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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전기및전자공학부 최경철 교수와 나노종합기술원 이용희 박사 공동연구팀이 맥신(MXene) 나노기술을 이용하여 수분이 닿아도 발광하는 방수성 투명 플렉시블 OLED를 개발하였다고 지난 6월 28일 밝혔다. 본 연구는 정소영 박사과정이 제1 저자로, 나노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인 ACS nano에 지난 6월 13일 게재됐다. 맥신 소재의 특징 및 한계점맥신은 투명하고, 유연하며, 전도성을 띄는 특성 이외에 표면 친수성, 작용기 치환을 통한 일함수 조절 가능성, 용액 공정을 통한 대규모 생산성 등의 특성을 보인다. 그러나, 대
학술·연구
권순용 기자
2023.08.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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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모두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인간이다. 그러므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대표적인 삼단논법의 예시다. 한 인생의 끝남은 누구도 감히 반박할 수 없는, 예부터 너무나 당연한 삶의 단계였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오는 죽음은 그만큼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했다. 두렵기 때문에, 신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생명 연장의 문제가 인간의 첫 번째이자 마지막 과제가 되는 것은 인류 발전에 따른 지극히 자연스러운 수순일지도 모른다.무한한 생명인간이 영원히 죽지 않을 수 있을까? 아주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닐 수 있다. 홍해파리라는 해파리의 한 종은 유성생
학술·연구
임해찬 기자
2023.08.0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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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출중한 재능이 있는 음악 교사가 있다. 영리하고, 재미있고, 학생들에게 존경받는 평범한 선생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더 같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이상한 점들이 눈에 들어온다. 종종 아내를 모자인 줄 알고 쓰려는 시늉하고, 꽃을 보여주어도 향을 맞기 전까지는 꽃인 줄 알지 못하고, 사진을 보여주어도 추상적인 인식만 있을 뿐 사진의 전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아예 알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그는 항상 노래를 부르면서 생활하는데, 큰 소음에 의해 방해받고 나면 커피를 마시다가도 아무것도 하지 못하게 멈춰버린다. 그러나 그 자신은 자
문화
김서경 기자
2023.08.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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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여름의 책, 은 하얗고 귀여운 캐릭터 ‘무민’이 등장하는 의 작가로 유명한 토베 얀손의 대표작이다. 토베 얀손은 순수 미술, 무대 미술, 연극, 시, 소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와 마찬가지로 의 삽화 역시 작가 본인이 그렸다. 1970년대 북유럽의 섬 동네 여름 풍경을 상상해 본 적 없는 독자도 삽화를 통해 소피아와 할머니의 여름을 실감할 수 있다. 이 책은 여러 해에 걸쳐 어린 소녀 소피아와 할머니, 아빠가 섬에서
문화
방민솔 기자
2023.08.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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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첩보 액션 영화인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이하 미션 임파서블 7)으로 돌아왔다. 2018년에 상영된 전작 이후 5년 만이다.영화는 모든 디지털 정보를 왜곡하는 인공지능, 엔티티의 등장으로 시작된다. 진실을 모두 왜곡시키는 엔티티에 사람들의 입장은 제각각이고, 엔티티가 만들어 내는 지속된 혼란으로 에단 헌트에게도 끊임없는 선택을 요구한다. 평화를 위해 반드시 엔티티를 제거하려는 에단 헌트와는 달리 점령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는 각국 정부와의 대립에 더불어
문화
김서경 기자
2023.08.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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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남을 때 가족과 친구와 연인과 가볍게 영화관에 갈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하락한 영화 관람률은 3년이 지난 지금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와 OTT 서비스의 활성화 등 다양한 원인이 영화관의 쇠퇴를 이끌고 있지만, 가장 대두되고 있는 원인은 높은 티켓값이다. 현재 CJ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영화관 3사의 티켓값은 평일 기준 일반관 14,000원이며, 주말 및 공휴일에 영화를 보거나 특별관을 이용할 시 그 값은 더 올라간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영화관에 꾸준히 가는 사람들은 어떤 생
문화
방민솔 기자
2023.08.0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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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결국 혼자다.’정말 많은 현대인이 외치는 말이다. 이 문장처럼 우리는 혼자가 되고 싶지 않더라도, 혼자인 순간을 대비해야 한다. 1인 가구가 늘어가고, 기술의 발전으로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해진 오늘, 이제 고독에 허덕이기보다 고독을 즐길 때가 왔다. 이번 기사는 다음 호에 실릴 기사와 이어지며, 본지 521호에서는 우리 학교 내에서 고독을 느끼는 사례와 우리 학교만의 혼자 노는 법을 소개한다. 디지털 사회 속 고독표준국어대사전에서 지정한 고독의 사전적 의미는 ‘세상에 홀로 떨어져 있는 듯이 매우 외롭고 쓸쓸함’이다. 또 고
문화
김서경 기자
2023.08.0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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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전산학부 17학번 학생이자, 여러 온라인 저지 사이트에서 구사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구재현 학우를 만났다. 구재현 학우는 본인의 알고리즘 풀이 경험과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블로그 및 온라인 저지 사이트 게시판에서 알고리즘에 대한 해설 및 응용법에 대한 글들을 작성하고, 문제를 출제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5년과 2016년에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서 수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국가대표 학생들을 가르치는 코치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구재현 학우의 경
오피니언
최민준 편집장
2023.08.0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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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민주 기자
2023.08.0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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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일기를 쓴 게 언제인지 진심으로 가물가물합니다. 그동안 제 다이어리는 책갈피가 오늘을 한참 까먹은 채 과거에 있었겠지요. 친구가 독자칼럼을 제안했을 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지금 제 생각, 감정들을 놓치겠구나! 이거 생각보다 좋은 기회 같은데? 하는 마음에 덥석 하겠다 답했습니다. 중요하거나 깊이 있는 생각도 아니겠지만, 그때를 회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일기를 저는 좋아합니다.요즘 저는 사회생활을 배우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경제활동을 하며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커리큘럼도 만들어 보고 많은 활동을 하면서 책임이라는 것을
