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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제호 ‘Begun’은 인터뷰에서 설명했듯 ‘시작하다’는 뜻의 영어단어 Begin과 ‘완전 채식’을 뜻하는 Vegan을 겹쳐서 사용한 단어다. ‘채식 문화 매거진’을 추구하는 월간 은, ‘채식의 시작이 곧 착한 지
문화
김하정 기자
2015.05.19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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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던 작품이, 작가의 죽음 후 재조명되어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다. 화가 반 고흐가 아닌 ‘비비안 마이어’라는 사진작가의 이야기다. 세련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던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의 삶을 좇는 다큐멘터리를 지금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존 말로프라는 청년은 경매장에서 상자를 구매한다. 주인은 비비안 마이어
문화
김하정 기자
2015.05.1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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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間 달에 섰다’1969년 7월 21일 동아일보 첫 면 기사의 제목이다. 20세기의 키워드는 단연 ‘우주’였다. 사람이 달에 갔다는 사실에 세계는 열광했다. 신화 속 달은 정복 가능한 땅이 되었고, 달을 밟은 우주인의 첫마디는 명언이 되어 수많은 어린이에게 과학의 꿈을 심어주었다. 냉전이 끝나고 21세기를 맞으며
문화
김하정 기자
2015.05.0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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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작가는 지난 2000년 작고했다. 작가가 오랜 기간 근무했던 경희대학교와 문인 제자, 교수들은 작고 후, 황순원 작가를 기리고 그의 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보통 어떤 사람을 기리는 장소를 만들 때는 그 사람의 고향에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황순원 작가의 고향은 평안남도 대동군이었고, 이는 현재 북한 땅이다. 사람들은
문화
김하정 기자
2015.04.0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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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황순원이 지난 3월 26일로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를 비롯해 수많은 대표작을 남긴 그의 문학 인생을 들여다보자 오랫동안 글을 써온 작가라고 해서 반드시 훌륭한 작품을 남기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작품의 제작에 지속적 시간이 공여된 문학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추어 더 깊고 넓은 세계를 이룰 가능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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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회 교수
2015.04.0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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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영화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영화의 결말을 어떻게 해석하냐의 문제부터 예술이 무엇이며 진정한 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오고가는 영화, 바로 다.미국 셰이퍼 음악학교의 신입생 ‘앤드류’는 ‘버디 리치’ 같은 최고의 드러머를 꿈꾸는 청년이다. 아직은 학교에서도 평범한 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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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정 기자
2015.04.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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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생각한다. 그런 생각을 말로 내뱉기도 하고, 독창적인 글로 남기기도 하며 가끔은 누구에게도 전하지 않는 나만의 생각으로 남겨두기도 한다. 사진작가 에두아르 르베의 <자화상>은 에두아르 르베가 내뱉은, 혹은 내뱉지 않은 생각을 그대로 문장으로 옮겨놓은 책이다. 자전적 소설이자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우리에게 새로운 충격을 준다.책
문화
김하정 기자
2015.03.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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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는 서기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역사 속에서 사라진 고대 도시다. 바다에 접했던 데다가 로마 귀족의 휴양지였기 때문에 어업과 상업, 농업까지 다양한 산업이 발전했던 도시다.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였던 폼페이는 화산이 폭발해 도시가 화산분출물에 덮힌 후 1,500여 년이 흐르는 세월 동안 역사에서 자취를 감췄다.폼페이의 흔적은 1550년에 처음 발견
문화
김하정 기자
2015.03.0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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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멀티플렉스가 도시마다 몇 개씩 있고, 집에서 쉽게 영화를 구매해 볼 수 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손 안의 영화관’이 현실이 되었고 영화관은 더는 단순히 영화만을 보는 장소가 아니다. 상영관을 여러 개 보유하며, 프리미엄 영화관, 아이맥스 등의 화려한 시설로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는 영화관은 새로운 문화시설이 되었다. 하지만 이
문화
김하정 기자
2015.02.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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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영화가 잇따라 유명세를 끌고 있는 이번 겨울, 동심의 세계를 그려낸 영화가 입소문을 타며 소소한 인기를 끌고 재개봉까지 했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영화 은 복잡하고 심각한 이야기가 아니면서도 웃음과 감동을 함께 주는 영화로, 추운 겨울
