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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어 간다. 올해 신문도 벌써 마지막 발행이다. 시원섭섭하고 아쉬운 것도 많은 마지막 신문이다. 우선 학술부원으로서 학술부의 연례행사인 학과별 대표 연구 성과를 소개해야 했기에 나에게는 올 한 해 신문 중 가장 할 일이 많았던 신문이었다. 기사 초고가 늦게 작성되어 시간이 부족했기에 만족할 만큼 좋은 지면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온 정성을 쏟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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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현 기자
2010.11.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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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서울 G20 정상회의가 끝났다. 다소 지나칠 수도 있는 홍보나 규제 때문에 풍자의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나라는 전 세계의 정상이 모이는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생각한다.개인적으로는 행사장에 출입할 수 있는 자격을 얻어, 코엑스 건물에 출입하며 정상회의를 지켜볼 수 있었다. 덕분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손지애 G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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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재 기자
2010.11.23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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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서남표 총장 취임 이후 불어닥친 학부 교육 개혁의 바람이 학사 과정 학우의 삶에 미친 영향은 지대했다. 그러나 그 개혁 정책에 정작 정책의 적용 대상자인 학우의 목소리는 거의 반영되지 못했다. 제25대 KAIST 학부총학생회 총선거를 보름 앞둔 지금, 지난 5년간 학우의 대표인 총학이 한 일을 돌아보는 기획을 구상했다.기사를 쓰기 전, 5년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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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영 기자
2010.11.09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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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 따스한 햇볕 그리고 스무 살의 가을. 온종일 방에 틀어박혀 물리와 씨름하고만 있기에는 왠지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과제뿐이던 하루 일과에 아무런 활력소를 찾지 못하고 있던 참이다. 그러던 나에게 찾아온 한 줄기 빛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백제 문화 르포 기획.그래, 밖으로 나가 스트레스 확 풀고 오자. 산더미처럼 쌓인 과제를 뒤로하고 공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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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재 기자
2010.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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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 창업에 대한 기사를 썼다. 창업보육센터의 김순근 센터장과 최희성 연구원에게 창업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우리 학교의 신기술 창업관을 몇 번 방문했다. 사실 별 존재감도 느끼지 못했던 건물이었는데 80여 개나 되는 많은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창업보육센터는 새로 창업한 회사나 좋은 아이템은 있지만, 기타 여건이 부족해서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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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 기자
2010.04.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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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골키퍼까지 모두 11명의 선수가 뛰는 운동이다. 경기가 진행되는 90분 동안 이 선수들은 공을 상대방 골대에 집어넣으려고 애쓴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공을 차고 던질 수 있는 건 이들뿐이다. 다른 사람이 아무리 공을 골대에 넣어도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하지만, 경기장에는 12번째 선수가 존재한다. 관중이다. 수많은 사람의 함성과 박수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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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승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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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원룸에 관한 기사를 썼다. 어은동과 궁동에 있는 원룸 위주로 기사를 작성했지만, 발로 뛰는 취재라 많이 힘들었다. 특히, 궁동의 원룸 정보를 알기 위해 동료 기자와 함께 궁동을 샅샅이 뒤지며 원룸을 조사했는데, 이날 날씨가 너무나 추워서 취재에 애를 먹었다. 또한, 부동산도 여러 번 들렀다. 내가 직접 원룸을 구하는 학우가 되어서 부동산에 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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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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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어 말하기 대회’ ‘KAIST ONE’ 등 외국인 학생 관련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었다. 우리 학교는 매년 1000여 명의 학부 신입생 중 50명 내외를 외국인으로 충원하고 있으며, 현재 26개국에서 온 151명의 외국인 학부생이 재학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많이 늘었지만, 2% 내외의 외국인 학부생 비율은 세계적인 대학에 비해 결코 높다고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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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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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딸아이가 대학에 갔다. 바쁜 학사일정과 기숙사 생활 때문에 우리 가족은 딸아이를 아주 가끔 볼 수 있었다. 면접 수준의 만남이지만, 나는 아이가 나날이 변해 가는 것을 느낀다. 그러면서 믿음직함과 대견함, 희망을 얻고, 그와 더불어 걱정도 하게 된다. 지난 10개월여의 KAIST 새내기 기간이 아이에게 어떤 것이었을까? 엄마의 시각에서 좋았던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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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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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탐색, 이미 시작해설문조사 결과, 우리 학교 학부 과정 학우 대부분은 대학 재학 중에 자신의 진로를 찾아간다. 많은 학우가 이미 진로 탐색을 시작한 상태이다. 진로 탐색을 아직 시작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학우는 전체의 9%에 불과했다. 어떤 분야, 어떤 직종에서 일할지 정했다고 응답한 학우가 37%로 제일 많았고, 여러 직종과 분야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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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정 기자