오피니언
김수민 (새내기과정학부 23)
2023.08.0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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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 그렇게 갈망하던 전역을 했다. 그렇게 군 내에선 잠을 깨우며 괴롭히던 눈이었지만 전역 길의 차분히 가라앉은 눈들은 마치 사회의 시작을 반갑게 맞이하는 화이트 카펫 같았다. 그러나 고대하던 사회의 달콤한 자유의 맛을 느낄 새도 없이 진로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나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할지,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잠에 제대로 들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스트레스를 주는 잡생각으로부터 회피하기 위해 [스물다섯, 스물하나]라는 드라마를 보곤 했다. 그렇게 정주행을 하던 중 주
오피니언
임해윤 독자(충남대학교 생화학과 19)
2023.08.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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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 실린 기사를 읽어보셨나요?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꼭 한 번은 읽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기사를 읽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이번 에서는 교내 청소 노동자분들의 업무를 기자 한 분이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사를 읽어보시면, 기자가 청소 노동자분을 따라 오전 7시 15분부터 오전 9시까지 같이 업무를 진행했던 과정을 하나씩 면밀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처음에는 쓰레기통 분리수거로 업무를 시작해서, ATM기를 비롯한 편의 시설과 화장실에 이르기까지 건물의 곳곳을 청결하게 유지하기
오피니언
최민준 편집장
2023.08.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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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학 동안, 새로이 빠지게 된 취미가 있다. 바로 서핑이다. 한 달 전, 동아리 OB끼리 제주도 여행을 갔을 때 한 번 경험 삼아 강습을 받은 이후로 서핑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어, 이후부터 주에 하루는 꼭 서핑을 하러 본가인 부산 해운대 근처에 있는 송정 해수욕장에 들린다.처음 입문했을 때는 일어서지도 못하고 표류하는 선원처럼 서핑보드를 꼭 끌어안은 채 둥실둥실 떠내려갔었지만, 어느새 혼자서도 서핑을 하고 파도를 잡을 수 있을 정도로 숙련되었다. 수평선을 바라보면서 바다의 움직임을 보고, 탈 수 있는 파도가 오면 보드를 돌려
오피니언
변성운 부편집장
2023.08.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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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벌써 전쟁이 500일 넘게 계속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이 공격과 반격을 거듭하며 지지부진한 소모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상자와 피해가 늘어가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우크라이나 편에 선 미국과 유럽을 한 축으로 하고 러시아와 중국을 다른 한 축으로 하는 신냉전 체제가 도래했고, 요동치는 국제정세 속에서 저마다 자국의 정치, 경제, 안보적 손익을 따지면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그러나 승패와 상관없이 전쟁이 길어질수록 이득을 보는 것은 방산업체뿐이고, 반면 전쟁이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23.08.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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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박정민 기자
2023.08.0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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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윤지 기자
2023.08.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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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일, 라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가 공개되었다. 는 사이비 종교의 이면을 고발하는 8부작의 다큐멘터리이다. 이 중 대중들에게 가장 큰 반응을 이끌어낸 회차는 기독교복음선교회(이하 JMS)를 다룬 1~3회였다. 3회에 걸친 내용에는 JMS를 추적하고 공론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 인물이 나온다. 바로 우리 학교 수리과학과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모두 마친 김도형 단국대학교 수학과 교수이다. 그는 우리 학교 학부 재학 시절 JMS의 범죄 행각 추적에 뛰어들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행태를 폭로하고 피해
종합
이준하 기자
2023.07.0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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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전라남도 고흥군 외나로도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누리호 3차 발사가 진행되었다. 지난해 2차 발사에서 1톤 이상의 하중을 우주 궤도에 올려놓는 데에 성공한 것에 이어 처음으로 실용급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으려는 시도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누리호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 및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7기를 정상적으로 분리했으며, 이 중 확인에 시간이 더 필요한 도요샛 큐브위성 1기를 제외하고는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고 한다. 누리호의 첫 실전 발사 순간을 위해 우리 학교 항공우주공학과에서
종합
김민준 기자
2023.07.0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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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민주노총 공공운수 대전지역일반지부 카이스트지회(이하 지회)는 불평등 타파와 차별 해소를 내걸고 총파업 투쟁대회를 열었다. 이번 총파업에 동참하는 인원은 약 240여 명 정도로, 총파업을 주최한 지회에는 미화, 경비, 기술지원, 운동지원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우리 학교 시설지원직 노동자가 소속되어 있다. 이번 파업은 임금 인상 및 복지혜택 개선 등을 요구한 노측과 이를 기획재정부(이하 기재부) 예산 가이드라인에서 벗어난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은 사측이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것이 원인이 되었다. (관련기사 본지 51
종합
정광혁 기자
2023.07.0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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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지난 4월 21일에 열린 제281회 임시 이사회에서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장관, 국회의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과총) 회장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진 인물로 우리 학교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김 이사장을 인터뷰하여 그가 가져올 변화의 방향성이 어떠할지 알아보았다. KAIST 이사장직으로서 포부는? KAIST 이사장직을 맡게 되니 원로 선배는 “마지막 사명으로 알고 유종의 미를 거두라”며 조언했고, 후배 교수들은 “하시던 대로
종합
한지훈 기자
2023.07.05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