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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우리 모두의 삶이 크게 변화했다. 학부생에게는 귀가 조치가 내려졌고, 수업은 대부분 온라인 비대면 강의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개월째 바이러스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는 가운데,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우리의 삶은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담긴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등의 용어가 언론에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본 기사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KAIST에 어떠한 변화를 만들어낼지, 그 과
종합
유신혁 기자
2020.06.1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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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반 동안의 신문사 활동을 마무리하며 이 글을 쓴다. 기자로 활동하며, 글을 통해 세상을 티끌만큼이라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었다. 나의 기사가 대단한 영향력을 가질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기사를 씀으로써 나를 둘러싼 작은 세상을 비추는 옅은 빛 정도는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맹목보다는 비판을, 혐오보다는 포용을, 배제보다는 존중을 추구하는 글을 쓰고 싶었다. 이를 통해 KAIST라는 사회가 조금이라도 더 건강해지기를 바랬다. 나의 학교가 실수를 저질렀을 때, 그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
오피니언
유신혁 기자유
2020.06.1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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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평가, 수업 등 과목 운영 방식이 크게 달라졌다. 대부분의 수업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일부 실험·실습 과목만이 대면 강의로 전환되었다. 시험은 과제로 대체되거나 온라인으로 치러졌다. 일부 과목에 한해 성적 산출 방식이 바뀌기도 하였다.이러한 변화는 우리 학교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다른 대학교들도 달라진 과목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본 기사에서는 국내 다른 대학들은 코로나19 사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세 학교에 초점을
종합
유신혁 기자
2020.06.03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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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로 벌써 4개월이 지났다. 코로나19의 범유행은 평범했던 우리의 삶을 완전히 뒤바꿔놓았다. 외출하고 친구를 만나는 일상에서부터 학업과 직업에 이르기까지 삶의 많은 부분이 코로나19의 유행 양상이 변화함에 따라 같이 변화해왔다. 우리 학교 역시 변화하는 상황에 발맞추어 다양한 대책을 발표했다. 최근 교학부총장 서신으로 발표된 ‘원격수업 수강 및 중간시험에 대한 안내’와 ‘일부 교과목의 대면 및 비대면 수업 동시 진행 안내’가 그 예이다. 본지는 두 발표를 중심으로 코로나19에
종합
김신엽, 유신혁 기자
2020.05.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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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헌혈을 통한 혈액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 고등학교 개학이 연기되고 대학교 수업이 온라인으로 이루어져 단체 헌혈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대한적십자사는 군인을 대상으로 더 자주 헌혈을 실시하는 등의 방법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우리 학교에서도 혈액 수급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대한적십자사의 헌혈 버스를 교내에 유치했다. 지난 8일 헌혈 버스를 통한 헌혈이 캠퍼스 내에서 이루어졌으며 오는 29일에도 헌혈이 진행된다. 총무팀은 헌혈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오전, 오후 헌혈을 다른 장소에서 실
종합
유신혁 기자
2020.04.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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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캠퍼스에는 허전한 기운이 감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특별한 잔류 사유가 없는 학부생에 대해 전면 귀가 조치가 취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다.(관련기사 본지 472호, ) 평소와는 다른 봄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 학교 캠퍼스다. 하지만 그 안에는 여전히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구성원들이 있다. 잔류 사유를 인정받은 학부생, 대학원생, 일부 교수 및 교내 노동자 등은 지금도 학교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학교에 머무르며 예년과는 다른 새 학기를 보내고 있는 학내 구성
종합
유신혁 기자
2020.04.1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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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국면에서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주목받고 있다. 35개의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낸 결과 상당히 긴 투표용지가 만들어진 것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정당이 ‘난립’한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정당이 너무 많아 유권자들의 혼란을 초래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필자는 조금 다른 목소리를 내고 싶다. 먼저 비례대표 제도의 취지와 역사부터 알아보자.비례대표 제도는 소선거구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각계각층을 대변하는 사람들의 국회 진출을 가능케 한다는 취지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비례대표제는 1963년 처음 시행
