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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라피 ‘붐’이 한창이다. 책, 드라마, 간판, 로고는 물론 전자 제품에도 캘리그라피가 이용되고 있다. 감성 마케팅 열풍과 함께 디자인 분야의 화두로 떠오르는 캘리그라피는 단순한 손글씨가 아닌, 글자의 아름다움을 살린 조형예술이다. 우리나라 대표 캘리그라퍼로 손꼽히는 영묵 강병인 씨를 서면으로 만나보았다캘리그라피라는 용어는 아직도 정의가 불분명하다. 캘
문화
조민지 기자
2011.05.0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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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지참은 필수입니다’ 유명 관광지가 아니다. 대전엑스포에서 열리는 NEO 튜릭 아트 전시관의 안내문구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한 술 더 뜬다. ‘작품을 만질 수 있습니다. 플래시 촬영도 OK!’관람객은 큰 소리로 웃고 떠들면서 작품을 만지고 작품에 기대어 연신 사진을 찍어댄다. 작품에서 한 발짝 떨어져 조용히
문화
조민지 기자
2011.04.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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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속담이 있다. 먹음직스럽게 잘 차려진 음식은 그만큼 식감이 좋고 먹는 사람의 식욕을 돋운다. 소득 증가로 식사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음식을 단순히 영양섭취의 수단이 아닌 즐거움을 느끼는 기회로 보는 사람이 많아졌다. 푸드스타일링(Food Styling)은 시각적, 미각적 효과를 극대화해 요리를 더욱 맛있게 보이게 하고, 식재
문화
조민지 기자
2011.03.14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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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설명이 끝나면 질문을 많이 받는데, 대부분 미술사나 샤갈에 관련된 것보다 전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질문이다. 생각보다 액자에 관련된 질문이 많다. ‘왜 액자에 통일성이 없느냐’, ‘액자가 작품에 비해 형편없다’라는 질문이 많은데, 액자는 전적으로 소장처의 몫이다. 소장처에서 작품을 액자에 꽂은 것을
문화
조민지 기자
2011.02.1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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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샤갈은 20세기 색채 회화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화가다. 그는 연인, 꿈, 성경 등 다양한 주제를 화려한 색채로 표현했다. ‘색채의 마술사: 샤갈’ 전은 샤갈의 평생에 걸친 걸작 164점을 선보여 샤갈의 작품세계 전체를 조명한다. 우리 인생에서 삶과 예술에 의미를 주는 단 하나의 색은 바로 사랑의 색깔이다연인 한 쌍이 도시를
문화
조민지 기자
2011.02.1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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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gamer)에 대한 인식은 그다지 좋지 않다. 취미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도 많지만, 학업을 뒤로 하고 게임에만 열중하는 몇몇 ‘게임 폐인’ 탓인지 게임 자체에 대한 시선도 썩 좋은 편은 아니다.하지만, 게이머가 혼자만의 가상세계에 빠져 있으리라는 일반적인 통념과는 달리, 게임상에서 집단을 형성해 여러 사람과 교류하는 게이머도 많
문화
조민지 기자
2010.11.0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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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호부터 3회에 걸쳐 서정욱갤러리 대표 서정욱 씨의 미술 칼럼이 연재된다. 학우들이 미술을 좀 더 편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미술 작품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평범하게 보이던 세상이 영화로 바뀐다. 들리지 않았던 노랫말도 내 이야기처럼 들리고, 들판에 핀 들꽃에 ‘어머 예쁘다’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고, 얼굴엔
문화
조민지 기자
2010.10.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