문화
김하정 기자
2015.02.1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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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의 판세를 바꾸는 작전이 이뤄졌던 장소 노르망디는 프랑스 북서부에서 바다를 접하고 있는 지역이다. 19세기 후반 산업화가 진행되어 철도가 깔리자 파리 시민들은 근대 문명의 이기 기차를 타고 노르망디를 자주 찾았다. 노르망디에는 에트르타, 옹플뢰르, 르 아브르 등 예술가들의 뮤즈가 되었던 장소가 많았다. 인상파 화가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의 화가
문화
김하정 기자
2014.12.02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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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영화 최초로 비정규직 노동자를 다룬 영화 가 개봉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는 가 스크린을 점령한 상황에서 예매율 2위를 기록하며 관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형마트인 ‘더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근무하는 ‘선희’는 두
문화
김하정 기자
2014.11.1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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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노블’. 어디서 들어보긴 한 것 같은데 정확한 뜻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단순히 ‘그래픽’과 ‘노블’로 단어를 분리해서 ‘그림으로 이뤄진 소설’이라고 해석하기에는 부족하고, 만화와 소설이 합쳐졌다고 하기에도 모호하다. 하지만 오늘날 그래픽 노블은 만화라는 장르에서
문화
김하정 기자
2014.11.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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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8회를 맞는 미디어아트서울은 ‘미디어 도시’ 서울의 특징을 나타내는 행사다. 이 행사는 예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를 통섭하는 미디어 작품을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미디어아트서울의 주제는 ‘아시아’다. 지난 세기의 아시아는 식민시대와 냉전, 경제 성장과 급진적인 변화로 시끌벅적했고, 지금까지도 그
문화
김하정 기자
2014.11.0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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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에 걸쳐 만들어진 영화가 있다. , 등 ‘비포’ 시리즈로 호평을 들은 리처드 링클레이커 감독의 신작, 다. 지난 2002년부터 찍기 시작해 올해 드디어 개봉한 는 베를린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고,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적으로 초청되며 많은
문화
김하정 기자
2014.11.0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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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술관 Leeum(이하 리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기념전을 개최 중이다. ‘교감’이라는 대 주제 아래에서 동양과 서양,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이번 전시는 개관 10주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원래 리움에서 개최하는 대부분의 전시는 특별전시실에서만 이뤄진다. 하지만 이번 전은 상설전시실과
문화
김하정 기자
2014.10.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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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구성원의 대부분이 생활하는 KAIST 본원은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있다.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이 많은 탓에 학우들은 원하든 원치 않든 대전이라는 지역 사회와 소통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전에는 ‘놀 것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대전에서 학교 생활을 한다는 점에 큰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다. 이런 생각이 쌓이고 쌓
문화
김하정 기자
2014.10.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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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하게 파란 표지에 꿈을 꾸는 듯 비현실적인 그림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라는 특이한 제목을 갖고 있는 이 책은 인터넷에서 연재되었던 이야기를 엮었다.와우산로의 좁은 골목길에서 헌책방 ‘마크툽’을 운영하는 ‘미자’는 마흔을 넘어선 독신녀다. 미자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문화
김하정 기자
2014.09.2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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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3호선 경복궁역에는 볼거리가 많다. 서촌의 삶이 그대로 드러나는 현장을 만날 수도 있고, 한글 간판 거리를 거닐며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다. 고궁박물관 옆 블록에는 갤러리가 모여있는 골목이 있는데, 좁은 골목을 걷다보면 대림미술관을 마주치게 된다. 대림미술 관에서 전시하고 있는
문화
김하정 기자
2014.09.2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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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관객을 돌파한 , 봉준호 감독의 , 와 까지 올여름 영화관은 몇 편의 영화가 점령하다시피 했다. 앞서 언급한 영화가 재미있다는 평도 많지만 좀 더 다양한 영화를 보고 싶다는 목소리도 곳곳에서 나왔다. 그러던 21일 익숙하기도 한 제목이지만 새로운 느낌의 영화가 개봉했다.
문화
김하정 기자
2014.09.03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