오피니언
유신혁 기자
2020.04.1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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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캠퍼스에는 허전한 기운이 감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특별한 잔류 사유가 없는 학부생에 대해 전면 귀가 조치가 취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다.(관련기사 본지 472호, )평소와는 다른 봄을 맞이하고 있는 우리 학교 캠퍼스다. 하지만 그 안에는 여전히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구성원들이 있다. 잔류 사유를 인정받은 학부생, 대학원생, 일부 교수 및 교내 노동자 등은 지금도 학교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학교에 머무르며 예년과는 다른 새 학기를 보내고 있는 학내 구성원
종합
유신혁 기자
2020.03.3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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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다. 많은 학생이 연구자, 혹은 이공계열 진로를 꿈꾼다. 교육 커리큘럼이나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대부분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분명 존재한다. 이공계 산업 혹은 연구에 초점이 맞추어진 환경에서 다른 진로를 꿈꾸는 일은 때로 힘겹고 고민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본지는 이미 이공계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직업인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 학교 졸업생들을 인터뷰했다. 본 인터뷰는 크게 두 가지 의의를 지닌다. 첫째로, 연구자 이외의 진로를
종합
유신혁 기자
2020.03.1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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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대해 생각할 때 가장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장면은 전진의 순간이다. 전쟁 속에서 전진하는 인물의 앞에는 물리쳐야 할 적이 있고, 뒤에는 지켜야 할 고향이 있다. 인물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이유는 구조, 체제, 혹은 이념에 의해 만들어진다. 철저히 집단적이고 거시적인 전진의 과정 속에서 군인 각자의 개인적 삶과, 전쟁터 한편에서 삶을 이어나가는 수많은 작은 존재들은 보조적 요소로 전락한다. 전쟁을 직간접적으로 다룬 많은 작품이 이와 유사한 맥락에서 전쟁을 묘사해왔다.은 이러한 일반적 전쟁 서사의 구조와 형식을 따라
문화
유신혁 기자
2020.03.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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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다. 많은 학생이 연구자, 혹은 이공계열 진로를 꿈꾼다. 교육 커리큘럼이나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대부분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다른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도 분명 존재한다. 이공계 산업 혹은 연구에 초점이 맞추어진 환경에서 다른 진로를 꿈꾸는 일은 때로 힘겹고 고민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본지는 이미 이공계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직업인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 학교 졸업생들을 인터뷰했다. 본 인터뷰는 크게 두 가지 의의를 지닌다. 첫째로, 연구자 이외의 진로를
종합
유신혁 기자
2020.02.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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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많은 학과로 구성되어있다. 학사 전공이 가능한 학과는 올해 신설된 융합기초학부를 포함해 17개가 있고, 학사 부전공을 지원하거나 석·박사 전공이 가능한 학과들을 포함하면 훨씬 많은 수가 존재한다. 모든 학과에 대해 잘 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자신이 속한 학과나 평소 관련이 깊은 학과가 아니면 접할 기회가 많지 않고, 관심을 갖더라도 한번에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이 기사에서는 우리 학교의 여러 학과에 대해 알아보고, 학내 구성원들이 필요로 할 만한 정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각 학과(부)들의 학과(부)장 교수 및 학
기획·특집
이희찬, 박재균, 유신혁 기자
2019.12.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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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전형과 학생들이 바라본 각 전형의 공정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관련기사 본지 469호, ) 이번 기사에서는 입시와 공정성에 대해 좀 더 깊게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리 학교의 입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 우리나라 입시에 대한 우리 학교 학생들의 생각, 공정에 대해 우리 학교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관념을 살펴보았다. 1부와 마찬가지로 ▲일반전형 ▲특기자전형 ▲학교장추천전형 ▲수능우수자전형 ▲외국고전형을 통해 입학한 학생들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했다. 입시에서의
종합
유신혁 기자
