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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낳은 천재적 수학자이며 철학자이자 사회 사상가였던 버틀란트 러셀은 그의 저서 ‘행복의 정복’에서 누구든 현존하는 개인은 아득한 옛날 최초의 생명체가 탄생한 이후로 그 생명의 불씨가 무수히 많은 세대를 거쳐 자신에게까지 끊기지 않고 전달됐다는 사실, 그리고 그 불씨는 후손을 통하여 꺼지지 않고 다음 세대에 연결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개체의 제한적 삶을
학술·연구
김은희 기자
2009.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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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원룸에 관한 기사를 썼다. 어은동과 궁동에 있는 원룸 위주로 기사를 작성했지만, 발로 뛰는 취재라 많이 힘들었다. 특히, 궁동의 원룸 정보를 알기 위해 동료 기자와 함께 궁동을 샅샅이 뒤지며 원룸을 조사했는데, 이날 날씨가 너무나 추워서 취재에 애를 먹었다. 또한, 부동산도 여러 번 들렀다. 내가 직접 원룸을 구하는 학우가 되어서 부동산에 갔는
오피니언
김은희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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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어 말하기 대회’ ‘KAIST ONE’ 등 외국인 학생 관련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었다. 우리 학교는 매년 1000여 명의 학부 신입생 중 50명 내외를 외국인으로 충원하고 있으며, 현재 26개국에서 온 151명의 외국인 학부생이 재학하고 있다. 과거에 비해 많이 늘었지만, 2% 내외의 외국인 학부생 비율은 세계적인 대학에 비해 결코 높다고 볼
오피니언
김은희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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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입학사정관제도인 학교장 추천 전형으로 KAIST에 합격하게 되었다. 여름방학 기간 중에 일찍 합격을 확정짓게 되어, 다른 친구들보다 더 많은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대학이라는 곳에, 특히, KAIST라는 새로운 곳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래서 지난 여름에 1차 전형 합격자를 대
오피니언
김은희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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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딸아이가 대학에 갔다. 바쁜 학사일정과 기숙사 생활 때문에 우리 가족은 딸아이를 아주 가끔 볼 수 있었다. 면접 수준의 만남이지만, 나는 아이가 나날이 변해 가는 것을 느낀다. 그러면서 믿음직함과 대견함, 희망을 얻고, 그와 더불어 걱정도 하게 된다. 지난 10개월여의 KAIST 새내기 기간이 아이에게 어떤 것이었을까? 엄마의 시각에서 좋았던 점,
오피니언
김은희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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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는 평일 아침이면 청소하시는 아주머니들께서 기숙사 복도와 화장실, 교양분관 등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곳을 깨끗하게 치워주신다. 덕분에 우리는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하루 종일 깨끗한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주머니들이 일하지 않는 주말에는 상황이 다르다. 토요일 오전부터 더러워지기 시작해 일요일이 되면 쓰레기가 넘
캠퍼스
김은희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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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학부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박승 정후보, 이병찬 부후보로 이루어진 PLUS+ 선거운동본부(이하 PLUS+ 선본)가 당선되었다. PLUS+ 선본은 지난달 16일부터 두 후보와 선거운동본부장을 중심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강의실과 동아리방에서 선거유세를 벌였으며 거리에서 학우의 의견을 듣기도 했다. 지난달 23일과 24일에는 각
종합
김은희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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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09년 한 해가 저물어간다. 연구중심대학을 자처하는 우리 학교에서는 올 한 해 어떠한 연구가 이루어졌을까? 13개 학과의 학과장이 선정한 2009 KAIST 주요 연구성과를 소개한다
종합
김은희 기자
2009.1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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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우리 학교 졸업생의 의학전문대학원 진학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진로는 궁극적으로 개인의 선택 문제이기에 타인이 개입하거나 비판할 문제는 아니지만, 국가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우리 학교에서 지나치게 많은 졸업생들이 의학•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공계 전공자라고 반드시 이공계 계통의 연구직에 종사해야 하는 것은
오피니언
김은희 기자
2009.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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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학생이 된 것이 새롭지도 않고 전혀 낯설지도 않은 이 시점에, 넋두리나 늘어놓으려 합니다. 본격적으로 제가 느낀 우리 학교 생활에 대해 논해 보기 전에 제가 입학 전 가졌던 우리 학교에 대한 느낌부터 짚어 보려고 합니다.이젠 생생하지도 않은 면접날입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던 그날, 카이누리의 훈남을 보며 ‘역시 남자가 많으니 훈남도 있군!’이라
오피니언
김은희 기자
2009.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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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시절이 있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몸을 배배 꼬며 줄 맞추던 기억, 달리기에서 잘 달리다가 넘어져 아쉽게 역전당했던 일. 우리에게는 모두 가을 운동회에 대한 나름의 추억이 있을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우리 학교에서 열린 ‘대학생을 위한 2009 가을 체육대회’는 어린 시절 가을 운동회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행사였다. 행사는 공굴리기, 박
오피니언
김은희 기자
2009.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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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때때로 교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대자보와 홍보 책자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교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행사의 정보를 직접 찾아보는 수고 없이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동아리 공연을 보러 가거나 경영학개론 프로젝트 등을 이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이런 고마운 자보지만, 행사가 끝난 후의 모습은 씁쓸함을 남기기도 한다.
