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말까지, 교환학생을 뽑는다는 공지가 포털에 올라왔다. 기자는 다음 학기에 신문사를 퇴직하므로 교환학생을 신청할 수 있다. 사실 졸업까지 학기가 많이 남지 않아, 교환학생을 신청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기도 하다. 그래서 교환학생을 갈 것인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교환학생을 다녀온 선배와 동기의 이야기는 정말 매력적이다. 단지 여행자로서 외국을 가는
"신문사의 기자로 일해요"라고 나를 소개하면 모두들 논술 시험은 걱정 없겠다며 부러워한다. 그러나 나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신문의 글이 아닌 그림을 담당하는 그림 기자라고 자세히 설명을 덧붙여야, 그제야 내 글 실력에 의구심을 가지지 않는다. 한때는 그림이 좋아 산업디자인과를 갈까 고민을 한 적도 있지만, 다른 길이 더 맞는 것 같아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