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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포화상태의 지구, 이제는 소비와 쓰레기 배출 방식의 변화가 절실하다. 국가 차원에서의 일회용품 사용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자, 환경에 대한 관심은 점차 높아지고 기업들은 앞다투어 지속가능성에 대해 보고하며 비건, 친환경,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업사이클링에 대해 알아보고, KAIST 내에서는 어떻게 시도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업사이클링이란업사이클링(Upcycling)이란 1994년 리너 필츠가 처음 사용한 개념으로, 그 소용이 다 해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을 가미하는
문화
김서경 기자
2023.10.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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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박정민 기자
2023.10.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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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지윤 기자
2023.10.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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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중학생 때까지는 종이 신문을 읽었던 것 같은데, 인터넷이 되지 않던 학생용 핸드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바꾸면서 신문지를 만질 일이 없어졌다. 내 지문은 아직 갱지의 촉감을 기억하고 있는데 사실 어느 순간부터 종이보다는 액정 필름의 촉감에 더 익숙해져 있었다.고등학교에 올라가기 전, 신문을 읽는 것이 마치 식사하는 것 같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진 기사들을 차례대로 읽는 것이 음식을 섭취하는 것과 비슷하게 느껴졌나 보다. 이 식사에는 에피타이저가 없다. 식욕을 돋우는 작은 빵이 나오는 코스요리와는 달리 종이 신문
오피니언
정선영 (UNIST 새내기학부 23)
2023.10.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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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쉬지를 못한다, 아니 쉬는게 어렵다.분명 시간이 생겼는데도 쉬지를 못한다.왜일까무엇이 나를 계속 달리게 하는 걸까난 바쁘다. 항상 바쁘다아니 바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나는 이번 학기에 22학점 2AU를 듣는다. 이마저도 사실 잉프디, 어드리, 일물실을 다 이번 학기에 듣고 있기에 실제 로드는 22학점이 아니다. 그리고 난 동아리도 한다. ‘일루젼’이라는 춤 동아리를 한다. 이번에 무대 욕심이 나서 락킹 장르 공연도 하며, 코레오 공연까지 두 무대를 선다. 그리고 난 자치단체도 한다. 난 카이스트 행사 준비위원회 상상효과 소
오피니언
최요훈 학우(새내기과정학부 23)
2023.10.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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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박정민 기자
2023.10.0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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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글을 쓸까. 나는 왜 글을 쓰려고 할까.어릴 때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다. 초등학교 2학년 여름부터 나는 일기를 썼다. 아무도 안 볼 공책에 가끔은 나도 이해하기 어려운 글씨체로, 정말 많이도 썼다. 어제도 잠들기 전 꾸벅꾸벅 졸면서 일기를 썼다. 이제는 왜 일기를 쓰는 지도 거의 까먹은 것 같다. 그건 그냥 내 루틴이다.나는 소설도 쓴다. 아주 어렸을 때는 SF 소설을 좋아해서 내가 읽던 소설의 문법처럼 새로운 세계관을 만들고 그 안에서 글을 쓰려고 했다. 잘되지 않았다. 내 세계는 이미 어딘가 있는 세계와 유사했고 재미도
오피니언
방민솔 기자
2023.10.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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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추석 연휴는 즐겁게 보내셨나요? 저는 조부모님 댁에서 오랜만에 즐거운 휴식을 즐기고 돌아온 참입니다.이번 추석은 연휴가 길어서 그런지, 조부모님 댁을 다녀왔음에도 아직 휴일이 남아있어 귀성길의 피로를 풀 수 있다는 점이 더 기쁘게 느껴집니다.매번 그렇지만, 추석이나 설날처럼 민족의 대명절에는 많은 사람들이 한 번에 이동하기에 이동량이 많은 구간들은 차가 몰려 어마무시하게 막히곤 합니다. 이번 추석에도 서울-부산 구간이나 서울-광주 구간은 평상시보다 3-4시간을 더 소모해야 도착할 수 있을 정도로 차가 막히기도 했습니다.직접
오피니언
최민준 편집장
2023.10.0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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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길이 원칙(arm's length principle)’은 팔 길이만큼의 거리를 둔다는 말로,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공공 지원정책의 원칙을 의미한다. 1945년 영국에서 예술 평의회를 설립하며 정치와 예술의 적절한 거리를 강조하기 위해 고안한 ‘팔 길이 원칙’은 현재 전 세계 문화예술 분야 공공 정책의 기조로 널리 채택되고 있다. 그러나 현 정부의 문화예술정책은 지원은 줄이면서 간섭은 하는 식의 퇴행을 보여주고 있어 유감이다.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안에서 한 해 약 60억 원 규모로 운용해 오던 국민독서문화
오피니언
카이스트신문
2023.10.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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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케냐 정부는 2030년까지 중진국 대열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케냐 비전 2030’이라는 국가 발전의 장기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후 케냐 정부는 2017년 발표한 빅4 경제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케냐 정부는 이러한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과학기술 발전이 핵심적인 요소라는 것을 인지하고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사업이 대한민국의 대덕연구단지와 유사한 개념을 가지고 있는 콘자 테크노폴리스 건설이다. Kenya-AIST(약칭 케냐과기원)는 콘자 테크노폴리스의 핵심기관으로 KAIST를
종합
한지훈 기자
2023.09.19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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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a’, ‘OTL’, ‘Taxi’, ‘Zabo’ … 우리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우라면 이러한 이름들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눈치챘을 수도 있지만, 모두 우리 학교의 대표적인 개발 단체 SPARCS에서 제작하고 운영 중인 서비스들이다. SPARCS는 ‘System Programmers’ Association for Researching Computer Systems’의 약자로, 올해로 벌써 설립된 지 32년차다. ‘개발을 하지만, 개발만 하지 않는’ 단체, SPARCS에 대해 알아보고자 지난 14일 교양분관(N10) 1층
종합
정광혁 기자
2023.09.1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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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이로 비롯된 경제 위기를 겪으며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정신 건강에도 적색 신호가 켜졌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 따르면 2017년 69만 1,164명으로 집계되었던 우울증 환자 수는 2021년 93만 3,481명으로 35.1%나 늘어났으며 불안장애 환자 수 역시 2017년 65만 3,694명에서 2021년 86만 5,108명으로 32.3%나 증가했다. 지속되는 취업난과 고용불안, 이에 따른 경쟁 심화는 특히 청년 세대를 벼랑 끝으로 몰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 역시 나오고 있다. 앞선 심평원 자료에 따르