오피니언
김은희 기자
2009.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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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 기간 국내에서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화되어 왔고 이에 대한 우려가 계속됐다. 이러한 우려의 근원은 이공계는 제조업과 관련되고 비이공계는 서비스업과 관련되는데 경제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있는 것을 관리하는 것보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제조업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공계는 경제 발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요즈음 대형 연구 사업의 인기 목표는 앞으
오피니언
김은희 기자
2009.1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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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도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나왔다. 기계과의 한 연구실에서 학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한 명의 학우는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신종플루에 우리 학교도 더 이상 안전지대는 아닌 것이다.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출현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일이었겠지만, 일단 출현한 이상 추가적인 감염을 막기 위해 학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
캠퍼스
김은희 기자
2009.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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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방학 때 교내 모든 식당의 증축이 이루어지고 많은 식당업체가 바뀌었다. 시설이 좋아진 것만큼 학우들도 음식 메뉴에 크게 기대했다. 그러나 식당이 새로 바뀌고 나서 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학부식당을 찾는 학우가 크게 줄었다. 그 이유로 기존에 비해 눈에 띄게 비싼 카페테리아 메뉴의 가격을 들 수 있다. 자기가 원하는 메뉴를 선택해 경제적으로 먹을
캠퍼스
김은희 기자
2009.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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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웹아라가 스쿠터 안전운행에 관한 글로 떠들썩했던 적이 있다. 글의 요지는 안전을 생각해서 조심히 운행했으면 한다는 내용으로, 차량운전자의 입장에서 써진 것이었지만 나도 스쿠터 안전운행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터라 크게 공감이 가서 추천을 눌렀다.평소에는 그나마 괜찮지만, 학우들이 많이 다니는 아침이나 점심에는 도로가 붐벼 자전거로도 통행하기 어려운 것이
오피니언
김은희 기자
2009.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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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본질은 시대와 국가를 불문하고 대부분 일치한다. 모든 교육 활동은 이 교육의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아무리 높은 이상을 가졌더라도 기초가 다져 있지 않으면 그 쌓은 것은 사상누각에 불과할 뿐이다. 우리나라는 자원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에 기술력의 향상만이 우리의 살길이다. 요즈음 우리가 창의성 교육과 영재 교육에 관심을 두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오피니언
김은희 기자
2009.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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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금융공학을 금융회사에서 사용되는 전문지식으로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금융공학적 기법과 개념이 위험에 노출된 일상적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고, 앞으로 더 많은 영역에서 적용되리라 기대된다. 우리가 익숙한 예를 통해 우리가 노출된 위험들을 살펴보고, 금융공학적 기법이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살펴보자.세계화와
학술·연구
김은희 기자
2009.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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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에서 처음으로 큰 면을 맡아서 쓰게 되었다. 나는 이번 호에서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과 관련된 기사를 썼다. 이번 신문은 평소와는 달리 한 주 만에 발행이 되었기 때문에 기사 쓸 시간이 굉장히 촉박했다. 면 편집하랴, 부족한 자료 보충하랴 수강신청하랴 정말 정신없는 한 주였다. 그래도 기사를 쓰는 동안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힘을 내서
오피니언
김은희 기자
2009.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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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번 신문의 ‘화제집중'면은 우리 학교에 300억 원을 기부한 서전농원의 김병호 회장을 인터뷰한 기사였다. 그런데 인터뷰가 정해진 시일 내에 이뤄지지 못해 다른 주제를 급하게 찾게 되었다. 방학 직후에 방학 동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주일 동안에 빠르게 만드는 신문이라 원래 일정이 빠듯했는데 인터뷰도 미뤄지고 나니 주제를 새로 찾기가 너무 막
오피니언
김은희 기자
2009.09.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