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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슈퍼컴퓨터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슈퍼컴퓨터는 보통의 컴퓨터보다 월등한 성능을 가진 컴퓨터로, 일기 예보, 암호 해독, 양자역학적 시뮬레이션 등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작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화려한 활약이 기대되는 슈퍼컴퓨터와 그를 둘러싼 여러 컴퓨터 개념을 알아보자.슈퍼컴퓨터의 연산은 얼마나 빠를까슈퍼컴퓨터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연산 속도임은 당연하다. 연산 속도를 비교하기 위한 값으로 가장 직관적인 것은 IPS(Instruction
학술·연구
오현창 기자
2019.11.1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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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은 복잡하다. 수많은 분자가 활발하게 상호작용하며 생명 현상이라는 거시적인 결과를 만든다. 최근 생명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생명과 관련된 정보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 중에는 사람이 직접 다루기에는 지나치게 복잡한 경우가 많지만, 복잡한 생명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생명에 관련된 지식 모두를 함께 연결해 분석해야만 한다. 다행스럽게도, 생명 기술이 발전하는 동안 정보 기술 역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컴퓨터 등을 이용한 정보 처리 기술로 방대한 생명 정보를 분석해 생명에 대한 인류의 지식의 폭을 넓히는 생정보학에 대해
학술·연구
오현창 기자
2019.10.08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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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공학과 스티브 박 교수, 기계공학과 김정 교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심주용 박사 공동연구팀이 전도성 고분자인 폴리피롤을 고탄성 고분자에 코팅해 균일하고 이력현상*이 적게 나타나는 압력 센서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8월 16일 에 게재됐다. 신뢰성 부족한 압저항형 압력 센서압력 센서는 인공 피부라는 별명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터치스크린과 입을 수 있는 의료기기 등 널리 활용될 수 있어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그 중 압저항형 압력 센서(Piezoresistive Pressure Sensors)는
학술·연구
오현창 기자
2019.09.2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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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화학공학과 김지한 교수와 UNIST 화학과 문회리 교수 공동연구팀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토대로 두 종류의 MOF로 이루어진 복합물질을 합성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8월 9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두 구조의 성질 모두 띠는 복합구조MOF(Metal Organic Framework, MOF)는 금속과 유기 리간드로 이루어지는 나노 다공성 물질이다. MOF는 구조체를 구성하는 금속의 종류와 유기 리간드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모양의 구조체를 개발할 수 있고, 유기 리간드
학술·연구
오현창 기자
2019.09.1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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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및양자공학과 최원호 교수 연구팀이 플라스마에 노출된 물에서 수산기 라디칼*을 생성할 수 있는 경로를 추가 규명하고, 이를 이용해 자외선으로 수산기 라디칼(OH) 생성을 촉진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7월 8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유용한 화학물질 생성하는 플라스마 플라스마는 기체, 액체, 고체와 함께 물질의 4가지 상태 중 하나로, 원자핵과 궤도 전자가 분리되어 이온화된 상태를 말한다. 플라스마는 번개처럼 자연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강
학술·연구
오현창 기자
2019.09.1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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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은 자신의 문제를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모든 행위를 말한다. 여기, 상담을 업으로 삼으며 타인의 고민을 덜어주려 노력하는 전문 상담사들이 있다. 이들의 상담 방법에 대해, 그리고 우리 학우들은 전문 상담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알아보자.
문화
오현창 기자
2019.05.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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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않은 미래의 대한민국, 출산율은 국가의 존속을 위협할 정도로 낮아졌다. 양육의 부담을 덜어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국가는 부모 대신 아이를 키워주는 NC 센터를 설립했다. 부모가 센터에 위탁하기로 선택한 아이는 태어나자마자 NC 센터에 맡겨져 최소 13살까지 센터에서 키워진다. 센터에서 13살을 맞은 아이는 센터의 중재 아래 새 부모를 맞아들이기 위한 ‘부모 면접’을 하기 시작하는데, 선택된 부모는 정부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기 때문에 아이의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아이는 센터에 계속 남아 성인이 되어 사회로 나올 수도 있지만, 부모 없이 자랐다는 사회의 편견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새로운 부모를 만나려 한다.
문화
오현창 기자
2019.05.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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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과 전성윤 교수와 생명과학과 정현정 교수 공동연구팀이 항생제의 시너지 효과를 8시간 만에 농도별로 확인할 수 있는 미세유체 칩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3월 21일 뒤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학술·연구
오현창 기자
2019.04.3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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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죽는다. 죽음을 피하려는 시도는 항상 있어왔지만, 그 누구도 성공할 수 없었다. 죽음뿐 아니라 질병, 노화와 같은 인간의 수많은 문제는 우리의 의사와 무관하게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서, 인간을 이루는 성질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류는 죽음을 잠시 늦추고 일부 질병을 극복할 수 있게 되었고, 언젠가 이들 문제가 인간
문화
오현창 기자
2019.03.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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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와 조안은 무능한 교수와 유능한 제자로 처음 만났다. 조는 조안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봤고, 조안은 자신을 알아봐 주는 조에게 빠져 결혼에 이른다. 둘은 행복 속에서 함께 글을 쓰지만 무능한 조의 글은 세상 밖으로 전혀 나오지 못하고, 조안의 글은 그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편집되어 삭제되곤 했다. 그들의 신념은 시간이 갈수록 흔들리고, 결국 조안이 조의 글을 완전히 다듬는 것으로 출판에 성공한다. 조안의 손을 많이 거칠수록 글은 더 큰 성공을 거뒀고, 점점 조가 책상에 앉는 시간은 짧아지고 있었다.