2019.12.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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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분관(N10) 정면 벽에 홍콩 민주화 운동 관련 대자보와 레논 벽(Lenon Wall)이 설치되었다. 레논 벽이란 본래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벽으로, 평화와 관한 그림들이 벽 위에 그려져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콩 시민들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담은 벽들이 설치되고 있으며 이들 역시 레논 벽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대자보와 레논 벽은 학부 총학생회 산하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이하 학소위)에서 설치했다. 학소위 정원빈 위원장과 홍콩 민주화 운동 및 대자보와 레논 벽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홍콩 민주화 운동에 대한 소개홍콩 시위
종합
유신혁 기자
2019.12.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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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는 많은 학과로 구성되어있다. 학사 전공이 가능한 학과는 올해 신설된 융합기초학부를 포함해 17개가 있고, 학사 부전공을 지원하거나 석·박사 전공이 가능한 학과들을 포함하면 훨씬 많은 수가 존재한다. 모든 학과에 대해 잘 안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자신이 속한 학과나 평소 관련이 깊은 학과가 아니면 접할 기회가 많지 않고, 관심을 갖더라도 한번에 정보를 얻기가 어렵다.이 기사에서는 우리 학교의 여러 학과에 대해 알아보고, 학내 구성원들이 필요로 할 만한 정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각 학과(부)들의 학과(부)장 교수 및 학
기획·특집
류제승, 백선우, 유신혁 기자
2019.11.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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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공정’이 화두다. 2016년, 국민들은 ‘돈도 실력이야’라는 말에 분노했다. 2019년, 국민들은 고위공직자 자녀들의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해 다시 분노하고 있다. 이 사건들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바라보아야 하는 개념이 바로 공정이다. ‘우리 사회가 공정하지 않다’는 인식에서 국민들의 분노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국민들이 생각하는 공정이란 무엇인지,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20대’, ‘청년’, ‘90년대생’이 공정에 관한 논의의 키워드로
종합
유신혁 기자
2019.11.1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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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이하 카대전) 등에서 교내 흡연에 대한 학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학내 구성원의 다양한 견해를 소개하고, 교내 흡연구역과 금연구역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자 한다.본지에서는 학내 구성원들이 흡연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아보기 위해 구글 설문지를 활용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서는 ‘학내 흡연에 관한 여러분의 생각을 자유롭게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질문으로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물었다. 카대전과 학내 커뮤니티 ARA를 통해 학내 구성원들에게 설문지
종합
유신혁 기자
2019.11.04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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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는 지난달 11일부터 18일까지 학내 구성원들이 학내 언론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관련기사 466호, ) 본 설문조사의 목적은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형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학내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함이었다. 이번 호에서는 학내 언론의 미래에 대해 심층적으로 고민하기 위해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언론정보학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인문사회과학부 장정우 교수, 한영훈 대학원 총학생회장, 충대신문 구나
종합
유신혁 기자
2019.10.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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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가 전달되는 경로가 변화하고 있다. 종이 신문은 가장 영향력 있는 매스미디어의 지위를 잃어버린 지 오래다. 신문을 통해 정보를 얻던 사람들은 TV 뉴스를 보기 시작했고, TV 뉴스는 다시 SNS 등의 새로운 매체에 정보 전달의 기능을 상당 부분 물려주고 있다. 비슷한 예를 학내 사회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학내 구성원들에게 학내 언론, 특히 신문은 더 이상 정보를 제공하고 확산시키는 유일한 창구가 아니다. SNS와 온라인 학내 커뮤니티에서 학내 주요 이슈에 대한 공론화가 이루어진다. 구성원들은 이를 통해 학내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종합
유신혁 기자
2019.09.2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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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에서 긴급한 심리적 어려움에 처한 학내 구성원들을 위해 운영하는 전화 상담 제도의 명칭이 ‘긴급전화 카이콜’에서 ‘KAIST 생명의전화(이하 생명의전화)’로 바뀌었다. 또한, 이번 달부터 상담 시간이 하루 8시간의 일과시간에서 365일, 24시간으로 변경되었다.생명의전화는 자살 충동 등 긴급한 심리적 어려움에 처한 학내 구성원을 돕기 위해 운영되는 전화 상담 제도이다. 기존에는 우리 학교 상담센터가 운영했으나 이번 달부터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이하 둔산한방병원) 심신의학센터가 위탁받아 운영한다. 생명의전화 전화번호는 04
종합
유신혁 기자
2019.09.11 0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