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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ㅁㅋㄹ
2019.11.19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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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박혜수 기자
2019.11.1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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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의 국제화는 전 세계의 주요 대학들 사이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화두로 자리 잡았다. 우리 학교를 비롯한 한국의 대학들은 과거 해외 대학으로부터 학문과 대학운영의 지혜를 수입하던 시기를 지나, 이제 우수한 유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의 대학들과 경쟁하고 있다. 대학 국제화는 상아탑으로 불리던 대학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하지만 그 이면에서는 대학 평가기관이 제시하는 국제화 지표를 높이는 데에 집중하면서 국제화를 통해 다양성과 개방성을 강화하고 학문공동체의 내실을 다진다는 본래의 목적과 충돌하는 현상 또한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19.11.1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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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년간 우리는 유난히 무더운 여름을 보냈다. 극지방에서는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고 있다. 많은 연구들이 이와 같은 기후변화가 인류의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연관되어 있음을 밝히고 있다. 하지만 폐쇄적 민족주의가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힘을 얻으면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 협력은 위기에 처해있다. 환경문제는 기술적 대안과 사회과학적 해결책을 동시에 고려하는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볼 때, 정치적 협력이 장애물을 만난 오늘의 상황에서 과학기술인들의 역할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온실가스 발생의 주된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19.11.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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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사 기자로서 활동한 지 어느덧 5학기이다. 이번 학기가 지나면 나는 일러부 기자의 역할을 끝내고 다시 카이스트신문의 독자로 돌아간다.2년 반 전, 그러니까 내가 1학년이었을 때, 카이스트신문의 일원이 되고자 마음먹었던 것은 한 학번 높은 친구의 권유 때문이었다. ‘자신이 아는 사람들 몇몇이 있는데 사람이 좋다, 활동비가 있다.’ 등 친구의 추천이 주된 이유였다. 그리고 보태자면 대학 학보사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한 동경도 있었다. 긴장되었던 면접을 거치고 카이스트신문의 수습부원으로 뽑혔을 때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기뻤던 것
오피니언
이수연 일러스트부 기자
2019.11.04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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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도 나는 반복되는 일상에 권태감을 느끼고 있었다. 시험은 열흘이 채 남지 않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화창한 날씨를 뒤로하고 의자에 앉아 종이에 수학 공식을 적는 것뿐이었다. 중간중간 친구들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이 유일한 일탈이었다. 그러다 인기 급상승 검색어 순위가 나열된 페이지에 들어갔다. 평소에는 보지 않던 인기 급상승 검색어가 그날따라 보고 싶었던 까닭은 단지 공부가 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이상하리만큼 검색어 순위가 특정 연예인 이름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그 연예인은 어느 순간부터 항상 모든 행동이 논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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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주연 취재부 기자
2019.11.0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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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간이 훌쩍 지나서 잎이 떨어지는 가을이 됐다. 나도 점점 이 학교의 일원으로 적응하기 시작한 것 같다. 하지만 처음부터 그게 쉬운 것은 아니었다. 나에게 카이스트는 꿈같은 학교였다. 공부에 큰 비중을 두지 않는 일반고를 나온 탓에 똑똑한 사람들의 모임에 대한 동경이 컸던 나에게 창글리에서 처음 본 카이스트는 낭만 그 자체였다. 그때는 카이스트를 다니는 사람들은 전부 다 의욕적이고 학구적이며 완벽할 것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어쩌면 이게 대부분의 카이스트 외부의 사람들이 보는 카이스트이다.나는 공부를 하다가 잠이 와도 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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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학우 (새내기과정학부 19)
2019.11.0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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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북한군이 우리나라를 쳐들어오지 못하는 이유로 ‘중2병’을 꼽았던 적이 있다. 중2병이란, 사춘기 청소년들이 자신을 세상의 중심으로 여기며 이를 과시하려는 모습을 보고 일컫는 말이다. 요즘 중 2학생들의 경우 어떠한지 잘 모르지만 내가 중학교 2학년 때를 기준으로는 꽤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리고 대학교 2학년이 된 지금, 다시 유행처럼 번지는 ‘대2병’이 있다. 사회로 나와 현실을 마주하고 자신의 실질적 미래를 그리며 삶에 대한 고민과 두려움이 많아지는 것을 대2병이라고 한다. 6년 전까지만 해도 근거 따윈 신경 쓰
오피니언
류하린 화학과 18학번
2019.11.04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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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ㅁㅋㄹ
