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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튜브 알고리즘의 추천으로 드라마를 접했다. 은 이영애 주연의 2003년작 사극 드라마이다. ‘서장금’이라는 한 여인의 일생을 그려낸 드라마인데, 조선시대 연산군부터 명종 대까지 왕이 무려 두 번 바뀔 동안 드라마가 진행되어 등장인물이 굉장히 많다. 또한, 대장금을 보고 있으면 장금의 인생이 매우 다사다난하여 참 안타까운 마음이 저절로 든다. 대장금을 한 번 보면 위와 같은 마음이 들고 몇 번 다시 보면 다른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안타까움을 넘어서 느껴진 첫 번째는 드라마의 연출이 뛰어나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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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웅 화학과 21
2024.03.21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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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명의 사망, 3명의 실종 지난해 7월 15일 오전 8시 40분경,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내린 폭우로 제방이 터져 인근 하천수가 궁평2지하차도로 쏟아졌다. 침수 사고의 사망자는 같은 달 18일에 발견된 마지막 실종자를 포함해 총 14명으로 집계됐다. 당시 호우 경보가 내려졌음에도 사고 지역에 교통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아직도 사고의 책임을 두고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 참사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이번 사고의 경우 침수 위험에 대한 신고에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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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우 지스트신문 부편집장
2024.03.0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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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서운 것을 싫어한다. 선혈이 낭자한 모습에서 오는 끔찍함도 싫고 쫓고 쫓기는 관계에서 오는 조마조마함도 싫다. 그러나 내가 초등학생 때 제일 좋아했던 책은 시리즈였으며 그 이후로도 끊임없이 범죄를 다룬 책과 스릴러 영화, 드라마를 섭렵했다. 무서운 마음을 진정시키기 위해 두 눈을 가리고 두 귀를 막아가며 힘겹게 섭렵해냈다.화나는 일이 많은 시기였다. 어린 시절의 분노는 때때로 감당하기 어려웠고 그럴 때 복수를 꿈꾸면 마음이 괜찮아지기도 했다. 그때 내가 상상한 복수는 나를 화나게 하는 대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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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슬기 학우(생명과학과 21)
2024.02.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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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기말고사 기간이 되어 가는 것이 보인다. 기말고사는 곧 학기의 끝을 의미한다. 시험 기간을 맞아,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 치면 종강이다. 벌써 KAIST에서 6번째로 맞는 종강이지만, 이번에는 유독 다르게 느껴진다. ‘마지막’인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나는 교내 활동을 많이 하는 편이다. 여러 단체에 속해서 치열하게 일하고, 성장하고, 또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이번 학기가 지나면 두 개의 큰 활동이 끝난다. 작년부터 했던 전산학부 집행위원회 활동과 2월부터 했던 프락터 활동이다. 글을 완성하고 있는 오늘 기준으로 종강까지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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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현 학우(전산학부 21)
2023.11.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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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대화해야 하는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셨다. 즐거웠고 즐겁다. 맥주 한 병에 기분 좋은 취기가 올랐다. 람빅의 복숭아 향이 지나치게 차갑지 않은 온도에서 콧등 아래 잔잔히 머무른다. 자정을 약간 넘긴 시각의 어수선한 식당가에서 학교로 들어오는 40분짜리 산책. 친구들의 산발적인 러시아어와 버무려진 영어들. 대답들. 질문들. 좋아하는 것들. 불평. 다음날 수업. 잠이 들기도 전부터 잔잔하게 올라오는 숙취와 근육통. 삐걱대는 고관절과 저리기 시작한 전완. 아무것도 거슬리지 않아. 아무것도. 대학교에 온 후 어떤 술자리도 즐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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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연 학우(새내기과정학부 22)
2023.11.13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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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를 다닌지 4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 다시 새내기 시절을 되돌아보면 그때 로망으로 꿈꿨던 많은 것들이 떠오른다. 그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게 바로 교환학생이었다. 바쁘게 대학 생활을 하다 보니 학교에 다닌 시간이 앞으로 다닐 시간보다 더 길어져 있었고 '후회하지 말자'가 삶의 모토였던 사람으로서 지금이 아니면 내 오랜 로망을 이루지 못하고 후회하겠다는 단순한 생각에 무작정 독일로 교환학생을 떠났다. 딱히 큰 포부는 없었다. 마찬가지로 독일에서 못해본 게 있다고 후회하진 말자는 것이 다였다. 비싼 돈 주고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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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진 학우(바이오및뇌공학과 20)
2023.10.3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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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쉬지를 못한다, 아니 쉬는게 어렵다.분명 시간이 생겼는데도 쉬지를 못한다.왜일까무엇이 나를 계속 달리게 하는 걸까난 바쁘다. 항상 바쁘다아니 바쁘고 싶은 것일지도 모른다.나는 이번 학기에 22학점 2AU를 듣는다. 이마저도 사실 잉프디, 어드리, 일물실을 다 이번 학기에 듣고 있기에 실제 로드는 22학점이 아니다. 그리고 난 동아리도 한다. ‘일루젼’이라는 춤 동아리를 한다. 이번에 무대 욕심이 나서 락킹 장르 공연도 하며, 코레오 공연까지 두 무대를 선다. 그리고 난 자치단체도 한다. 난 카이스트 행사 준비위원회 상상효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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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요훈 학우(새내기과정학부 23)