2009.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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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로연재를 이번 호부터 드디어 시작한다. 사실 이런 주제를 신문에서 다루자는 이야기는 내가 정기자로 일하던 작년 무렵부터 계속 나왔던 것인데, 그 때로부터 일 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기사로 실리게 되었다.기획 초기부터 어려움이 많았다. 막연히 ‘진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사를 써야겠다’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기획이 지금의 틀을 갖추기까지는 내부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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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09.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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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여학생이 세상을 떠났다. 세 학과의 복수전공을 하느라 건강이 나빠졌기 때문이다. 하루에 겨우 두 시간만 자고 공부를 했다고 하니,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리가 없다. 공부는 과중한 짐이자 몸을 짓누르는 돌덩이가 되었다. 왜 학문이 이렇게 되었는가? 무엇이 이 학생이 공부를 힘들게 느끼도록 했는가? 배우고 때로 익히니 즐겁다던 공자의 학문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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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승 기자
2009.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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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우리 학교 졸업생의 의학전문대학원 진학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진로는 궁극적으로 개인의 선택 문제이기에 타인이 개입하거나 비판할 문제는 아니지만, 국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우리 학교에서 지나치게 많은 졸업생들이 의학•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공계 전공자라고 반드시 이공계 계통의 연구직에 종사해야 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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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기자
2009.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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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학생이 된 것이 새롭지도 않고 전혀 낯설지도 않은 이 시점에, 넋두리나 늘어놓으려 합니다. 본격적으로 제가 느낀 우리 학교 생활에 대해 논해 보기 전에 제가 입학 전 가졌던 우리 학교에 대한 느낌부터 짚어 보려고 합니다.이젠 생생하지도 않은 면접날입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그날, 카이누리의 훈남을 보며 ‘역시 남자가 많으니 훈남도 있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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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기자
2009.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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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절이 있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몸을 배배 꼬며 줄 맞추던 기억, 달리기에서 잘 달리다가 넘어져 아쉽게 역전당했던 일. 우리에게는 모두 가을 운동회에 대한 나름의 추억이 있을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우리 학교에서 열린 ‘대학생을 위한 2009 가을 체육대회’는 어린 시절 가을 운동회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행사였다. 행사는 공굴리기,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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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기자
2009.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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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 기간 국내에서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어 왔고 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됐다. 이러한 우려의 근원은 이공계는 제조업과 관련되고 비이공계는 서비스업과 관련되는데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있는 것을 관리하는 것보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제조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공계는 경제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요즈음 대형 연구 사업의 인기 목표는 앞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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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기자
2009.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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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학교에는 학우에게 여러 정보를 안내하는 현수막이 꽤 많다. 교내에서 열리는 세미나나 외부 공모전 등을 알려주기 때문에 나는 지나칠 때 새로운 현수막이 걸렸는지 한 번씩 확인하곤 한다. 그런데 얼마 전 현수막을 보고 피식 웃은 적이 있다. 한국 과학영재학교에서 외국인 교원과 학생을 모집하는 현수막이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외국인 교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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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신문
2009.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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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 처음으로 큰 면을 맡아서 쓰게 되었다. 나는 이번 호에서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과 관련된 기사를 썼다. 이번 신문은 평소와는 달리 한 주 만에 발행이 되었기 때문에 기사 쓸 시간이 굉장히 촉박했다. 면 편집하랴, 부족한 자료 보충하랴 수강신청하랴 정말 정신없는 한 주였다. 그래도 기사를 쓰는 동안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힘을 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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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기자
2009.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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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번 신문의 ‘화제집중'면은 우리 학교에 300억 원을 기부한 서전농원의 김병호 회장을 인터뷰한 기사였다. 그런데 인터뷰가 정해진 시일 내에 이뤄지지 못해 다른 주제를 급하게 찾게 되었다. 방학 직후에 방학 동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주일 동안에 빠르게 만드는 신문이라 원래 일정이 빠듯했는데 인터뷰도 미뤄지고 나니 주제를 새로 찾기가 너무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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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기자
2009.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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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가 시작되었다. 방학 때부터 부장 일을 맡아 하고 있긴 했지만, 정식 학기를 학술부장으로 맞이하니 감회가 새롭다. 이제 겨우 전공수업이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이 주제를 학술기사 주제로 쓸 수는 없을까, 이 분야의 최신 동향은 어떨까를 고민할 만한 여유도 생겼다.학술부 기자들을 이끈다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나니 그저 어깨가 무겁고, 항상 부장으로서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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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기자
2009.09.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