2019.10.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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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의 임명을 둘러싼 찬반 논쟁으로 온 나라가 들끓고 있다. 조 장관을 지지하는 이들은 조 장관이 권력기관 개혁의 적임자라고 주장한다. 반대하는 사람들은 편법과 특권의식에 사로잡힌 조 장관은 법무부 장관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한다. 조 장관 주변의 모든 의혹들이 해소된다면, 혹은 조 장관이 사퇴한다면 이 갈등이 해결될까? 이번 사건은 진영간의 극한 대립을 표출시키는 계기가 되었을 뿐이며, 조 장관 문제가 일단락된다고 하더라도 양측의 깊은 갈등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갈등과 대립의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원인에 대해 주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19.10.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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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전 세계가 어둠에 잠긴 순간, 무명 가수 잭 말릭은 그가 살던 곳과는 다른 세계로 이동한다. 그곳에는 코카콜라가 없고, 해리포터도 없다. 무엇보다 수많은 사람의 가슴을 울린 전설적인 뮤지션, 비틀즈가 없다. 그럼에도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해는 뜨고 사람들은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사라진 과거를 아는 잭만이 홀로 혼란을 겪고 있다. 결국, 그는 자신이 비틀즈가 되겠다는 위험한 결심을 한다.잭은 기억 속 불후의 명곡들을 그의 목소리로 담아낸다. 그렇게 몇 곡을 완성한 그는 눈부신 미래를 상상하지만, 현실은
문화
양경록 기자
2019.10.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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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ㅁㅋㄹ
2019.09.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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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기초학부가 지난 18일 정식 학과로 승인을 받았다. 전공의 틀을 뛰어넘는 다학문적 접근을 강조하는 융합기초학부의 문제의식은 대학교육의 혁신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환영할만한 일이다. 융합기초학부가 많은 학생들이 지망하고, 졸업생들이 성과를 거두는 학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이 무엇인가에 대해 답해야 하며, 새로운 진로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유능한 학생을 유치하고, 학생 주도의 교육과정에 교수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가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과 구체적인 방법을 명확히 세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19.09.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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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카이스트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지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던 사건이 있다. 바로 한 미성년자가 카이스트 인근 가게에서 음주 후 자진 신고한 사건이다. 사건을 촉발한 학생은 카이스트 학생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카이스트 학생으로 허위 보도한 기사에서는 ‘공부를 잘하면 뭐하냐, 인성이 되어야지,’ 같은 댓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비록 허위보도였지만, 이 기사를 통해서 현재 고학력층에 적용되는 도덕적 잣대와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사실 카이스트 학생이라는 사실은 그 자체로 쉽게 사람을 규정짓는
오피니언
김호준 새내기과정학부 19학번
2019.09.10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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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 재선거가 결국 무산되었다. 그간 후보자가 없어서 5차례 총학생회장 선거가 중간에 취소되었고 올해에는 작년 총학생회장단의 사퇴 이후 비대위 하에서 치러진 재선거마저 무산되었으니 총학생회의 위기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총학생회가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해서 학생사회가 붕괴되고 학생자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총학생회는 우리학교 공동체에서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19.03.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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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암(顧庵) 이응노 화백은 자신이 속한 세계를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아름다움과 그 이상의 가치에 끝없이 도전해왔다. 그의 작품세계는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를 넘나들며 현실 속에 숨겨진 가치를 탐구한다. 그리고 지금, 많은 후배 화가들에게 깊은 영감을 주었던 이응노 화백의 작품들이 박정선 작가를 만나 새로운 세계로 도약한다.
문화
류제승 기자
2019.03.2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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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전산학부 이성주 교수=지난달 3일 세계컴퓨터학회 주최로 열린 제 10회 무선네트워크실험 워크숍에서 Test-of-Time 논문상을 수상했다 .우리 학교 생명화학공학과 이재우 교수=지난달 19일 한국화학공학회 2016년도 가을총회 및 학술대회에서 2016년도 석명우수화공인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우리 학교 생명화학공학과 이재형 교수=공정시스템분야의
캠퍼스
카이스트신문
2016.11.0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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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지난달 1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공대와 다양한 교육 및 연구 협력을 위해 포괄적 협력 협정을 연장하고 새로운 학생 교환 협정을 체결했다 .우리 학교=지난달 25일 주한 덴마크대사관에서 덴마크 공대와 스타트업 학생교환 및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 협정을 체결했다 .우리 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센터=인문사회과학부동 국제세미나실에서 지난 2일부터 5회에 걸쳐
캠퍼스
카이스트신문
2016.11.0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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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카토김수지#1 사무실 / 근무시간인영이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하고 있다. 모니터 구석에 사내 메신저 알람이 뜬다. 알람 메시지에 도원이 보낸 '저녁에 술 한 잔 할래요?' 가 적혀있다. 인영은 같은 셀에서 대각선에 앉은 도원의 뒷모습을 잠시 바라보다 곧바로 '네' 라는 답장을 보낸다. 인영의 마음이 쿵쾅거린다. 도원이 '퇴근 종 치면 1층 로비
기획·특집
카이스트신문
2015.02.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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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짐>지식서비스공학과 권호창Prologue진석의 클로즈업된 얼굴. 복잡 미묘한 표정으로 무언가를 주시하고 있다.오토바이에 타고 있는 진석. 뒤에는 유미가 타고 있다. 천천히 주변을 살피며 폐허 같은 용산 거리로 들어선다. 오토바이를 타고 진눈깨비가 내리는 스산한 용산 거리를 배회하는 두 사람.철거가 진행 중인 흉물스러운 건물들 너머 고층 고급
기획·특집
카이스트신문
2015.02.16 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