종합
이준하 기자
2023.09.19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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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인 해커톤( Hackathon)은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직군이 팀을 이루어 제한 시간 내에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프로그래밍 직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운영체제, API 등 프로그램 개발에 관한 단어들은 이제 그리 낯설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비슷한 듯 다른 메이커톤(Make-A-Thon)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기시감이 다소 느껴지는데, 아마 정확히는 몰라도 대략적인 상상이 가능한 해킹과 달리 메이킹은 그 범주가 너무 넓어 특
종합
안준용, 정광혁 기자
2023.09.1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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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물리학과 박용근 교수가 일반 카메라에서 3D 홀로그래픽 이미지를 복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달 23일에 밝혔다. 빛을 '저장'하는 홀로그래피 기술홀로그래피 기술은 빛의 진폭뿐만 아니라 위상 정보도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다. ‘홀로그래픽’이라는 단어는 이렇게 빛의 정보를 완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는 뜻에서 파생되었다. 빛의 온전한 정보를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카메라 기술에 접목시킨다면 물체로부터 산란된 빛의 정보를 이용하여 초점이 흐려진 상태로 얻은 빛의 정보도 빛의 전파(propagation)를 통해
학술·연구
임해찬 기자
2023.09.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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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뇌인지과학과 최민이 교수 연구팀이 영국 프랜시스 크릭 연구소(Francis Crick Institute)와의 공동 연구로 파킨슨병 양상을 생물학적 메커니즘별로 분류해 환자의 개인별 질병 하위 유형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플랫폼을 개발했다. 본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머신 인텔리젼스 (Nature Machine Intelligence) 8월호에 출판됐다. 기존의 파킨슨병 처방 방법파킨슨병은 퇴행성 뇌 질환으로, 임상 증상과 기저 병변에서 개인별 차이가 큰 질병이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한가지 처방(one-size-f
학술·연구
박유진 기자
2023.09.1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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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신소재공학과 김일두 교수 연구팀이 충전 및 방전에 따라 전지의 색깔을 시각화하고, 전지가 유연하게 휘어질 수 있는 스마트 유연 전기변색 이차전지를 개발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윤태광 교수, 이지영 박사, 김한슬 교수가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Advanced Materials)'에 지난달 3일 표지논문으로 게재되었다. 스마트 전자 기기 및 웨어러블 기기가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전력 공급은 매우 중요한 연구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이차전
학술·연구
박유진 기자
2023.09.19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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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라고 하면, 누군가를 죽이거나 고통을 주기 위해 사용하는 위험한 물질로 인식된다. 인류의 역사만 보더라도 수많은 정치와 음모 사이에 독을 이용한 암살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과거에 만연했던 독의 위협이 현대에 와서 줄어든 이유에는 그런 독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해독제를 개발하는 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독의 용량을 조절하여 불치병이라 여겨졌던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면서 의학의 발전이 있었다. 이번 기사에서는 독이 우리 몸에 어떻게 작용하는지, 그리고 간단하게나마 의학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독의 시작
학술·연구
권순용 기자
2023.09.1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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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교통은 탄소 감축에 실패한 분야이다. 왜 교통 분야에서 탄소 감축이 어려울까? 그리고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의 저자는 교통의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구체적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기후위기 시대에 살아가기 위해 무작정 자동차를 버리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도시 외곽과 비수도권 지역의 현실적인 상황을 이야기하며 사회 전반 시스템에서 변화되어야 하는 점을 짚어낸다.궁극적으로 현재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확장된 걷기 공간’의 비중을
문화
방민솔 기자
2023.09.19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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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예일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실리콘밸리를 거쳐 자수성가한 사업가 J. D. 밴스의 자신의 인생에 대한 회고록이다. 자신의 삶에 대한 회고를 담음과 동시에 자신과 같은 처지였던 ‘힐빌리’들의 삶을 비추고 대물림 받은 다음 세대의 모습까지 찬찬히 들여다보며 미국 사회의 전반에 대해서도 성찰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 미국 사회의 빈곤을 이겨낸 그야말로 개천에서 난 용의 입장에서 진솔하게 이야기를 풀어낸 이 책이 사회학 학자가 쓴 비평서보다 유익하다며 크게 극찬받고 영화화도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힐빌리란 미국 중부 쇠락
문화
김서경 기자
2023.09.19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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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로 인해 인류는 주거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밀집한 대도시를 이룰 수 있었고, 그 결과 서울은 콘크리트의 정글이 되었다. 그런데 이 콘크리트의 정글에 대지진이 일어나, 하나의 아파트만 남기고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린다면 어떻게 될까. 는 재난이 일어나 황궁아파트 103동만 남은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을 그린 영화이다.영화 속에서 재난의 명확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는다. 영화의 초점이 오로지 아파트 거주민의 가치관과 관계에 고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관객의 입장에서나 재난이 정확히 어떠한 이유로 일어났
문화
변성운 부편집장
2023.09.19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