문화
오현창 기자
2019.03.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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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로트는 색채 전문가이다. 학부 때 신경과학을 공부한 그녀는 색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프랑스 유명 방송국에서 색에 대한 방송으로 크게 유명해졌다. 그러나 그녀가 색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는 시각장애인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방송국에서도 몇 되지 않는다.
문화
오현창 기자
2019.03.1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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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조각난 남자의 얼굴이 캔버스 위로 뿌려진다. 남자의 피부는 오래된 양철처럼 잿빛으로 반짝인다. 언뜻 보기엔 기괴하기만 한 이 그림은 입체주의를 이끈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이다. 입체주의(Cubism)는 서양 미술사의 최대 혁명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중요한 미술 사조이다. 입체주의의 토대가 된 후기 인상주의 화가 폴 세잔의 작품에서부터 알록달록한 오르피즘까지, 그 발전 과정을 따라가 보자.
문화
오현창 기자
2019.02.26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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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뉴욕의 어느 지하철역, 한 남자가 비어있는 광고판에 분필로 재빠르게 그림을 그린다. 검정 바탕에 흰 선으로 그려진 이목구비도 없는 단순한 사람들. 그림이 완성된 후 남자는 곧 공공기물 훼손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다.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던 천재 화가, 키스 해링의 이야기다.
문화
오현창 기자
2019.02.13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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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게임을 플레이하고, 맛집을 찾아다닌다. 새로운 장난감을 소개하거나, 경영대학 수업도 들려준다. 우리는 원한다면 콘텐츠를 찾을 수 있고, 또 나눌 수 있다. 거대 언론사나 방송사가 아니더라도 세상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매스 미디어가 장악하고 있던 세상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1인 미디어의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개성 있는 이야기들이 매력적인 1인 미디어의 세계로 떠나보자.
문화
오현창 기자
2018.11.28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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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의 꿈은 가수이다. 하지만 가수로 성공하기에 부족한 외모라는 주변의 평가에 꿈을 잠시 접어둔 채 동네 술집에서 열리는 작은 무대로 만족하곤 한다. 어느 날, 유명한 록 스타 잭슨 메인이 술집에 찾아온다. 앨리의 노래에 매료된 잭슨은 그녀의 재능을 칭찬하며, 뛰어난 가수로 성공할 것이라고 응원한다.
문화
오현창 기자
2018.11.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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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비롯한 자신의 신념이나 양심에 따라 병역 의무 이행을 거부하는 ‘양심적 병역 거부’가 위법이 아니라는 판결이 나왔다. 지난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3년 7월 현역으로 입영하라는 통지를 받고도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을 거부한 오승헌(34)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창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종합
오현창 기자
2018.11.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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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샤프는 60년대 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의 눈에 비친 2차 대전 이후 평화와 호황 속의 미국은 희망이 있는 사회였다. 1969년 인류는 달 착륙에 성공했고, 빠른 기술 발전을 보며 밝은 미래를 그렸다. 그러나 21세기는 그들의 상상과 다르다. 언제든 전쟁에 대비해야 하며, 사회 문제는 불어나고 있다. 70년대, 케니 샤프는 60년대의 만화 캐릭터들을 변형시켰다. 캐릭터들은 여전히 희망찬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핵무기나 플라스틱 쓰레기 같은 이질적인 사물에 둘러싸였다. 케니 샤프가 그린 두 얼굴의 미래를 살펴보자.
문화
오현창 기자
2018.10.3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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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다방면에서 뛰어나다. 몇십 년 만에 세계 최빈국에서 무역 강국으로 성장했고, 시민의 힘으로 민주화를 이뤘다. 또한 인간 개발 지수, 대학 순위 등 온갖 지표에서 상위를 차지한다. 반면, 살기 힘든 이들이 ‘헬조선’을 외치고 높은 자살율을 보이는 곳도 우리나라이다. 의 저자 문유석은 우리 일상에 뿌리내린 집단주의를 원인으로 지목한다.
문화
오현창 기자
2018.10.02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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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 미국에서 계절 학기를 수강했다. 놀라움으로 가득 찬 학기였다. 미국의 학생들은 우리보다 훨씬 쉬운 내용을 공부하고 있었다. 심지어 그들은 학점이 낮아도, 뛰어난 연구 실적이 없어도 원하는 분야의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었고, 우리보다 훨씬 좋은 조건의 직장을 구할 수도 있었다. 이유는 간단했다. 내 나라는 약하고, 내 대학은 세계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때부터 나는 이 억울한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훨씬 많이 공부해야 한다는 강박에 빠졌던 것 같다.
오피니언
오현창 기자
2018.09.2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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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곳에 갇혀있던 소는 밝은 투우장으로 나오자 흥분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밝아진 세상에서 그를 맞이하는 것은 투우사의 창과 작살이다. 흥분은 이내 공포와 뒤섞이고, 소는 투우사에게 돌진한다. 싸움이 계속되고 소의 죽음이 다가오며 경기장 내의 가상의 공간, 케렌시아가 생겨난다. 투우사에게는 경기장의 평범한 일부이지만, 소에게는 가장 편안한 안식처가 되어준다. 헤밍웨이는 케렌시아 안의 소를 공격하면 매우 난폭해지며, 죽이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매일 투우장의 소처럼 힘겨운 일상과 맞서는 우리가 쉴 수 있는 케렌시아는 어디에 있을까?
문화
오현창 기자
2018.09.20 11:32