2023.10.0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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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 떨림, 두려움, 안도감, 절망, 희열. 모두에게 서로 다른 색깔을 가진 개강의 유일한 공통점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다가온다는 것이다. 나는 휴대폰을 꺼내 달력을 바라본다. 남은 시간은 나흘. 젠장, 분명히 종강 날에는 이번 방학에는 일러스트레이터도 배워 보고 토플 공부도 더 하고 계절학기 수업도 들으리라 다짐했는데, 역시나 뜻대로 되는 건 없다. 지난 2주 동안은 친구들과 종종 놀러 다닌 걸 빼면 하루 종일 일만 계속 하다 잔 기억밖에 없다. 방학 시작하고 룸메이트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갔던 게 겨우 며칠 전 일 같은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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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학우(새내기과정학부 23)
2023.09.1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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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의 글은 제가 고3 시절, KAIST 면접 전날 겨울밤에 쓴 글입니다. 저는 무엇을 기다렸습니까. 아직 찾는 중인가 봅니다.세상에! 놀라울 정도로 별빛 하나 없는 밤이다. 저들은 대체 무슨 명분으로, 기대로, 그리고 꿈과 희망으로 나를 향해 달려온다는 것일까? 아무래도 좋다. 유리창 별빛들을 뒤로 하고 나는 제가 태양인 체 우뚝 서 있는 웬 가로등 하나를 마주하고 있다. 그 주변의 골목은 모두 빈 유령 건물이거나 지나치게 세련되었다. 양면적인 거리를 단 한마디로 정의할 수가 있다면 그래, 그 가로등이었다. 보름달보다 둥글고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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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후 학우(수리과학과 22)
2023.09.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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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월, 그렇게 갈망하던 전역을 했다. 그렇게 군 내에선 잠을 깨우며 괴롭히던 눈이었지만 전역 길의 차분히 가라앉은 눈들은 마치 사회의 시작을 반갑게 맞이하는 화이트 카펫 같았다. 그러나 고대하던 사회의 달콤한 자유의 맛을 느낄 새도 없이 진로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나를 압도하기 시작했다.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할지,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잠에 제대로 들지 못하는 날이 많았다. 스트레스를 주는 잡생각으로부터 회피하기 위해 [스물다섯, 스물하나]라는 드라마를 보곤 했다. 그렇게 정주행을 하던 중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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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윤 독자(충남대학교 생화학과 19)
2023.08.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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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15일 다리를 다쳤습니다. 정형외과를 방문하니 인대가 많이 다쳤다고 6주 동안 깁스를 하라고 합니다. 약 2주가량 아픈 다리로 생활하니 당연했던 일상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를 조금 풀어볼까 합니다.매일 아침 수업을 듣기 위하여 기숙사에서 창의학습관까지 가는 길, 평소라면 길어야 10분이 걸릴 짧은 이동이지만, 목발을 짚고 창의학습관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 험난합니다. 내리막과 오르막에서는 넘어지지 않기 위하여 조심해야 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조심하여 넘어지지 않도록 이동해야 합니다. 건널목에서는 괜히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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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학우(새내기과정학부 23)
2023.07.0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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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본교에 오기 전 한 지역에서 20년 가까이 살았기에 새로운 인간상을 만날 기회가 잘 없었다고 느꼈다. 기존의 인간관계가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지속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더라도 기존의 인간관계의 확장판인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전혀 연고가 없는 지역에 오자 언제 느낀 적이 있는지조차 기억해 낼 수 없는 새로운 감정들이 샘솟았다. 아무도 날 알지 못하는 곳에서 살아가는 것은 그야말로 신선한 기분이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로운 느낌을 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처음으로 만난 신인류는 학문을 즐기는 자였다. 기존에 내가 만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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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훈 수습기자
2023.05.1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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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을 할 수 있을까 걱정하던 때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졸업이 성큼 다가왔다.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던 시절의 기억이 많이 남지 않아서 내가 곧 졸업한다는 사실이 잘 와닿지 않았다. 3학년쯤 된 것 같은 기분으로 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이번 학기 시간표를 짜면서 내가 정말 고학번이 되었음을 실감했다. 이미 들은 과목과 절대 듣고 싶지 않은 과목을 제외하면 선택지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얼마 전엔 졸업 시뮬레이터를 돌렸더니 충족하지 못한 요건이 딱 하나 남아있었다. 다음 학기에 수업만 들으면 나는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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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 학우(생명화학공학과 19)
2023.05.0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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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the giver)라는 책을 읽어 본 적 있나요?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이 완벽하게 통제되어 날씨도 없이, 자유의지도 없이, 심지어 색깔도 없이 살아가는 사회를 그린 소설입니다. 집 한켠에서 이 책을 찾아 오랜만에 읽고, 흑과 백뿐인 세상에서 나와 ‘색’을 발견하고 나아가는 주인공이 어쩌면 지금 나이대의 저와 제 친구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카이스트에 다니다 보면 대부분의 친구들이 비슷한 줄기의 삶을 살아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잔가지는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거시적으로 보면 그 누구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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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범 학우(전산학부 19)
