학교 정진홍 교수가 공동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올해 5월에 미국 오스틴에서 열리는 미 컴퓨터협회 웹 학술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희소 행렬 압축 기술의 필요성 희소 행렬이란 행렬을 구성하는 원소 중 높은 비율이 0인 행렬을 의미한다. 전자상거래 구매 내역, 소셜 네트워크의 관계, 문서와 단어 간의 포함 관계 등 다양
학술·연구
이지현 기자
2023.04.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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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 기계공학과 김정원 교수 연구팀이 반도체 소자 내의 미세 구조와 복잡한 움직임을 고해상도로 측정할 수 있는 초고속 카메라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우리 학교 기계공학과 나용진 박사가 제1 저자로 참여했고, 유홍기, 이정철 교수 연구팀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서준호, 강주식 박사 연구팀이 함께 참여했다. 기존 초고속 카메라의 한계현재 반도체 소자 내부의 미세한 움직임을 측정하기 위해 활용되고 있는 기술에는 크게 도플러 진동계 기술과 레이저 간섭계 기술이 있다. 도플러 진동계 기술은 GHz 이상의
학술·연구
최은서 기자
2023.04.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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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요소로 항상 의, 식, 주를 언급합니다. 그중에서도 마지막 요소,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을 뜻하는 주(住)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동굴, 움집에서부터 고층 건물에 이르기까지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보이는 대부분의 주는 직사각형 틀에 맞춰져 빽빽하게 차 있는 건물로, 화려한 과학 기술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우리 인류의 역사에서 거대한 건축물을 건축하기 위해 어떤 발전 과정을 겪어 왔는지 돌아보려고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흔히 보는 건축물, 예를 들어 강 사이에 놓인 교각이
학술·연구
권순용
2023.04.03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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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는 나태주 시인의 시인 세월 50년, 인생 예찬 50년이 담겨있다. 책은 시인이 자신의 삶을 회고하며 작고 소중한 발견들을 모아둔 산문집이다. 1부 ‘사람이 봄인 날이었습니다’, 2부 ‘마음을 빨래하듯 시를 쓴다’, 3부 ‘뜨락에서 배운다’ 로 이루어져 있다. 1부에서는 작은 인연을 예찬하며 “나는 너이고 너는 나이다. 그 연결고리에 상생, 평화, 사랑이 있다”고 전한다. 2부에서는 작은 시를 예찬하며 감정을 내보낼 수 있는 시가 본인을 살렸음을 말한다. 마지막 3부에서는 작은 풀꽃들을 예찬하는데, 뜨락의 꽃들
문화
박유진 기자
2023.04.0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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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중국공산당 제20차 당대회에서 시진핑의 총서기 연임이 확정되었다. 러시아나 북한 등 공산주의 국가의 독재자에 익숙한 우리에게는, 그저 한 독재자의 당연한 권력 연장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는 큰 착각이다. 중국은 공산당이 일당독재를 하는 국가이지만 그 내면에는 여러 파벌이 경쟁하고 세력균형을 이루는 단단한 정치체제를 갖추고 있다. 총서기를 포함한 지도부도 마오쩌둥의 사망 이후에는 모두 10년 주기로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 이렇게 나름의 원칙과 세력균형을 유지하고 있었던 중국공산당이 시진핑의 3번 연임으로 인
문화
한지훈 기자
2023.04.03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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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사랑했던 아내인 소냐를 잃고,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하는 까칠한 노인 ‘오토’는 집에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천장에 박았던 밧줄이 떨어지며 실패하고, 주변은 새로 이사 온 마리솔과 토미 가족 때문에 소란스러워지며, 계획은 미뤄지게 된다. 마리솔과 토미는 공구나 사다리를 빌려달라며, 맛있는 음식을 해왔다며 오토를 귀찮게 한다. 오토는 ‘머저리’라며 중얼대지만 결국에는 그들을 도와준다. 아내가 죽은 후 세상 모든 것이 마음에 안 들고 의욕을 잃은 그를, 이웃들은 가만히 두지 않는다. 계속 성가시게 구는 이웃들
문화
박유진 기자
2023.04.0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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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여기 학교 앞 어궁동(어은동과 궁동 사이를 부르는 별칭)이 시끌시끌했다. 어궁짝꿍, 해커톤 MLB(Make Local Better), 취향모임 등 동네 가게에서 이웃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그곳에는 ‘재미있는 대전, 즐거운 우리 동네’를 목표로 의기투합해 신나는 작당 모의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 중 ㈜윙윙 이태호 대표와 우은지 학우(산업디자인학과 박사과정), 로잇스페이스 김애림, 지하얀 대표를 만나 그들이 꿈꾸는 우리 동네 공동체에 대해 들어보았다. 자기소개 부탁
문화
배가현 기자
2023.04.03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