2023.04.0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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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컹거리는 전철을 타고 찾아가는 그 길~ 우린 얼마나 많은 것을 잊고 살아가는지~”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본 사람들이라면 위 노래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곡의 제목은 ‘혜화동’으로, 동물원 2집 ‘동물원 두 번째 노래모음’에 수록된 곡이다. ‘응팔’에서는 박보람이 리메이크한 버전으로 나온다. 동물원 노래는 가사가 아주 중요하다. ‘혜화동’은 어릴 적 살던 동네를 추억하는 노래이다. 그 추억은 아련하면서 아름다운, 그렇지만 어쩐지 공허한 느낌을 준다. 이런 느낌이 동물원이 가장 잘 전달하는 감정이다. 그들 노래의 화자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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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예준 학우 (바이오및뇌공학과 21)
2023.03.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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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일상에서 당신이 이미 가진 것들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고 있나요? 저는 작년까지만 해도 ‘당연히 있는 건데 어떻게 그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저 말을 인스타그램 감성의 힐링 도서에 나오는 그냥 그런 구절로 치부했습니다. 그러나, 저건 정말 중요한 것이고, 저 감사함을 지금은 절실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두 팔의 자유를 빼앗기면서 말이죠.저는 작년 겨울 다리 수술로 인해 거의 두 달째 목발을 짚고 생활하고 있고, 앞으로 한 달 정도 더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할 예정입니다. 고작 한 달 정도인데,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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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희진 학우 (전산학부 22)
2023.03.0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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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바라보다 구름에 시선이 뺏겨버린 자여 변치 않을 북극성의 존재를 잊지 말라.어떠한 이야기들은 내 안에 오래도록 남아 있다가 예상치 못한 순간 불쑥 떠오르곤 한다. 완벽한 왕이 되고 싶었으나 신발 장인으로 남은 어리석은 임금에 대한 동화도 최근 그렇게 내 머릿속을 맴돌고 있다.옛날 옛적 머나먼 왕국에 어린 왕이 있었다. 모든 백성을 다스리는 왕이라면 백성들보다 왕인 자신이 그들의 일을 잘 알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어린 왕은 완벽한 왕이 되고자 가장 하찮고 사소한 일부터 정복해보기로 결심했다. 그가 보기에 꽃신을 만드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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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빈 학우 (로봇공학학제전공 석사과정 22)
2023.01.3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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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크 저커버그가 설립한 페이스북은 메타로 그 명칭을 변경하였다. 여기서 메타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접두어로 “초월한, 넘어서” 등의 의미가 있다. 근래 자주 들리는 메타버스라는 단어는 이 메타에 universe를 합성한 합성어로, 1992년 출간된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즉 메타버스는 현실에서 가능한 상호작용을 가상 공간에 구현한 여러 형태, 콘텐츠들을 포괄적으로 포함하는 단어인 것이다. 많은 이들은 이러한 메타버스를 완벽한 현실 시뮬레이터같이 머나먼 이야기로 생각하기도 하지만, 메타버스는 그리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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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학우 (새내기과정학부 22)
2022.12.02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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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욕심이 정말 많은 사람이다. 욕심이라기보다 욕망이라는 표현이 더 적합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학점을 더 잘 받아야겠다는 욕심이 있다기 보다는 넓은 분야를 공부해보고 싶고, 많은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들을 통해 내 인사이트를 넓혀나가고 싶은 욕망이 큰 사람이다. 아직 대학교를 1년도 채 다니지 않았지만 정말 다양한 종류의 대단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그 사람들에게 배운 점도 많았고, 나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지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나는 가을 학기 시작과 동시에 블로그를 시작했다. 이번 학기 들어 정말 많은 사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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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훈 학우 (새내기과정학부 22)
2022.11.15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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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내 생일을 맞아 본가가 있는 서울로 올라갔다.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대전에서 서울로 올라간 김에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같이 다닌 동네 친구들을 만나 저녁을 먹었는데 한 친구는 군대에서 휴가를 나왔고 한 친구는 군대에 들어간단다. 친구들과 저녁을 먹을 때는 시답잖은 농담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는데 이후 집에 돌아오며 동네를 산책하다 보니 학교에서는 들지 않던 생각들이 하나둘 떠오르더라. 내 이름이 나오는 글이기에 이해를 돕기 위해 나에 대한 것을 한 가지 말해보자면 내 나이는 22이다. 그렇기에 조금 더 군대라는 주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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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훈 학우(새내기과정학부 22)
2022.11.02 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